![<strong>손흥민의 슈팅[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2/art_1610580681256_5d2773.jpg)
【 청년일보 】 토트넘이 풀럼과 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손흥민(토트넘)은 상대 골키퍼의 두 차례 슈퍼세이브와 골대 불운까지 겹치며 리그 13호골 기회를 날렸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두권 도약을 노리는 토트넘과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풀럼의 맞대결치고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전반 25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호이비에르가 왼쪽 측면을 따라 올라가는 레길론에게 롱패스를 넘겼고 레길론이 침착하게 왼발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케인이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 지으며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리그 11호골을 터트린 케인은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 캘버트루인(에버턴),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와 함께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나섰고, 손흥민은 왼쪽 날개 역할을 계속 맡았다.
전반에 두 차례 골키퍼 선방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린 손흥민은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또다시 기회를 잡았다.
은돔벨레가 전방으로 투입한 침투 패스를 이어받아 최종 수비진을 따돌리고 빠르게 돌진한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은 풀럼의 오른쪽 골대를 때리고 나왔고, 손흥민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의 불운 뒤 후반 29분 풀럼의 공격 때 결국 동점골이 나왔다.
후반전부터 강하게 반격에 나선 풀럼은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가 골대 정면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토트넘과 풀럼은 추가골을 뽑지 못하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