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가 19조 원에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조사한 '2020 데이터산업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19년 16조 858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8.3% 성장했다.
2020년에는 19조 273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 약 1조 원씩 증가하던 데이터산업 시장 규모는 2020년에 급격히 성장, 2조 4154억 원(14.3%↑)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이 중 데이터산업 직접매출 시장 규모는 2019년 9조 9748억 원으로 2018년 대비 16.4% 성장했으며, 2020년은 11조 4350억 원으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추산했다.

분야별 시장 규모는 데이터 판매 및 제공 서비스업이 9조 3752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데이터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업(7조 4361억 원), 데이터 처리 및 관리 솔루션 개발·공급업(2조 4623억 원)이 뒤를 이었다.
세부 시장별로는 데이터 관련 컨설팅 서비스업(38.9%), 데이터 판매·중개 서비스업(38.2%), 데이터 보안 솔루션 개발·공급업(30.2%) 분야 순으로 크게 성장했다.
2020년 데이터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36만 6021명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이 중에서 데이터직무 인력은 2020년 10만 1967명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
데이터산업의 데이터직무 인력과 시범조사로 실시한 일반산업을 포함하는 전 산업의 2020년 데이터직무 인력수는 총 10만 1967명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으며, 데이터의 생산·수집·처리·분석·유통·활용 등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제공하는 1인 이상 사업체가 대상이다. 모집단수는 8014개, 표본수는 1364개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