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일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청년층의 주택 마련을 위해 최장 40년짜리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3/art_16110430999531_963664.jpg)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는 19일 '2021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청년층의 주택 마련을 위해 최장 40년짜리 장기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도입할 계획이다.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 당국이 통화 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차관은 19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 투자자문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영향 점수(CIS)를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과 함께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선정했다.
◆ "월세 내듯 40년 내면 우리집"...정부, 초장기 주담대 도입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출만 가지고 어떻게 집을 사느냐는 말이 있다. 30·40년 모기지를 도입해 매달 월세를 내면 30·40년이 지나면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
이는 해가 지날수록 집값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청년세대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는 것을 감안해 초장기 모기지를 도입해 주거 안정의 기반을 만들어주겠다는 의지로 해석.
또한 청년 전·월세 대출을 확대 공급하는 방안과 '비과세 적금' 효과가 있는 분할상환 전세대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
◆ 작년 주택연금 가입자 1만명 넘어...기준 낮췄더니 38% 증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지난해 1만172명이 주택연금에 가입, 전년 대비 14.3% 늘었으며, 작년 말 기준 누적 가입자는 8만1천2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특히 지난해 12월 8일 주택연금 가입대상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가격으로 확대한 점과 주거목적의 오피스텔 거주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공시가격 9억원(시세 12억∼13억원 수준)까지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 257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 전달 대비 37.5% 증가.
◆ 기재차관 "최근 장단기 금리차 확대는 특징적...변동성 유의해야"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최근 국고채 금리가 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특징적"이라고 진단.
이어 김 제1차관은 "국내 장기금리 상승은 미국의 금리 상승과 국내 국고채 수급 경계감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조기 상용화 기대 등에 따른 위험회피 완화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정부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장기 금리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하며 금융 부문 안전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
◆ 우상호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여의도에 금융특구"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19일 서울을 글로벌금융중심도시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고 발표.
우 의원은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활용, 금융규제 완화와 함께 법인세·소득세 등을 홍콩 수준으로 인하하고 핀테크·빅테크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
그는 "이들을 서울로 유치하게 되면 많은 청년이 꿈꾸는 금융 일자리,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대거 확충될 것"이라고 강조.
또 국회의 '세종 이전'을 감안해 서여의도 일대의 고도 제한을 해제해 여의도 일대를 글로벌 금융특구로 조성하겠다고 선언.
◆ 무디스, 한국 ESG '최고등급' 평가
국제 투자자문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의 ESG 신용영향 점수를 최고등급(긍정적)인 1등급으로 평가.
우리나라는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획득했다고.
이번 평가는 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독일, 스위스 등 11개국이 ESG 신용영향 점수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에 내정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103/art_16110433725966_b3b220.png)
◆ 트럼프 행정부와 '선긋기'...미국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달러약세 추구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17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18일 상원 재무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서 “미 당국이 통화 시장에 개입해 '달러약세'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
이는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달러 가치를 의도적으로 낮추려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 축소를 위해 노골적으로 달러 약세를 요구해 왔다고.
WSJ는 달러가치를 시장에 맡기고 의도적인 가치하락을 추구치 않겠다는 방침은 강달러가 무역적자에 일조한다며 통화시장에 입김을 넣어온 트럼프 행정부 이전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평가.
◆ 은성수 "코로나19 대출 만기·이자유예 연장 불가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全)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는 방역 상황,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 감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언급.
은 위원장은 은행권이 이자상환 유예에 부정적인 입장 나타내는 것에 대해서는 "이자상환 유예가 1만3천건, 1천570억원 정도 된다. 대출 규모는 4조7천억원 정도 되는데 그 정도는 금융권이 감내할 수 있다"고 강조.
금융위는 은행권과의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방안을 발표할 예정.
◆ 충남도, 농어업인에 0%대 초저금리 대출 지원
충남도는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받는 사업을 하는 농어민을 대상으로 개인당 최대 5천만원, 법인은 총자산의 30% 범위에서 연 1% 미만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앞서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농협중앙회, NH농협은행, KEB하나은행과 협약을 맺고 대출이율을 연 3.03%(고정금리 2.4%, 변동금리 0.63%)를 확정.
대출이자 가운데 고정금리는 진흥기금을 활용해 충남도가 보전해주고, 나머지 변동금리는 농어민(법인)이 부담하면 된다고.
◆ 원·달러 환율, 1.0원 내린 1,102.9원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10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00.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점차 낙폭을 줄여 전날 종가보다 1.0원 내린 달러당 1,102.9원으로 마감.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인데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후보자가 20일 예정된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에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지진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상승, 외국인 주식 매수, 네고 물량 소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설명.
◆ 금융위, 해외 혁신 금융서비스 51개 소개하는 설명회 개최
금융위원회는 미국·영국 호주 등 19개 국가의 51개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혁신 금융서비스를 국내에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이번 설명회는 총 네 차례에 걸쳐 국내 핀테크 기업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출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역량 강화를 통한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
오는 20일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추천해주는 영국 기업의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은행 및 대출 분야 12개 서비스가 소개한다고.
다음 달 3일에는 지급결제 분야, 17일에는 자본시장 및 자산관리 분야, 3월 3일에는 보험 및 기타 분야와 관련해 각각 13개의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