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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국제 금·은값, 달러강세에 '동반하락'...'미국판 옵티머스' 2조원 폰지사기 적발 外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가족·지인을 사칭해 신분증, 카드번호 등을 빼내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고, 비대면 대출을 받아 돈을 빼돌리는 등 새로운 보이스 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엄중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경상흑자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753억달러에 달했으며, 이에 대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지난해 경상흑자에 대해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고 평가했다.

 

미국에서 고수익을 내걸고 펀드 투자자들로부터 2조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사모펀드가 폰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

 

◆ "엄마 나 대신 신분증 사진 좀 찍어줘"...보이스피싱 주의보

 

금융감독원은 5일 "가족·지인을 사칭해 신분증, 카드번호 등 개인·신용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며 '경고'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

 

과거에는 다른 사람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개인·신용정보를 탈취해 직접 돈을 빼돌리는 사례가 늘었다고 금감원은 설명.

 

탈취한 신분증 사진으로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신규 개통하고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뒤 그 계좌로 대출을 받거나 다른 금융 계좌 잔액을 이체 받아 인출하는 방식.

 

특히 증권사 계좌를 통한 피해 건수가 지난해 11월 117건, 12월 266건, 올해 1월 587건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 국제 금·은값, 미 경기회복·달러강세에 나란히 2.4% 하락

 

국제 금값과 은값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양호한 경기 지표와 달러화 강세에 동반 하락.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2.4%(43.90달러) 떨어진 1,791.20달러에 거래를 마쳐 1,800달러선이 무너졌으며, 3월 인도분 은도 온스당 2.4%(0.65달러) 떨어진 26.234달러에 장을 마감.

 

'게임스톱 사태'를 주도한 미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초 9% 넘게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한 은 선물 가격은 다시 2% 안팎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하락해 작년 11월 마지막 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

 

◆ "연말 마이너스 금리" 시사...영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0.1% 동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말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MPC)는 지난 3일(현지시간) 2월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 0.1%에서 동결한다고 발표.

 

영란은행은 시중 은행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에 대비를 시작하라"면서도 "금리 인하를 준비하는 데에는 적어도 6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그 어떤 신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고.

 

아울러 MPC는 국채 등 보유채권 잔액을 8천950억 파운드(약 1천358조원)까지 확대하는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 기술보증기금,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1천억원 우대보증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인천시와 기술중소기업 상생금융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지원 대상은 인천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으로 소재·부품 업종 영위기업, 기술혁신선도형기업, 항공·물류 업종 영위기업, 코로나19 피해기업, 물산업 영위기업, 특허권 사업화기업 등이라고.

 

기보는 인천시 출연금을 재원으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며,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고 보증료를 5년간 매년 0.2%포인트씩 감면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

 

인천시는 기보에 20억원을 출연했으며, 추경을 통해 1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고.

 

◆ '미국판 옵티머스' 2조원 육박 사모펀드 폰지사기 적발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행세해온 GPB 캐피털 홀딩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젠타일 등 3명이 이날 사기 등 혐의로 체포.

 

GPB는 2015∼2018년에 걸쳐 연 8%의 투자 수익 배당을 약속하면서 고령자 4천명 등 1만7천여명으로부터 17억달러(약 1조9천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폰지 사기를 했다고 연방수사국(FBI)은 설명.

 

FBI 뉴욕사무소의 간부인 윌리엄 스위니는 "이들은 펀드 운용을 통해 번 수익이 아니라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수익 배분을 했다"며 "완전한 거짓"이라고 언급.

 

블룸버그 통신은 최종 유죄 판결이 나면 이번 사건이 2008년 체포돼 150년의 징역형을 받은 버나드 메이도프의 사기 사건 이후 개인 투자자를 노린 가장 큰 폰지 사건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예상.

 

 

◆ 코로나 극복한 경상수지...작년 753억달러 흑자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752억8천만달러로 집계.

 

지난해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는 819억5천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21억4천만달러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수출(5천166억달러)이 2019년에 비해 7.2% 줄었으나, 수입(4천346억6천만달러) 감소율이 8.8%로 더 높았기 때문.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161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운송수지 개선과 함께 적자폭이 1년 새 106억6천만달러 줄었다고.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120억5천만달러)는 2019년보다 8억1천만달러 감소,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지난해 771억2천만달러로 집계.

 

◆ 기재차관 "지난해 경상흑자, 코로나 위기 속 이룬 쾌거"

 

김 차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통계 작성 이래 6번째 수준의 흑자 달성"이라며 지난해 경상흑자에 대해 평가.

 

그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면서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진단.

 

김 차관은 경상흑자 요인으로 하반기 수출 회복과 상품수지 개선이 크게 기여한 부분을 지목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선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수출이 모두 개선된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

 

정부는 올해 경상흑자는 내수 활성화·유가 회복 등으로 다소 축소될 가능성은 있으나, 안정적인 흑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원·달러 환율 5.2원 상승...1,123.7원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123.7원에 거래를 마감.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달러당 1,121.0원에 장을 시작해 점차 상승폭을 넓혀 한때 1,127.8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환율 상승폭은 다소 좁아졌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속도전'에서 누가 제일 앞서나가는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인데, 최근 미국이 유럽보다 조금 더 앞서가는 것으로 보이니 달러 매수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분석.

 

◆ 신한·하나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증가...반면 우리금융·기업은행은 감소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4천1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

 

하나금융지주는 2020년 4분기 5,328억원을 포함한 2020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이 2조 6천372억원을 시현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0.3%(2,457억원) 증가한 수치라고 발표.

 

반면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4.1% 줄어든 1조5천479억원으로 집계했다고 공시.

 

우리금융지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천7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1조8천722억원)보다 무려 30.18% 줄어든 수치.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0.982%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0.982%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791%로 0.2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1.3bp 하락, 보합으로 연 1.311%, 연 0.670%에 마감.

 

20년물은 연 1.935%로 1.0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상승, 1.2bp 상승으로 연 1.942%, 연 1.941%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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