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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5만달러 넘보는 비트코인, 최고가 경신... SC제일은행·SKT, 제1금융권 최초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外

 

【 청년일보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만료를 앞두고 하나금융 차기 회장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김 회장의 4연임에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본적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농업지원사업비, 대손충당금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5%(437억원) 줄어든 1조7천3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 하나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4명 확정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윤성복, 이하 회추위)는 15일 회의를 개최하고 심층 평가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을 확정.

 

내부 후보로는 김정태 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함영주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확정됐으며, 외부 후보로는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이 포함.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 자신은 연임에 대한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해왔지만, 조직 안정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회추위는 향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심층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하순경 열릴 주주총회 전까지 최종후보자 1인을 확정할 방침.

 

◆ 하나금융 회장 4연임 도전에 금융위원장 "회추위 판단 존중"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에 도전한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기본적으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고.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논의를 마친 뒤 김 회장의 4연임 도전과 관련, 금융당국의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지난번 KB금융 회장 때도 그렇고 기본적인 것은 회사에서,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고 언급.

 

이어 "기대하기로는 회추위나 이사회도 (관련) 사정과 (외부에서) 지적하고 관심 갖는 내용이 뭔지 잘 아실 것 아니겠느냐"며 "거기에 맞춰 합리적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 같다. 그렇게 하셔야 되겠죠"라고 말하기도.

 

◆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엄중 처벌"...교보생명, 금융당국에 진정서 제출

 

교보생명은 최근 검찰의 주요 피고인으로 기소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제재 조치를 간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제출.

 

교보생명은 이러한 검찰 기소에도 불구하고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은 공소장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왜곡할 뿐만 아니라 위법한 사항에 대한 본질을 호도하며 사법당국의 권위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

 

특히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검찰의 수사 결과 드러난 공모 혐의 등에 대해 '통상적인 과정'에 불과했다고 주장한 것은 결국 '독립성이 지켜져야 할 회계법인의 평가업무에 의뢰인이 직접 개입했다'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는 모양새가 됐다"고 주장.

 

교보생명은 "업계를 대표하는 대형 보험사로서의 입지는 물론, 심각한 경영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러한 피해가 특정 기업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크다며, 금융당국에 진정서를 제출해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

 

 

 

◆ 5만달러 넘보는 비트코인...다시 최고가 경신

 

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6일 한때 개당 4만9천913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5만달러를 넘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4일 밤 4만9천716달러까지 오르면서 한차례 5만달러선 돌파를 시도하다가 차익 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숨고르기를 해왔다고.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점점 더 많은 주류 금융사나 기업이 새로 투자자로 참여하거나 업무 대상 자산으로 가상화폐를 인정하고 있기 때문.

 

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경우 최근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매입 사실을 밝혔으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가상화폐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할 예정.

 

◆ 40대 78%가 금융투자자...투자 성향은 보수적 '예·적금 선호'

 

대도시에 거주하는 40대의 금융자산 가운데 58%가 예·적금이고 주식과 펀드 등 금융투자 비중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하나금융그룹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16일 서울 및 지방 4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천명을 대상으로 작년 11월 온라인 설문을 한 내용을 담은 '생애 금융보고서 -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머니편)'을 발간.

 

40대 금융자산 가운데 예·적금이 57.7%나 됐으며, 주식(15.6%)·기타금융투자(6.5%)·채권(1.5%) 등 금융투자상품은 23.6%를 차지.

 

금융투자자 2명 중 1명(54.5%)은 여전히 '투자 원금 보전'을 원하거나 '-5% 미만'의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10% 이상'의 손실도 허용하겠다는 공격적인 투자자는 15.8%에 불과.

 

금융투자 경험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40대 조사 대상을 구분한 결과를 보면, 안정형 투자자(22%)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 산업은행 등 5개 기관, 1분기 최소 9500억 녹색채권 발행

 

환경부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에서 녹색채권 활성화를 위한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업무협약에는 환경부와 5개 녹색채권 발행기관(산업은행·기아·케이비국민은행·현대중공업·만도), 4개 외부검토기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딜로이트안진·한국기업평가)이 참여.

 

이번 협약 참여 채권 발행기관들이 올해 1분기에 발행할 예정인 녹색채권의 규모는 최소 9천500억원에 달한다고.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을 환경개선 목적을 위한 녹색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자금사용처 등 녹색채권원칙(GBP)의 4개 요건을 충족하는 채권.

 

◆ 방사청,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1764억원 투입

 

방위사업청은 올해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1천76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

 

방사청이 마련한 중소·벤처기업 지원 시책은 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수출지원, 핵심부품 국산화 및 전략 부품 개발 지원, 국산부품등록제 도입, 지역특화 일자리 창출 등이라고.

 

성장 단계별 지원은 대상 기업에 대해 진입(컨설팅지원, 9억 원 책정), 성장(국방벤처지원, 102억 원), 도약(부품국산화, 886억 원), 확장(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118억 원) 등의 단계별로 지원하는 방안이라고.

 

또한 개발된 무기체계를 구매국이 요구하는 성능으로 개조할 수 있는 비용도 지원하는데 올해 관련 예산 465억여 원을 반영.

 

◆ SC제일은행·SKT, 제1금융권 최초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

 

SC제일은행과 SK텔레콤은 제1금융권 최초로 금융회사 등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에게 보여주는 서비스인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다고.

 

이에 따라 SC제일은행 클라우드 내 마이데이터, 개인자산관리 데이터, 솔루션 분석 결과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저장소를 구축할 계획.

 

SKT는 SC제일은행이 개인정보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석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인프라와 마이데이터 분석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

또 SC제일은행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10월 말에는 모바일 뱅킹을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계획.

 

 

◆ NH농협금융, 작년 순이익 1조7천395억원...전년比 2.5% 감소

 

NH농협금융지주는 작년 한 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5%(437억원) 줄어든 1조7천39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

 

농협금융은 이같은 실적은 농협중앙회에 내야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천281억원과 미래 손실 흡수능력을 높이고자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아 순이익이 더욱 줄어들었다고 설명.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1조3천707억원으로 전년보다 9.6%(1천464억원) 감소했는데, 이는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2천267억원) 늘었으나,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2천57억원 증가한 영향이라고.

 

반면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보다 21.3% 늘어난 5천770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시현.

 

◆ 넘치는 유동성에 미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 잇따라

 

풍부한 유동성으로 위험 투자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해 미국내 투기등급 업체들이 잇따라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

 

올해 들어 미 기업들이 발행한 투자등급 미만 채권은 1천390억달러(약 153조529억원)로 역대 최대 수준이며, 특히 이 가운데 130억 달러 이상은 디폴트 위험성이 큰 '트리플 C' 이하 등급이라고.

 

투기등급 채권 발행사들은 과거라면 꿈도 못 꿀 저금리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저널은 최근 투기등급 채권뿐 아니라 주식, 원자재 등 각종 시장에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회복 기대 심리도 최근 위험 투자가 확산하는 투자 시장 기류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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