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손흥민(29·토트넘)이 시즌 18호 골을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볼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 원정 경기에서 4-1 로 이겼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한 차례 왼발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던 손흥민은 8분 뒤 베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넣으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반 28분에는 베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볼프스베르거는 2분 뒤 다리오 비징거의 절묘한 헤딩 슛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오히려 전반 34분 루카스 모라까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한 모라는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0-3으로 끌려간 볼프스베르거는 후반 들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토트넘 무사 시소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미카엘 리엔들이 키커로 나서 한 골을 만회했다.
13분 뒤에는 베르니츠니히의 슈팅이 토트넘의 골대를 강타한 뒤 떨어졌으나 간발의 차로 골라인은 넘기지 못했다.
상대 공세에 잠시 흔들리는 듯했던 토트넘은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비니시우스의 추가골을 터트리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꺽었다.
후반 4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에리크 라멜라가 헤딩으로 짧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이날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둬 유로파리그 16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이달 25일 홈에서 볼프스베르거와 2차전을 치른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