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창경 대표 [사진=로보그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208/art_16139583549771_ecc4d0.jpg)
【 청년일보】 5년 전 구글이 선보인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등장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계기로 얼굴·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교육업계에도 'AI 코딩 붐'이 일고 있다.
2년차 에듀테크 기업이 인공지능의 핵심원리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론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집중 조명받고 있다.
로보그램 인공지능 로봇연구소(이하 로보그램)의 AI 코딩교육 스마트기기 '로보미'는 학습자가 연동된 소프트웨어 '로보미 코딩 도우미'를 통해 블록화한 명령어를 배열하면서 머신러닝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머신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 수집과 정보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행동을 개선하도록 스스로 학습하는 일련의 작업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기존 인공지능 코딩교육을 보면 학습자가 이미 머신러닝이 완료된 기기를 단순 응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로보미는 이용자가 얼굴인식, 음성인식, 자율주행 등 원하는 기능을 명령어로 만든 블록을 배열하는 방식으로 로보미를 학습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머신러닝 전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얼굴인식을 통해 도어락이 열리는 기능을 로보미에 학습시킨다고 가정하자. 이용자는 로보미 상단에 내장된 카메라 센서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로보미가 데이터를 수집→선별→분류→학습한다.
훈련을 마친 로보미는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하고 동일 인물로 판단, 연결된 도어락을 자동으로 열 수 있게 된다.
특히 로보그램은 하드웨어를 활용한 AI 코딩교육의 경우 비대면 수업에 취약한 점을 감안해 온라인전용앱 '로보미 아바타'도 개발했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온·오프라인 AI 코딩교육 콘텐츠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성창경 로보그램 인공지능 로봇연구소 CEO는 "이용자가 인공지능에게 원하는 기능을 학습시키고, 직접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는 AI 코딩교육 콘텐츠는 국내에서 로보미가 유일하다"면서 "온라인 전용앱을 활용하면 실제 로보미의 모습과 동일한 아바타가 PC에서 구현돼 현장감 있는 온라인 수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AI 코딩교육은 명령어를 입력하고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PC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로보미는 자체 개발한 'AI 라이브러리 블록코딩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입력장치(키보드, 마우스)만 있으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