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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시민회의 2021년 ‘자살대책 팩트시트(Factsheet)’ 발표

2019년 자살 사망자 수 13,799명, 2년 연속 증가
청소년 자살문제도 심각하다. 자살위험군 초중고 학생 2019년 22,128명

 

【 청년일보 】생명존중시민회의는 3월 15일, ‘2021년 자살대책 팩트시트(Factsheet)’를 발표했다.

 

생명존중시민회의 임삼진 상임대표는 “팩트시트 내용 하나하나가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웅변한다. 세계에서 4번째로 자살이 많다는 것, 2019년 자살자 수가 2017년 대비 10.7% 증가했는데, 줄어들던 추세임을 고려한다면 여간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할 정부의 정책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자살대책기본법의 제정을 포함한 범국가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근본적인 자살 대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2019년 자살 사망자 수 13,799명, 2년 연속 증가

 

통계청 2019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12,463명 규모까지 줄어들었던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2019년 13,799명으로 2017년 대비 10.7% 증가했다.

 

통계청 2020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자살 충동에 대해 27,336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살충동이 있었다는 응답이 5.2%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이 3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신체적·정신적 질환·장애(19.0%), 외로움·고독(13.4%), 가정불화(11,9%), 직장문제(8.7%) 등이 뒤를 이었다. 2019년 경제생활문제로 인한 자살자는 3,564명으로 지난 2017년 3,111명에 비해 14.6% 증가했다.

 

현재 자살은 10대 사망원인의 37.5%, 20대 사망원인의 51%, 30대 사망 원인의 39%, 40대 사망원인의 21.7%, 50대 사망원인의 10.4%를 차지하며 10대, 20대, 30대 사망원인 1위, 40대, 50대의 2위를 보인다.

 

◆청소년 자살문제도 심각하다. 자살위험군 초중고 학생 2019년 22,128명

 

교육부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 위험군 초중고 학생은 2019년 22,128명으로 2016년 8,691명에 비해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57,30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 청소년 자살 시도율은 3.0%(중학생 3.6%, 고등학생 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자살 상황의 변화는 2020년도 자살에 대한 자료들의 취합 및 정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직 알 수 없으며 오는 9월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 24일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의 한 연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정신건강 문제로 응급실을 찾은 청소년들이 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관련해 생명존중시민회의 서경주 공동대표는 “미국의 상황을 보면 청소년들이 겪는 고통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는데, 팬데믹 상황에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무심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어려움을 보듬기 위한 각계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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