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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령자 437명...최고액 227만원

노령연금 중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꾸준히 증가
수령액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14년 8개월간 2억187만원 수령

 

【 청년일보 】 지난해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은 사람은 437명이며, 최고액은 월 227만원으로 조사됐다.

 

16일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약 559만명에게 총 25조6천50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급여 종류별 수급자는 노령연금이 446만8천명(79.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족연금 84만2천명(15.1%), 장애연금 7만8천명(1.4%), 일시금 20만명(3.6%) 순서였다.

 

노령연금 수급자 가운데 국민연금을 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보다 27.7% 늘었다. 이는 2015년(9만6천52명)과 비교하면 3.5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전년 98명에서 지난해 437명으로 무려 345.9% 증가했다. 10명의 수급자가 처음 나온 2018년에 비해서도 약 44배 규모다.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천원으로 조사됐다. 최고 수령액 규모 역시 전년(212만원)보다 약 15만원 늘었다.

 

지난해 기준 노령연금 월 최고액을 받는 사람은 66세 남성이다. 그는 지난 1988년부터 2015년 7월까지 331개월간 연금보험료 8천385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5년간 연기한 뒤 작년부터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 남성이 연금의 연기가 없었다면 월 158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다”며 “연기 기간에 월 0.6%(연 7.2%)가 가산되어 월 수령액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남성처럼 국민연금을 수급 개시 연령 이후 연기해 받는 사람은 지난해 5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37.3%(1만6천명) 늘었다. 노령연금은 최대 5년까지 연기할 수 있으며, 연기연금 수급자의 연금액은 지난해 기준 월 96만5천원이다.

 

가입기간별 노령연금 수급자 현황을 보면,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83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25.2% 늘었다.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이다.

 

3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5만5천명으로 평균 월 136만8천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329만7천명이고 평균 연금액은 월 54만1천원이다.

 

총 수령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74세 남성 수급자로 14년 8개월동안 총 2억187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납부 보험료(4천133만원)의 4배 이상을 받았다.

 

부부가 모두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267쌍이었다. 부부합산 최고 수령액은 381만9천원에 달했다. 이 부부 역시 연기연금제도를 활용해 연금액을 키웠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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