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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DFA 조엘 킴 "금리상승기에도 위험자산 투자 가능"...수자원공사 ESG 채권 발행 '500억' 투자 유치 外

 

【 청년일보 】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예정이율을 낮추면서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보험료가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 분야 환경 개선을 위한 5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한국수자원공사에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이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건전성 지표인 자본 비율이 3분기 말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롱 코비드(long Covid)'로 불리는 장기 후유증을 남겨 위기 극복 후에도 우리 경제운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 보험료 최대 13% 인상 예고...생보사, 예정이율 줄줄이 인하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3∼5월에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0.25포인트 내린다고.

 

일반적으로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떨어지면 신규 또는 갱신 보험계약의 보험료는 7∼13%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앞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에 예정이율을 2.5%에서 2.25%로 내렸고, 10∼12월에 각각 1개와 2개 상품에 대해 다시 2.0%로 끌어내린 바 있다고.

 

NH농협생명은 다음달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2.25%에서 2.0%로 조정하며, 동양생명도 1월에 비갱신형 보장성 상품에 대해 2.25%로 내렸고, 다음달 갱신형 보장성 상품과 종신보험도 똑같이 하향.

 

생보업계 관계자는 "2019∼2020년 금리 하락이 급격하게 전개된 데 비해 예정이율 조정은 대체로 0.25%포인트였다"며 "작년에 한꺼번에 내리지 못한 부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이라고 설명.

 

◆ 국내銀, BIS 자본비율 전분기比 상승...금감원 "안정적 순이익 시현 중"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은행지주회사 8곳과 비지주 은행 8곳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5.00%로 전 분기 말보다 0.41%포인트 상승.

 

은행·지주별로 총자본비율을 살펴보면 신한(15.73%)·KB(15.27%)·농협(15.18%)·하나(14.18%)·우리(13.75%) 등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한 모든 은행이 BIS 기준 규제 비율(10.5%·시스템적 중요은행은 11.5%)을 웃돌았다고.

 

4분기 중 바젤Ⅲ 최종안을 도입한 산업은행(15.96%)과 수출입은행(15.30%)은 위험가중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총자본비율이 각각 2.6%포인트, 0.81%포인트 상승.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20.03%)는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총자본비율이 전 분기보다 무려 6.58%포인트 올랐다고.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 비율은 규제 비율을 상회하고 순이익을 안정적으로 시현 중"이라며 "국내은행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고 자금 공급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자본 관리를 유도하겠다"고 설명.

 

◆ 최희남 KIC 사장 "금리상승보다 더 큰 위험은 조기 정책정상화"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17일 "현 금리 상승은 낙관적 경제 정상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이며, 중앙은행이 상승 속도를 완만히 조절할 수 있다면 경제 회복에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이어 그는 "더 큰 위험은 경제회복 이후 재정건전성 회복 및 시장 예상치보다 빠른 조기 정책정상화"라고 지적.

 

최 사장과 제이콥 루 전 미국 재무장관은 화상 대담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통화정책 방향, 경제 정상화 이후 전망, 대체자산 최신 투자 트렌드 등 글로벌 투자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

 

정부의 금융협력대사인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대체투자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임을 강조하면서 아시아 투자 확대를 검토하는 해외 투자기관의 한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 한은총재 "코로나, 우리 경제에 장기 후유증 남길 수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코로나19 방역정책과 백신보급의 경제적 효과' 정책포럼 영상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회복세를 견고하게 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지적.

 

이 총재는 자산시장 자금 쏠림과 가계·기업의 부채 확대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위험) 증가, 부문·계층 간 차별적 코로나 영향에 따른 불평등 심화, 불확실성에 민감해진 기업의 미래 투자에 조심스러운 태도 등을 잠재적 위험 요소로 꼽았다고.

 

이어 그는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등 글로벌 여건 변화도 세심히 살펴야 한다"며 "미국에서 백신 보급과 재정부양책으로 경기회복이 빨라질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진단.

 

아울러 이 총재는 "자동화·디지털화 등 경제구조 변화 과정에서 소득 불평등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도 꼭 필요하다"고 조언.

 

◆ 홍남기, 美 재무장관과 첫 통화...‘확장적 재정·통화정책’ 공감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통화를 갖고 경제 협력을 강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홍 부총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옐런 장관과의 통화에서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경제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해서는 확장적 기조의 재정·통화정책이 당분간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

 

이어 "한미 양국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고, 저소득 국가의 경제회복 지원을 위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일반 배분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고.

 

아울러 "미국이 주도하는 다자주의 재건 노력을 지지한다"며 "향후 G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을 통해 디지털세·기후변화대응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

 

이에 대해 옐런 장관은 한국의 그린뉴딜 구상을 환영한다며 향후 한미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논의를 선도해나가자고 언급하면서, G20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유사한 목표를 공유하는 양국이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 수자원공사 '환경분야' 채권 발행...500억원 투자받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립은행(LBBW)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을 발행한 수자원공사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발행된 채권은 환경 분야에 해당하는 녹색채권으로 만기는 2024년 3월 12일이고, 주관사는 DB금융투자라고.

 

주요 공기업이 녹색채권을 발행하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처음으로 공사는 유치자금을 상수도 노후관 개량·확충 등 물 환경 개선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투자처 추적 관리를 위한 녹색채권 관리체계를 마련해 환경개선 효과도 알릴 계획.

 

한편 수자원공사는 올해 총 3천억원가량의 녹색채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

 

박재현 사장은 "ESG 경영을 통해 투자자로부터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환경개선 사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 "금리-위험자산 관계 뚜렷하지 않아"...DFA 조엘 킴 대표 "현실적 재료에 집중" 조언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디멘셔널 펀드어드바이저스(DFA)의 조엘 킴 아시아 대표는 17일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과거 장기간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단순히 금리가 오른다고 해서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하는 것만은 아니다"고 강조.

 

이어 "금리 상승과 위험자산 가격 간에는 뚜렷한 방향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성립돼있다고 볼 수 없다"며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

 

특히 킴 대표는 예측하기 어려운 요소들을 무리하게 가정하거나 전망하기보다는 현실적인 재료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조언.

 

아울러 이날연사로 나선 DFA의 웨이 다이 선임 연구원은 "이렇게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는 오랜 기간에 걸친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

 

특히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주식 등 일부 주식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이런 높은 수익률의 유지를 기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

 

◆ 미 FOMC 결과 대기...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30.2원에 마감했다고.

 

환율은 0.3원 오른 채 출발한 뒤 한때 1,134.0원까지 올랐으나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종일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고.

 

FOMC에 대한 시장 기대는 작지만, 기대 이상의 완화적 조치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177%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1.17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34%로 3.6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3.7bp 상승, 0.1bp 상승으로 연 1.639%, 연 0.686%에 마감.

 

20년물은 연 2.181%로 2.3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5bp 상승, 1.4bp 상승으로 연 2.166%, 연 2.166%를 기록.

 

◆ "초대형 GA 향한 첫 걸음"...한화생명·현대해상, 통합 컨설팅 '맞손'

 

한화생명은 오는 4월 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현대해상과 사전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

 

양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생·손보 통합 컨설팅 기법 공동 개발 ▲시장변화에 따른 상품혁신 아이디어 공유 ▲협업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공동 추진 등 3가지 사항에서 협력하기로 합의.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주요 손보사들과 업무협약을 이어나가며, GA 업계 시장 변화를 이끄는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

 

한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천500억을 보유하고, FP 2만여 명이 소속된 GA 업계 1위 회사로 오는 4월 1일 출범하는 한화생명의 신설 판매전문자회사.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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