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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ISS, 신한·우리금융 이사진 선임 '반대'..."가상화폐는 투기" 파월 美 연준의장, 2년내 디지털화폐 모델 공개 外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이사진 다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네이버는 전 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최초로 ESG 경영을 위한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수장 제롬 파월 의장이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으며, 2년내 디지털 화폐 공개를 언급했다.

 

올해 들어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이 주요 시중은행들을 불러 대출 현황을 점검하는 등 관리에 신경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이틀 앞둔 23일 금융회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 의결권 자문사 ISS, 신한·우리금융 이사 선임 "무더기 반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는 신한금융그룹 보고서에서 오는 25일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의 안건 중 진옥동 기타 비상무이사, 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했다고.

 

ISS는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에 대해 "진옥동 이사 후보자에게 부과된 (금융당국의) 높은 수위 사전 제재는 이사로서의 자질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며 "또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취업비리에 연루돼 유죄 판결을 받았을 때 그를 이사회에서 해임하지도 못했다"고 지적.

 

아울러 나머지 이사들에 대해서도 "여섯 이사 후보가 공동으로 조 회장의 유죄판결에도 불구, 그를 이사회에서 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ISS)는 여섯 이사 후보 모두에게 반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

 

ISS는 또 우리금융그룹 보고서에서도 이원덕·노성태·박상용·전지평·장동우·정찬형 사외이사 연임 또는 선임에 반대.

 

ISS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CEO(최고경영자)이자 사내이사가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 손실에 대한 위험 관리 미흡을 이유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며 "그런데도 5명의 이사 후보들은 손 회장이 이사회에 남아있도록 했고, 2020년 그의 연임을 지지했다"고 반대하게 된 이유를 설명.

 

◆ 금감원, 금융소비자법 업계 간담회..."금융사 신뢰 제고"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은행(10곳)·생명보험사(11곳) CCO들이 비대면 화상 회의로 열린 간담회를 통해 금소법 준비사항과 업계 애로·건의 사항을 공유.

 

금융사 CCO들은 적합성 원칙·부당권유 금지 등 6대 판매 규제 적용을 위한 판매 절차 재수립과 전산시스템 구축 등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이들은 또 법 시행 이후 6개월 유예된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규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하다고 요청.

 

김 처장은 "금소법이 금융소비자의 권익 증진뿐만 아니라 금융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는 만큼 금융업계가 합심해 법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금감원은 앞으로 3주간에 걸쳐 손해보험, 금융투자, 여신전문, 저축은행 등 업종별로 금소법 간담회를 열 예정.

 

◆ 전세대출·주담대 급증세...금융당국, 은행 담당자 소집해  "철저히 관리해달라" 주문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을 개별적으로 불러 최근 가계대출 가운데 증가세를 보이는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점검.

 

금감원이 가계대출 점검을 위해 개별 은행을 부른 것은 지난 1월 화상 회의를 통해 5대 시중은행들을 소집해 급증세를 보이는 신용대출 점검을 한 이후 처음.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많이 줄었는데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쪽은 꾸준히 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월별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출이 많이 늘어나는) 기미가 보이면 은행들을 보려고 한다"고 설명.

실제로 작년까지 폭발적으로 늘던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신용대출은 주춤해 관리 범위에 머무르며 증가세가 진정된 모습이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한편 올해 들어 금감원은 각 시중은행으로부터 가계대출 현황을 일별로 제출받고, 월 단위로 관련 회의를 실시하는 등 은행 대출 모니터링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 "가상화폐는 투기성 자산"... 파월 美 연준 의장 "디지털화폐 2년내 공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이 디지털뱅킹을 주제로 개최된 원격 패널 토론회에서 "가상화폐들은 매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아니다"라며 "어느 것도 가상화폐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언급.

 

또 파월 의장은 현재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연구 중인 가상 디지털 화폐의 최종 모델이 향후 2년 뒤 공개될 것으로 전망.

 

다만 파월 의장은 "이것을 진행하려면 의회와 정부, 광범위한 대중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아직 이러한 대중적 참여 작업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디지털화폐 개발에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고.

 

◆ 독일 네오뱅크 "미국 은행 점포 2034년에 모두 사라질 수도"

 

오는 2034년에 미국 내 모든 은행 점포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22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가 보도.

 

이는 독일 네오뱅크(모든 금융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제공하는 은행)인 N26과 모바일 전용 네오뱅크인 바로뱅크가 공동으로 내놓은 '은행의 죽음'이란 제목의 연구보고서에 수록.

 

이에 따르면 미국의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이후 6.5% 줄었으며 현재의 추세라면 2030년에 1만6천곳 이하로 줄고 2034년에는 모든 은행 점포가 사라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은행 고객의 86.9%가 이미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고객은 20년 안에 온라인 전용 은행이 은행 지점 수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

 

폭스 비즈니스는 이번 분석 결과를 내놓은 곳이 네오뱅크라는 점에서 홍보성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추세는 이미 전통적인 금융사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

 

 

◆ 네이버 '지속가능채권' 발행...5억달러 규모

 

네이버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5억 달러(5천647억원)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

 

네이버가 발행한 첫 해외 회사채인 이번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으로, 전 세계 인터넷·IT 기업 가운데 데뷔 채권을 ESG 채권으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

 

네이버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

 

네이버는 현재 건축 중인 세종 제2데이터센터와 분당 제2사옥에 친환경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CJ대한통운과 탄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및 친환경 택배 상자 제작을 추진.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ESG 경영을 위한 네이버의 다양한 노력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내 대표 친환경 인터넷 기업으로서의 위상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 금감원장 "국내외 금리상승 영향 클 수 있어...위험요인 대비"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국내외 금리 상승세에 대한 시장 우려와 관련해 "그 영향이 클 수 있으므로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대비해달라"고 당부.

 

윤 원장은 "차주 측면에서는 그간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꾸준히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변동금리 대출이 적지 않아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된 차주들이 많다"고 지적.

 

이어 "차주들이 원할 경우 금리상승 위험을 완화할 수 있는 고정금리 대출이나 금리상한형 대출(금리상승 폭을 일정 수준 이내로 제한)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출상품 출시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

 

금융회사 건전성 측면과 관련해서는 "금리상승은 유가증권의 평가손실, 차주의 이자 부담에 따른 대출 부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로 조달해 장기로 운용하는 비중이 높은 금융회사의 경우 이익이 축소되고 유동성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

 

◆ 광주·전남, 1월 한 달 기업·가계 빚 1조원 증가

 

지난 1월 한 달간 광주, 전라남도 기업과 가계 대출이 1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1월 중 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 취급기관의 대출 잔액은 모두 115조1천932억원으로 집계.

 

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14조2천915억원 보다 9천18억원이 늘었으며, 직전인 지난해 11월 증가액이 7천265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2천억원 가량이 증가.

 

또한 전년 동월의 총 잔액 101조5천482억원과 2년 전인 2019년 1월 93조6천563억원과 비교하면 각 13조6천450억원과 21조5천369억원 빚이 늘었다고.

 

예금은행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전달 1천261억원에서 6천744억원으로 확대.

 

◆ 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마감...달러당 1,129.7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29.7원으로 마감했다고.

 

환율은 2.1원 내린 1,126.3원에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폭을 되돌린 뒤 1,128원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오후 들어서는 완만한 오름세를 탔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132%

 

2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32%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32%로 2.5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9bp 하락, 0.1bp 상승으로 연 1.586%, 연 0.687%에 마감.

 

20년물은 연 2.072%로 0.8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7bp 하락, 0.7bp 하락으로 연 2.050%, 연 2.05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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