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T가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갤럽과 24일 'AI 컨택센터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T가 가진 음성 인식(STT), 개인화 음성합성 기술(P-TTS), 보이스봇 등 'AI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한국갤럽이 수행하는 다양한 여론조사 분야에 적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AI 기술 도입을 통한 업무 자동화 모델 발굴 ▲음성인식, 대화엔진 등 AICC 솔루션을 통한 콜센터 단순업무 자동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AI/DX 기술을 활용한 양사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협력할 계획이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AICC를 구축하면 많게는 수 억의 비용이 소요되어 기업의 부담이 컸으나, 한국갤럽에 적용 예정인 KT AICC 서비스형은 월정액만 내면 이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줄였다.

AICC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업이 전화 상담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상담 중 고객에게 직접적 지원이 필요한 시점을 파악해 AI에서 상담사로 연결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AICC 서비스 도입으로 한국갤럽은 단순 반복적인 설문은 AI가 담당하게 함으로써 보다 표준화되고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박재형 한국갤럽 부회장은 "본 서비스 도입을 통해 AI가 조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며 더 나아가 AI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영역의 확장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상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서비스형으로 출시될 KT AICC를 적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나아가 한국갤럽과 같은 여론조사기관에도 저렴한 비용으로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