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는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사진=우리금융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7460637131_1f5226.jpg)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는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로 본사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되면서 그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금융권 두 번째로 '4연임'에 성공한 인물이 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주주배당금 비율)이 30%는 되어야 한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NH농협금융지주가 금융당국 권고에 따라 2020년도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총액 비율)을 20%로 결정했다.
중국이 25일(현지시간) 중앙은행 간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전 세계 유통 방법, 정보 교류, 감시 등에 대한 국제 규칙을 제안했다.
◆ "이변은 없었다"...우리금융, 주총 안건 모두 원안 통과
우리금융지주가 26일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제2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본준비금 감소,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특히 이사 선임안의 경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업체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반대 권고에 이어 국민연금이 대부분의 이사 선임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이변은 없었다고.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등의 재선임안과 이원덕 사내이사 선임안이 원안대로 통과.
아울러 우리금융은 배당가능이익 재원 확대를 위해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
◆ 윤종규 KB금융 회장 "배당성향 30%, 일관된 생각"..."최대한 빠르게 접근할 것"
윤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K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 주주로부터 배당정책과 관련해 질문을 받고 "배당성향 30%은 자신의 일관된 생각" 대답.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달 4일 이사회에서 2020년도 배당성향을 20%, 주당 배당금을 1천770원으로 의결한 바 있으며, 이날 주총에서 원안대로 통과.
윤 회장은 "(코로나19)라는 부득이한 상황으로 배당을 낮춰 죄송하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배당성향 30%에) 접근해 나가겠다"고 설명.
이어 그는 중간배당에 대해서도 "정관에 중간배당은 이미 허용돼 있다"며 "최근 금융주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 등으로 분기 또는 반기별로 배당을 공급할 필요성이 커진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스튜어트 솔로몬, 선우석호, 최명희, 정구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 NH농협금융, 2020년 배당성향 20% 결정...금융당국 권고 수용
농협금융지주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배당계획을 금융당국의 권고를 수용해 배당성향 20%로 결정.
농협금융은 이날 배당계획을 포함한 2020년 결산 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 안건을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확정.
앞서 금융당국은 국내 5대 금융지주와 외국계 은행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융지주와 은행이 예년보다 배당을 줄여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할 것을 권고.
◆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재선임...'ESG 경영' 선포
DGB금융그룹은 26일 대구시 북구 칠성동 제2본점에서 제10기 DGB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현 김태오 회장을 재선임하고 'ESG 경영' 선포식을 실시.
DGB금융은 이날 이사회 안에 ESG 위원회를 출범하고 지속가능 금융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녹색금융 강화, 사회책임금융 확대, 임팩트 금융 확산 등 과제를 추진하기로.
김태오 회장은 "DGB금융그룹은 실질적인 ESG 목표를 정하고 임직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언급.
한편 DGB금융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 10회 수상 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인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및 CDP(탄소정보공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 중국, BIS에 디지털 화폐 국제 규칙 제안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 산하 디지털화폐연구소의 무창춘(穆長春) 소장은 BIS 세미나에서 "정보와 자금의 흐름이 동기화돼야 거래 감시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화폐(CBDC)의 전 세계 유통 방법, 정보 교류, 감시 등에 대한 국제 규칙을 제안.
그는 이미 다른 중앙은행이나 통화당국과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면서 "우리는 블록체인처럼 분산원장기술(DLT)이나 다른 기술로 뒷받침하는 외환 플랫폼도 제안한다"고 언급.
또한 "국제통화 시스템의 안정과 건강한 발전을 뒷받침하려면 전 세계 중앙은행에 의해 적정한 공급이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적인 규칙"이라고 설명.
CBDC는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화폐이지만 중앙은행이 법정 통화처럼 발행하는 것으로, 중국은 세계 최초로 이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미 여러 차례 디지털 위안화 사용 시험을 진행해 왔다고.
로이터통신은 인민은행의 이런 움직임은 "달러화가 지배하는 국제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를 국제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석.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권 두 번째로 4연임에 성공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312/art_16167460627252_7b41fa.jpg)
◆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1년 연임 확정...금융권 두 번째 '4연임'
하나금융지주는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1년 연임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확정.
이날 주총 결과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이 확정되면서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에 이어 금융권 두 번째로 '4연임'에 성공.
다만 그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3월25일에 종료될 예정인데, 그 이유는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기 때문에 올해 만 69세인 김정태 회장은 더 이상 연임이 불가능.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는 전날 하나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한 박성호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임명하는 안건이 통과돼 박 행장이 이사회에 합류.
◆ 보금자리론 4월 금리 0.25%p 올라...최저 연 2.5%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4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26일 발표.
이에 따라 공사 누리집에서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연 2.60(만기 10년)∼2.85%(30년)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고.
전자약정 등 온라인 신청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아낌e-보금자리론'에는 0.10%포인트 저렴한 2.50(10년)∼2.75%(30년) 금리가 적용.
공사 관계자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정책모기지 기준이 되는 중장기 국고채 금리가 올라 보금자리론 금리를 조정했다"며 "보금자리론을 주로 이용하는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게 과도한 상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
◆ 은성수 "금소법 불편 유감"..."나쁜 관행으로 돌아갈 순 없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협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금소법 시행과 관련한 현장 애로사항 등을 듣고 협조를 당부.
은 위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후 빚어지는 소비자 불편과 관련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언급.
이어 은 위원장은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한 점이 다소 있더라도 불완전판매라는 과거의 나쁜 관행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를 더욱 굳건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
아울 금소법 시행 전보다 은행 창구에서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소비자 보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업계, 협회와 살펴보겠다"고 제안.
다만 은 위원장은 "안타깝지만 '빨리빨리'와 소비자 보호는 양립하기 어렵다"며 "국민 여러분도 이해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 원·달러 환율, 선박 수주 소식 등에 1,129원대로 하락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원 내린 달러당 1,129.3원에 장을 마감.
환율은 1.7원 오른 1,135원에서 출발했으나 장 초반 상승분을 곧바로 반납했고 이후에도 계속 내림세를 탔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제적으로 위험 기피 분위기가 완화되는 흐름이었던 데다가 대형 선박 수주 뉴스, 증시 흐름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고 설명.
삼성중공업은 이날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천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
한국조선해양 역시 총 6천370억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117%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1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05%로 3.8bp 상승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3bp 상승, 0.3bp 상승으로 연 1.532%, 연 0.684%에 마감.
20년물은 연 2.078%로 1.6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3bp 상승, 2.3bp 상승으로 연 2.055%, 연 2.056%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