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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신탁사 수탁고 1천조원 돌파...보수는 오히려 16% 감소

퇴직연금신탁·부동산 담보신탁 중심 성장...전년 말 대비 68조(7.1%) 증가
신탁보수 총 1.9조, 전년比 16.3% 감소...수수료율 하락·고수익상품 저조 영향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신탁 규모가 퇴직연금 신탁, 부동산 담보신탁을 중심으로 1천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금리 인하에 따른 수수료율 하락과 주가연계신탁 등 고수익 상품 판매 저조의 영향으로 금융사들이 벌어들인 신탁 보수는 오히려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2020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1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천32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8조1천억원(7.1%) 증가했다.

 

신탁 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은 502조6천억원으로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 신탁과 수시입출금신탁을 중심으로 4.8% 늘었다. 이중 퇴직연금신탁 규모는 14.9% 늘어난 180조2천억원 수준이다.

 

재산신탁은 은행과 부동산신탁사의 부동산 담보신탁을 중심으로 9.2%(44조7천억원) 늘어난 529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권별 점유율은 은행(47.7%)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동산신탁사(26.9%), 증권사(23.7%), 보험사(1.7%) 순이었다.

 

부동산신탁사의 지난해 수탁액은 전년 대비 20.3% 늘어난 277조4천억원로 나타났다. 은행(492조7천억원)과 증권사(244조3천억원)도 2.6%, 4.9%씩 수탁액을 불렸다. 반면 보험사(17조9천억원) 수탁액은 12.3% 감소했다.

 

그러나 작년에 금융사들이 벌어들인 신탁보수는 총 1조9천4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은행과 증권사는 주가연계신탁 보수가, 부동산신탁사는 차입형 토지신탁 보수가 크게 줄었다.

 

금감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신탁업계의 외형 성장과 비교해 수익 기반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부동산신탁사의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리스크를 계속 점검하고 특정금전신탁에 대해서도 특정 상품 쏠림 현상, 신규 편입상품 위험 요인 등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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