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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블랙록, 국내 26개 공모펀드 사업 철수...하나금융 4개 계열사 마이데이터사업 심사 재개 外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법인인 블랙록자산운용은 국내 공모펀드 사업 부문을 분할해 DGB자산운용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거시경제 소방수 역할을 했던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31일 야인으로 돌아간다.

 

캄보디아 현지법인의 부동산 계약 사고를 당한 DGB대구은행이 해결책을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4곳에 대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 심사를 재개한다.

 

은행권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이 내달 1일부터 마이너스통장(마통) 신용대출을 받아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한도 금액을 축소하기로 했다.

 

◆ 블랙록, 국내 공모펀드 사업 철수...DGB운용에 매각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한국 법인인 블랙록자산운용이 국내에 설정한 26개 공모펀드를 DGB자산운용에 매각할 계획.

 

출시된 공모펀드들은 주로 역외에 설정된 블랙록 글로벌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편입한 재간접형 펀드들로 매각가 등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블랙록은 국내 공모펀드 사업 매각 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집중할 전망.

 

블랙록자산운용은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설명.

 

◆ 우리銀 '마통' 뚫어놓고 안쓰면 한도축소..."가계부채 관리강화"

 

우리은행은 내달 1일부터 마통 신용대출 상품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하는 경우 최근 3개월 또는 약정기간 내 마통 한도사용율 중 큰 값이 10%를 밑돌면 마통 한도금액을 10% 감액하기로.

 

한도사용율이 5% 미만인 경우는 마통 한도 금액을 20% 축소.

 

이는 4월1일 이후 신용대출 상품을 연장하거나 재약정하는 경우 등에 적용되며, 대상 상품은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WON하는 직장인대출, 직장인우대신용대출을 비롯한 총 28개 상품으로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신용대출 상품이 해당.

 

우리은행이 이처럼 가계통장대출의 미사용 시 한도금액을 축소하기로 한 것은 금융당국에 제출한 가계부채 관리계획을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 대구은행,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해결책 찾기 분주

 

대구은행은 지난해 5월 캄보디아 현지법인인 DGB특수은행 본사 건물로 쓸 건물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현지 중개인에게 미리 지급한 1천200만달러(약 135억원)를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해당 건물은 캄보디아 정부 소유로 중개인이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중국계 기업이 매입하도록 주선하는 바람에 대구은행의 계약은 불발.

 

현지 중개인은 현재 DGB대구은행에 다른 건물을 소개해 주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그간 캄보디아 정부 소유 부동산 거래 관행을 이유로 선금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대구은행은 캄보디아 금융당국에 조속한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국내 금융당국에도 협조를 구한 상태며, 원하는 건물을 소개받지 못할 경우 현지 중개인을 상대로 선지급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

 

◆ 금융위, 하나금융 계열사 4곳 마이데이터 심사 재개

 

금융위원회는 31일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에 대해 조건부로 마이데이터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이들은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으나 대주주에 대한 형사 소송·제재 절차가 진행 중이면 심사를 중단할 수 있다는 감독규정에 따라 심사가 중단된 상태.

 

금융위는 "기존부터 서비스를 이용해온 고객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혁신과 개인의 정보주권 강화를 위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금융연관 산업이라는 특성 등을 고려해 적극행정 차원에서 심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

 

다만 추후 하나금융지주에 대한 부적격 사유가 발생하면 계열사의 마이데이터 허가를 취소하거나 영업 중단을 명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허가를 추진한다는 계획.

 

◆ 윤호영 카뱅 대표 연임...사외이사엔 진웅섭 前 금감원장

 

카카오뱅크는 30일 판교오피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

 

이날 주총에서는 카카오에서 모바일뱅크 TF장으로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으며,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는 윤호영 현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

 

아울러 카카오뱅크 이사회에는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오평섭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최수열 현 삼도회계법인 파트너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기존 윤웅진 사외이사는 1년 연임.

 

카카오뱅크는 또한 주총과는 별도로 신규 임원(업무집행책임자)을 선임했는데, 준법감시인에는 권태훈 전 김앤장 전문위원,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에는 김재곤 전 SSG홍보담당 상무를 선임.

 

 

◆ 떠나는 거시경제 소방수 김용범..."가장 아픈 과제 K양극화"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제32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10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을 마지막으로 1년 7개월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

 

김 차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작년 3월의 시장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 휩싸인 국내외 외환·금융시장의 격렬한 움직임은 내심 어지간한 위기는 다 경험해 봤다고 생각했던 저에게도 공포 그 자체였다"고 회고.

 

아울러 김 차관은 "코로나 팬데믹 충격이 가져오는 가장 뚜렷하고 가슴 아프고 앞으로 더 무겁게 다뤄야 할 정책과제가 K자 양극화"라면서 "정부가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을 어떻게든 완화하고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을 것이고 결국 구조적인 주름을 남길 수밖에 없다"고 평가.

 

이어 "이런 단층을 어떻게 메워 나갈지에 대해 응급 수요와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정책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

 

◆ 농협금융, 주총서 배당성향 20% 최종 의결

 

NH농협금융지주가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비중)을 20%로 최종 확정하고 보통주 주당 배당액을 1227원으로 최종 의결.

 

농협금융 자회사 중에선 NH아문디자산운용의 배당성향이 83.1%로 가장 높았으며, NH농협은행이 53.2%, NH투자증권이 36.5%, NH농협캐피탈이 29.1% 배당성향을 기록.

 

아울러 농협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와 함유근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이사 등 3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

 

한편 농협금유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0%는 전년(28.1%)보다 8.1%포인트(p) 하락한 수준.

 

◆ SC제일은행, 작년 순익 2천571억원...전년 대비 18.2% 감소

 

SC제일은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천571억원으로 전년보다 18.2%(573억원) 감소했다고 31일 발표.

 

이는 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반영한 충당금전입액의 추가 적립과 이연법인세자산의 재평가로 인한 법인세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

 

두 차례에 걸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확대와 저원가성 예금 예치 증대에 힘입어 지난해 이자수익은 9천565억원으로 전년보다 0.6% 증가.

 

작년 비이자수익은 3천534억원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는데, 이는 자산관리(WM) 부문과 외환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호조의 영향.

 

한편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산배당 490억원을 의결했으며, 배당성향은 19.7%로 확정.

 

◆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마감...월말 달러 매도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31.8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133.8원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에 하락 전환했는데, 이는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 압력.

 

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느려질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유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는 상대적 강세.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날 하루 동안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3원이 채 되지 않는 적은 움직임을 보였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133%

 

31일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고.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2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33%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57%로 0.6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0.6bp 하락, 0.2bp 하락으로 연 1.601%, 연 0.690%에 마감.

 

20년물은 연 2.169%로 2.4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상승, 2.2bp 상승으로 연 2.150%, 연 2.15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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