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이후 대응을 위해 96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2673510609_3db50c.jpg)
【 청년일보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을 위해 5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과 피해 대책을 마련에 96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제2의 소라넷'으로 불린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범죄수익으로 몰수한 비트코인 120억원 어치를 최근 사설거래소를 통해 매각, 사상 처음으로 국고에 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회사 퇴근 차량을 통해 퇴근하던 중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1일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소상공인을 위한 무이자 등 '초초저금리' 대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선점하려면 한국판 뉴딜의 추진 고삐를 더 단단히 쥘 필요가 있다"며 21개 '미래전환 뉴딜 입법과제'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투입한 재정 96조
정부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총 96조원의 재정을 투입했다고 1일 발표.
이는 5차례에 걸친 추가경정예산과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비용으로 정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등 고용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등에 직·간접 지원을 해왔다고.
추경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3차 추경으로 35조1천억원에 달했으며, 올해 1차 추경이 14조9천억원, 지난해 2차 추경이 14조3천억원으로 뒤를 따랐다고.
한편 국세청(부가세신고매출액 등)과 건강보험공단(상시근로자 수)의 행정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증빙자료 제출 없이 신속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꿔가는 추세에 따라 지원금 지급 시간은 점차 단축.
소상공인 지원금의 경우 추경 통과일 기준으로 이틀(근무일 기준)만인 29일부터 지급하기 시작.
◆ 권칠승 "소상공인 무이자 등 초초저금리 대출 검토"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먼 길이긴 하지만 소상공인에 대해 정책금융 기관 중심으로 무이자를 포함해 가칭 '초초저금리' 대출 방안을 검토해 임대료 등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언급.
이와 관련해 "아직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려 있다"며 "과거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 0.1% 금리로 대출 지원을 한 적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좋은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
그는 지난해 매출이 조금이라도 증가한 경우 버팀목자금 플러스를 받지 못하는 데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소상공인의 매출을 기준으로 볼 수밖에 없는 데이터상의 한계가 있긴 하다"고 문제점을 인정.
이에 따라 권 장관은 "한 철 장사하는 분 등 계절적 요인을 고려했을 때 매출만을 기준으로 하면 손해 보는 경우가 있어 이런 경우에는 4월 중순 이후 지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
이런 계절적 요인을 고려해 2019년 9~12월과 지난해 1~4월 매출을 비교해 지원금을 지급할지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
◆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 직원 총상..."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경 미얀마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이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마련한 차량을 이용한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신한은행은 쿠데타 발발 이후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상황 메뉴얼에 따라 최소 운용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는 등 미얀마 진출 기업 지원업무를 위한 최소한의 업무만을 진행.
이번 사건으로 신한은행은 위기상황 3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이에 대한 조치로 현지직원 및 주재원들의 안전을 위해 양곤지점을 임시폐쇄 조치 및 전직원을 재택근무로 즉각 전환.
아울러 신한은행은 "주재원의 단계적인 철수를 검토 중이며, 양곤 지점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모행인 한국 신한은행에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
◆ 금융당국 '미얀마 피격사건' 대응방안 논의..."필요시 긴급조치"
금융위원회는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회사 퇴근 차량을 통해 퇴근하던 중 총격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화상회의를 열어 회사별 미얀마 상황과 비상 연락체계 등을 점검.
현지 영업점 소재지 상황에 따라 영업점 임시 폐쇄·전 직원 재택근무 전환 등을 조치하고 있으며, 추가로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이날 은행장들과의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에서 교민 철수가 24시간 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도 금융회사들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언급.
이어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당국에서도 긴급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현지 금융회사들이) 당국 명령에 의해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는 형식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
◆ 최홍영 신임 경남은행장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책임 다해야"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은 경남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남은행이 힘들었던 시절 든든한 울타리가 돼준 고객과 지역사회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사회 곳곳에 경남은행의 온기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지역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각자 맡은 곳에 최선을 다하자"고 직원들을 독려.
아울러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로 성큼 다가온 뉴노멀 시대의 요구에 기민하게 대처하자"며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과 통합금융회사(CIB) 발돋움, 디지털 전환 가속화, 환경·책임·투명 경영 등 주요 전략을 제시.
한편 최 행장은 1989년 경남은행에 입행해 금융소비자보호 본부장, 울산영업본부 부행장보, BNK금융지주 전무, 경남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보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활동.
![검찰이 2017년 2억7천만원에 압수한 비트코인이 122억원으로 뛰었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3/art_16172673514053_269166.jpg)
◆ 검찰, 2억7천만원에 압수한 비트코인 122억원에 팔아 국고귀속
수원지검은 2017년 적발한 음란물 사이트 에이브이스누프(AVSNOOP) 운영자 안모 씨로부터 몰수한 191비트코인을 모 사설거래소를 통해 개당 평균 6천426만원에 매각, 총 122억9천여만원을 국고에 귀속.
이는 지난달 25일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인정하는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시행에 따른 것이라고.
경찰이 2017년 4월 안씨로부터 비트코인을 압수했을 당시 191비트코인의 가치는 2억 7천여만원(개당 약 141만원) 수준에 불과했지만, 검찰이 지난 25일 매각한 191비트코인은 무려 122억 9천여만원(개당 평균 6천426만원)어치로 처분일 기준으로 가치가 45배 이상 뛰었다고.
검찰은 법 시행일에 맞춰 개당 평균 6천426만원에 비트코인을 처분했는데, 그 며칠 사이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1일 오전에는 사상 최고치인 7천200만원을 돌파.
아울러 검찰은 시세 변동 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상화폐의 특성을 고려하고, 환가시기에 대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법률 시행 첫날을 매각 기일로 잡았다고 설명.
◆ 홍남기 "한국판 뉴딜 추진 고삐...21개 입법과제 조속 처리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KDB산업은행에서 열린 '한국판뉴딜 당정추진본부' 제5차 회의에서 정책형 뉴딜펀드와 인프라 뉴딜펀드의 성공과 국민 참여 확대 방안을 논의.
홍 부총리는 "이번 주 초 출시돼 며칠 만에 판매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뉴딜펀드 성공을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수의 국민들이 한국판 뉴딜의 추진에 동참하고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이어 "앞으로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운용사를 추가 모집하는 등 올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고, 뉴딜 민간투자가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
한편 정부는 작년 9월 '국민참여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5천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하고,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지원을 위한 조세특례법을 개정.
또 올해는 올해엔 26개의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뉴딜인프라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지난 2월 42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1호 자펀드가 결성돼 스마트헬스케어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투자가 집행.
◆ '창립 52년 만에 첫 내부 출신' 서한국 전북은행장 취임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이날 본점 대강당에서 임원진 및 센터장, 부·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대 서한국 은행장의 취임식을 개최.
전북은행은 창립 52년 만에 처음으로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
서 행장은 33년 전 첫 출근의 벅참과 설렘을 회상하며 "진정성을 바탕으로 정도를 걷고 전북은행의 이정표가 될 새로운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자"고 제안.
서 행장은 "향토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사랑과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을 만들겠다"며 "소외계층에도 더욱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사람 중심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고.
1988년 전북은행에 입사한 서 행장은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을 거쳐 부행장보와 수석 부행장을 역임했으며, 디지털 금융 업무를 총괄하며 은행과 지역사회의 상생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 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달러당 1,131원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31.9원에 거래를 끝냈다고.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하락한 1,128.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점차 낙폭을 줄이더니 오후 2시쯤 상승 전환.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주가가 살아나면서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끌어올렸고, 분기 말에 소화하지 못한 수출업체 달러 매도(네고) 수요가 처리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전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하지만 오후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눈에 띄게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하자 원화도 다시 약세로 밀어냈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금융정보 업체 차이신(財新)이 발표한 3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실망스럽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위안화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138%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38%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23%로 3.4bp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1bp 하락, 0.3bp 상승으로 연 1.580%, 연 0.693%에 마감.
20년물은 연 2.157%로 1.2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8bp 하락, 0.9bp 하락으로 연 2.142%, 연 2.143%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