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은행 점포 수가 1년전 보다 304개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837690766_b7879a.jpg)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은행 점포 수가 비대면 거래 확대와 중복 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304개 감소했다.
지난해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0위로 올라서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도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확산이 발생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우리은행이 한국판 뉴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판 뉴딜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4주년을 맞아 고객 수 4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했다.
◆ 작년 은행점포 304개 감소...2017년 이후 최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 점포 운영현황'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은행 점포(지점+출장소) 수는 6천405개로, 1년 전보다 304개가 감소해 2017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점포 감소의 원인으로는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 확대와 중복 점포 정리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은행별로 폐쇄점포 수는 국민 83개, 하나 74개, 우리 58개, 부산 22개, 신한 21개 순으로 많았다고.
점포 감소는 주로 대도시에서 이뤄졌는데,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251개 줄어 전체 감소분의 82.6%를 차지.
금감원은 "점포 감소로 인한 금융소비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 점포폐쇄 관련 공동절차'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지도하겠다"고 언급.
◆ 국민연금, 글로벌기금관 신사옥준공..."기금 1천조원 시대 준비"
국민연금공단이 7일 전북 전주시의 국민연금공단 부지에 완공된 신사옥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열었다고,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글로벌 기금관은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지난 5일부터 운영 중.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천2백만 명, 적립 기금액 855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금융 부문에서만 9.72%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천조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가 조성되고,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
◆ 우리銀·기보, 한국판 뉴딜기업 금융지원 '맞손'..."3년간 4000억원 지원"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한국판 뉴딜기업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뉴딜사업 영위 기업에 우대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
우리은행은 특별출연금 및 보증료지원금을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증비율 상향(85%→100%), 보증료 지원(0.3%p, 최대 3년간), 기보 보증료 감면(0.2%p, 최대 3년간) 등 우대 정책을 통해 3년간 약 4천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할 계획.
지원 대상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강화, 지역균형 뉴딜, 기타 기술력을 갖춘 기업 등 총 5개 분야.
![우리은행[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84811371_661828.jpg)
◆ "제조업·경제심리 개선 영향"...KDI, 8개월 만에 경기부진 완화 진단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4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이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제 심리도 개선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작년 코로나 1차 확산이 끝나고 한 차례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는 진단을 내린 적 있으나 (작년 8월) 2차 확산 이후 경기 부진 완화를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
경기 부진 완화의 근거로 KDI는 전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지표들을 제시.
KDI는 "2월 전산업생산이 조업일수의 감소에도 제조업과 관련된 수요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폭의 증가를 기록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고 3월 수출도 전월에 이어 큰 폭 증가하면서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
서비스업의 경우 여전히 위축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이 빠른 개선세를 나타냄에 따라 경기 부진이 완화됐다고 KDI는 진단.
하지만 KDI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며, 취업자 수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여전히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
◆ 케이뱅크, 수신 잔액 10조원 돌파...영업 9개월 만에 '5배' 성장
지난해 6월말 기준 수신 잔액이 약 1조8천500억원에 불과했던 케이뱅크는 영업 재개 9개월 만에 수신 잔액 10조원을 돌파.
이는 지방 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규모로 작년 말 기준 제주은행의 총 수신(약 5조4천억원)의 두 배에 달하며, 전북은행 총 수신(약 15조6천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 수신 성장률을 보면 4대 시중은행과 6대 지방은행(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 2개 인터넷전문은행 등 총 12개 은행 중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곳은 신한은행과 광주은행,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4곳뿐.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기준 63.9%(2019년 말 총수신 2조2천845억원, 2020년 말 3조7천453억원)의 독보적인 수신 연간 성장률을 기록.
이같은 수신고의 급성장은 시중은행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수준의 금리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등 제휴사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한국의 경제규모는 2019년 기준 12위였으나 지난해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며 10위로 올라섰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4/art_16177837174242_13ed95.jpg)
◆ 지난해 한국경제 세계 10위...1인당 GDP 이탈리아 제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겸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을 소개.
기재부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규모는 2019년 기준 12위였으나 지난해 브라질과 러시아를 제치며 10위로 올라섰다고.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1천497달러로 이탈리아(3만1천288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기재부는 설명.
아울러 홍 부총리는 "IMF가 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국가로 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선진국 중에선 3개국만 지목했다"고 인용.
IMF는 올해 GDP 회복력이 가장 좋은 국가로 미국을 꼽았는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올해 미국 경제 전망치는 102.7이며 한국은 102.6, 호주가 102.0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 "사모펀드 사태 여파"...지난해 금융권 민원 급증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로 금융권의 민원이 은행과 금융투자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감독원이 7일 발표한 '2020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 민원은 9만334건으로, 전년보다 9.9% 증가.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1만2천237건, 금융투자업이 7천690건, 비은행업이 1만7천113건, 보험업이 5만3천294건(생보 2만1천170건·손보 3만2천124건)이었다고.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민원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은행 민원은 전년 대비 20.6%, 금융투자업은 74.5% 증가.
한편 민원 평균 처리 기간은 29일(일반 민원 14.4일, 분쟁 민원 58.7일)로 전년 대비 4.2일 증가했으며, 민원 수용률은 36.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
◆ 서울·부산·대전·광주에 손해보험 설계사 상설시험장 운영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이달부터 서울 등 전국 4곳에 손해보험 보험설계사 자격시험 상설시험장을 마련해 운영한다고.
응시자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서울 중구, 부산 동구, 광주 서구, 대전 중구 등 4개 지역 역세권 건물에 상설시험장을 설치.
손해보험협회는 상설시험장 운영으로 매달 시험 시행 일수가 현재의 7일에서 15일까지 늘어나 응시 수요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원·달러 환율 1,110원대 중반 하락...위험 선호 강화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1.6원 내린 달러당 1,118.0원으로 출발해 이후 하락 폭을 더 키워 1,115.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2분기 시작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순매수와 주가 상승세 등이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181%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연 1.181%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64%로 0.5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2.2bp 하락, 0.4bp 하락으로 연 1.584%, 연 0.680%에 마감.
20년물은 연 2.230%로 전날과 같았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하락, 0.5bp 하락으로 연 2.219%, 연 2.219%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