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4·7 재보궐선거 참패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첫 공개회의가 국회에서 9일 오전 열린다.
회의를 마친 뒤 도종환 비대위원장이 쇄신 방향과 관련한 메시지도 내놓을 계획으로 내용에 이목이 집중된다.
비대위는 전날 오후 비공개 회의에서 불공정·내로남불 등 문제에 대해 근본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초선의원 20여명도 이날 오전 여의도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향후 쇄신 방향을 논의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일 지도부 총사퇴로 궐석이 된 최고위원들을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첫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중앙위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하기로 의결했다"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임시전대가 예정된 5월 2일 즈음에 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단 등 정무직 당직자들은 새 지도부 선출 전까지 유임하기로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2030 젊은 세대가 우리 당과 정부에 느끼는 공정의 문제, 내로남불의 문제를 감수성 있게 잘 정리하고 강도 높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