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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고발에 파업 논의” 강동구 아파트 택배갈등 '점입가경'..."bhc, BBQ" 끝나지 않는 '치킨 전쟁' 外

 

【 청년일보 】 서울 강동구의 대단지 아파트에서 지상 도로에 택배 차량 출입을 막으면서 발생한 '택배 갈등' 사태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치킨업계 매출 기준 2위 bhc와 3위 BBQ 간에 고발·소송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 동일인(총수)으로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지정할지를 두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지역상품권인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부정 유통한 가맹점 9곳과 이용자 57명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 강동구 아파트 택배갈등 점입가경...고발에 파업 논의까지

 

택배 기사와 입주민 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며 택배회사 대표를 고발하고 파업에 나설 방침을 밝히는 등 갈등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고.

 

20일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주민들과 택배기사 등에 따르면 이번 택배 사태는 지난 1일부터 아파트 단지 내 지상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시작.

 

5천 세대 규모인 아파트 측은 긴급차량 등 지상 통행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지하주차장을 통해 이동하도록 했지만, 일반 택배차량(탑차)은 차체가 지하주차장 진입 제한높이인 2.3m보다 높아 단지 내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고.

 

아파트 측은 각 세대 앞까지 이동하려면 차량을 지하주차장에 출입할 수 있는 저상차량으로 바꾸거나 손수레로 택배 물품을 옮기라고 요구.

 

노조는 차량 통행제한 조치가 택배 기사들과 대화 없이 이뤄진 일방적 통보라며 '갑질'이라고도 주장하면서 지난 14일부터 '문 앞 배송'을 중단한 뒤 물품을 아파트 정문 앞에 쌓아두고 입주민들이 가져가도록 했다고.

 

하지만 입주민들이 택배기사들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택배회사 등에 민원을 넣자 이틀 만에 철회하고 현재는 손수레를 이용해 다시 개별 배송.

 

일단락된 듯한 갈등은 20일 택배노조가 "아파트 측에 동조했다"며 CJ대한통운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고조.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택배사 측이 아파트 측과 저상차량을 이용한 지하주차장 배송에 합의했다"면서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와 대리점장을 22일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발표.

 

◆ 공정위, 쿠팡 김범석 의장 '동일인 지정' 여부 원점 재검토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는 김범석 의장을 쿠팡 동일인(총수)로 지정할지 혹은 쿠팡을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할지를 전면 재검토하는 작업에 착수.

 

당초 공정위는 쿠팡을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하되 동일인에는 창업주인 김 의장 대신 법인을 지정하기로 했는데, 이는 김 의장은 미국 국적인데, 외국인을 총수로 지정한 전례가 없고 설령 지정하더라도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실효성이 낮다는 이유.

 

그러나 김 의장이 쿠팡 의결권 76.7%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총수 지정을 피해 가는 것은 특혜라는 업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나오면서 이에 대해 공정위가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다만 일각에서는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것은 외국인은 총수로 지정하지 않는다는 그간의 추세와 다른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는데, 외국계 기업인 에쓰오일, 한국GM은 총수 없는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상태.

 

공정위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는 30일 김 의장의 총수 지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방침.

 

◆ 일본 수산물 매년 1만2천t 부산항 수입...방사능 검사는 어떻게?

 

20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부산에 들어온 일본산 해산물은 1만2천622t으로, 이는 전체 일본산 수입 수산물의 90%에 해당.

 

식약처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해선 수입 때마다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검사 등을 시행.

 

현재 일본 현지에서 방사능 검사를 마친 일본산 수산물은 식약처 소속 시험분석센터에서 한 번 더 검사를 받는다고.

 

◆ 지역상품권 '깡' 성행...가맹점 한곳 3400만원어치 불법환전

 

경남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누비전은 액면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하는 점을 악용한 가맹점 9곳과 이용자 57명을 적발.

 

이번에 적발한 가맹점 9곳은 물건 판매 대금으로 누비전을 받아 환전하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 가족, 지인들로부터 누비전을 받아 바로 금융기관에서 바꾸는 방법으로 현금화를 해 10% 이득을 남겼다고.

 

가맹점 9곳 중에서 1곳은 이런 방법으로 누비전 3천400만원 어치를 환전한 것으로 창원시는 파악.

 

창원시는 적발한 가맹점이 챙긴 부당이득을 모두 환수하고 1곳당 과태료 500만원 씩을 부과하고 가맹점 취소 행정처분을 할 예정.

 

◆ 택배비 상자당 200∼300원 오를 듯...정부, 비용 인상안 제시

 

국토교통부는 20일 '택배 과로사 대책 사회적 합의 기구'를 열고 택배비를 200∼300원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택배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가 잇따랐고, 과로사의 근본 원인으로는 분류 작업 문제와 불합리한 거래 구조가 지적.

 

이에 택배 노사와 당정은 사회적 합의 기구를 꾸려 대책을 논의해왔으며, 올해 초 택배 노사는 택배 분류 작업을 회사가 책임지는 것으로 합의.

 

하지만 분류작업을 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게 되면서 택배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국토부는 거래구조 개선과 택배비 현실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국토부 의뢰로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한 산업연구원은 상자당 약 200∼300원 수준의 인상이 있어야 추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고.

 

 

◆ bhc, 이번엔 BBQ 회장 고발...끝나지 않는 '치킨 전쟁'

 

bhc는 윤홍근 BBQ 회장 등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남수정경찰서에 고발했다고 20일 발표.

 

bhc는 "윤 회장이 BBQ와 관련 없는 개인 회사 '지엔에스하이넷'에 회사 자금을 대여하게 해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

 

bhc와 BBQ는 과거 한 가족이었지만 2013년 BBQ가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bhc가 BBQ 계열사에 물류 용역과 식재료를 10년간 공급하도록 해주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그러나 BBQ는 bhc로부터 물류를 공급받는 과정에 신메뉴 개발정보 등 영업비밀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이유로 2017년 물류용역 계약과 상품공급 계약을 파기.

 

이에 bhc는 2018년 2월 "BBQ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총 500억원대 상품공급 대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올해 1월 법원은 "BBQ는 bhc에 290억6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bhc 손을 들어줬다고.

 

◆ "의료용 산소를 맥주 제조에 사용"...부산 유명 수제맥주 적발

 

부산지역 한 유명 수제맥주 업체가 식품첨가물 변경 보고 미흡 등으로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부산 수제맥주 업체 A사를 점검한 결과 맥주 제조에 사용되는 원재료 품목 변경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게 확인.

 

식약처는 A사가 사용한 10개 품목 1개당 200만원씩 모두 2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

 

이밖에 A사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식품용 산소보다 가격이 저렴한 의료용 산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A사 관계자는 "첨가물이 워낙 소량이라서 품목 보고서에 함량을 넣지 못했다"며 "산소 부분은 관련법을 미처 몰랐고, 공급 업체가 추천한 대로 산소 순도가 더 높고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의료용을 쓰게 됐다"고 설명.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탓에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행정처분이 내려지면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며 "관련 자료를 준비해 이의신청할 것"이라고 강조.

 

◆ 안산 지역화폐 1분기에만 1천억원 발행...경기도내 1위

 

경기 안산시는 올해 1분기 지역화폐 다온 발행액이 1천억원을 넘었다고 20일 발표.

 

1분기 총 발행액은 일반발행 702억원, 정책발행 380억원 등 총 1천83억원으로, 시가 올해 연간 발행 목표로 한 2천500억원의 43.3%에 달하는 액수.

 

1분기 관내 지역화폐 발행액이 도내 지역화폐 발행 시군 중 가장 많고, 지난해 1분기 지역 내 발행액 175억원의 6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시는 설명.

 

시는 조만간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등이 도입될 경우 연간 총 발행액은 목표치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

 

◆ 코로나19에 개장 미뤄진 포항 야시장...운영자 모집도 난항

 

코로나19 사태로 경북 포항시가 '영일만친구 야시장' 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3월께 다시 열기로 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을 현재까지 열지 않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야시장을 개설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

 

판매대 운영자 모집도 어려운 상황인데 시는 40개 매대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3월 15일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저조해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운영자를 추가로 모집.

 

시 관계자는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하고 품평회를 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워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개장 시기는 딱 잘라 정하기 어렵고 현재는 유동적이다"고 언급.

 

◆ 해남군 농수특산물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업무협약

 

해남군 직영 온라인쇼핑몰 해남미소는 유통 전문기업인 리컴퍼니, 농업회사법인 남도인과 해남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협약은 코로나19로 농수산물 소비 위축 등 어려움이 있는 농가 판로 확보를 위해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와 오프라인 직거래 활성화 등 유통 플랫폼을 다변화하기 위해 마련.

 

리컴퍼니는 농수특산물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다양한 프로모션 진행을, 남도인은 대형마트·슈퍼·아울렛 등 대형거래 직거래장터 운영 등을 추진.

 

해남군과 이들 업체는 사업의 협력사 및 파트너사로서 농수산물 판매촉진과 판로개척을 위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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