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23일 결국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416/art_16191584650313_17ee33.jpg)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23일 5만달러(약 5천593만원) 선을 결국 내줬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를 지나면서 개당 5만달러선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4만8천401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 30분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8.8%가량 내린 4만9천312달러에 가격이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폭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본이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세금 우려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초순부터 5만달러를 넘어 이달 14일 6만4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한동안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주요국 정부가 잇따라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면서 이내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 재무부의 '돈세탁 조사' 루머 등이 퍼진 지난 주말에는 1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4%나 급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개정안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9월 말 이후 국내 100여 개의 가상화폐(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상당수가 무더기로 문을 닫을 가능성이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이에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8일 중 7일간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통신은 아직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보다 70%가량 올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