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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추가 횡령·탈세" 의혹...공공운수노조, 국세청에 제보서 제출

 

 

【 청년일보 】 공공운수노조는 28일 국세청에 555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무소속)에게 추가 횡령·탈세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제보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5월 이스타에프앤피가 비디인터내셔널에 대한 118억원 상당의 채권을 단돈 100만원에 인수한 뒤 이듬해 12월 비디인터내셔널로부터 채권 회수 명목으로 65억원을 수령했다"며 "횡령과 법인세 탈루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제보서를 제출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회계사)도 참석했다.

 

또 "국회에 제출된 체포동의안과 안진회계법인의 이스타항공 조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상직 일가의 중대한 조세포탈 혐의를 파악했다"며 "6∼7개 회사를 이용해 자금을 유용·횡령한 수법은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진회계법인이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근거로 이 의원이 2015∼2020년 아이엠에스씨·이스타항공·이스타홀딩스 등 회사의 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뒤 장부에는 대여금·보증금·급여 등으로 회계처리했다고도 지적했다.

 

노조는 "공공운수노조 이스타항공 조종사지부가 지난해 7월 고발한 편법 증여·탈루 혐의가 9개월 만에 확인돼 이 의원이 구속됐다"며 "이 의원은 노조의 고통분담 회생방안을 거부한 채 노동자 605명을 해고해 생존을 유린했다"고 밝혔다.

 

한편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구속된 국회의원이 됐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인 정운천 국회의원(비례)은 28일 "이상직 의원의 구속을 타산지석 삼아 정치인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직 의원 구속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적 위치에 있는 정치인은 정치만 하고, 사적인 부분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2012년 제19대 총선에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해 사실상 양자구도로 펼쳐진 대결에서 35.8%를 얻었지만 46.9%를 얻은 이상직 의원에게 패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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