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민간 잠수부들이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을 수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19/art_16208045316198_9e9607.jpg)
【 청년일보 】 경찰이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고와 관련 목격자 2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사건 당일 손정민씨와 친구 A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확보했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생인 손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이튿날 새벽 2시께까지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씨와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지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1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또다른 목격자 2명을 확인해 진술을 확보했다. 조사는 목격자들의 요청에 따라 구로경찰서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손씨가 바닥에 누워 있었고 친구 A씨가 인근을 서성이다가 다시 손씨 옆에 누웠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을 찍은 목격자 B씨는 "(손씨 친구가) 갑자기 물건 챙기고 가방 메고 계속 서성이다가 저희가 갈 때쯤에 (손씨 옆에) 다시 누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인 C씨와 함께 손씨가 실종된 지난달 25일 오전 2시께 서울 반포한강공원 내 손씨 일행과 가까운 거리에서 오전 2시 50분쯤까지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달 7일까지 총 5개 그룹, 7명의 목격자를 불러 실종 당일 상황과 관련된 진술을 들었다. 이들 중 진술이 일치하는 3명을 대동해 한강공원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당시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와 그의 아버지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사는 9시간이 넘게 진행됐고 이들의 진술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