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천830억원 규모의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KSS해운과 8만6천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30m·너비 32.25m·높이 23.75m 규모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 선박은 설계 효율화를 통해 최대 적재 용량을 2천㎥ 늘린 8만6천㎥로 건조되며, 구 파나마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PG선 58척 가운데 60%인 34척을 수주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일에도 라이베리아 선사로부터 9만1천㎥급 초대형 LPG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따라 LPG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