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남은 임기 동안 당정청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통한 부동산, 일자리, 불평등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새 역사를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한고 "유능함은 단합된 모습에서 나온다"며 "당정청 간에도 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보궐선거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 국민의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부터 정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준비하며 임기 4년이 지났다고 할지 임기 1년이 남았다고 할지 많이 생각했다"며 "남은 임기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부동산 정책 실패 등 재보선 참패 결과를 가져온 분야별 정책들에 있어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대안 마련을 통해 잔여 임기 동안 국민이 호응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새 지도부를 향해 "어려운 시기에 당을 이끌게 돼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정부 임기 1년을 남기고 당도 전열을 정비하고 국무총리와 여러 장관이 임명되는 등 정부 여당이 새로 진용을 갖췄다. 신발 끈을 조여매고 비상한 각오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가 빠르게 좋아지고 있지만 국민의 삶은 여전히 어렵고 고용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 못했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불평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기회가 온다면 흔들리지 않는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며 "감염병 대응이나 기후변화 등 세계적 과제에서도 책임있는 역할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