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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뉴욕타임스 "머스크, 믿을 수 없는 사람"...정부, 대내외 인플레 우려속 "수출·고용·내수 회복세" 外

 

【 청년일보 】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와 관련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기획재정부가 반도체·승용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고용시장에도 회복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내수 역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4월까지 22조원 넘게 투자한 가운데 보유 잔액은 174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원화 환산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도 다섯 달 만에 낮아졌다.

 

◆ 뉴욕타임스 "머스크 못 믿겠다...결제중단 전 비트코인 팔았나"

 

뉴욕타임스(NYT)는 주요 경제 소식을 간추려 전하는 '딜북 뉴스레터'를 통해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방향을 틀었다. 그런데 왜 그랬는가"며 가상화폐를 둘러싼 머스크와 테슬라의 모순된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하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

 

NYT는 "머스크는 대형 암호화폐의 후원자였으나 테슬라 차 구매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아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서 돌연 방침을 뒤집었다"며 "머스크는 믿을 수 없는 내레이터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고.

 

아울러 NYT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급증 문제를 결제 중단의 이유로 든 것과 관련해 "비트코인에 따른 기후 문제는 비밀이 아니다"라면서 이 시점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에 의문을 제기.

 

또한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굴착 기업 보링 컴퍼니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꼬집으면서 "스페이스X 로켓은 거대한 탄소 방출체이고 보링컴퍼니도 환경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

 

특히 NYT는 "머스크가 결제 중단을 발표하기 전에 비트코인을 팔았는가"라며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됐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강조.

 

◆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중단 파문 하루 만에 '도지코인 띄우기'

 

일론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글을 올려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주장.

 

머스크의 트윗 직후 도지코인 가격은 0.34달러에서 0.50달러로 뛰어올랐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보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4시45분 (한국시간 14일 오전 8시45분) 현재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62% 오른 0.47달러를 기록.

 

반면 '머스크 쇼크'에 가격이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비트코인은 3.22% 하락한 4만9천493.46달러로 5만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 1~4월 외국인 국내채권 22.6조 순투자...보유잔액 최고치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9조3천억원 순매도한 반면 국내 채권은 22조6천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국인은 국내 채권 39조4천억원을 순매수했고, 16조8천억원이 만기 상환됐으며, 투자자 지역은 아시아(39%), 유럽(29%), 중동(11%) 등 다변화하는 모습.

 

투자 주체 역시 중앙은행(47%)이 여전히 많지만 은행(23%), 투자은행(11%), 펀드(9%) 등 민간부문의 순투자도 확대.

 

4월만 놓고 보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 6천720억원을 순매수하고 채권을 3조3천460억원 순투자.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순매도 흐름을 보인 끝에 지난달 소폭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22조4천억원(전월 대비 17조2천억원 증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

 

◆ 삼성생명 1분기 당기순이익 1조881억원...작년 대비 373% 증가

 

삼성생명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73.2% 증가한 1조8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

 

영업이익은 256.2% 증가한 1조3천344억원, 매출액(재무제표상 영업수익)은 3.5% 감소한 10조75억원을 각각 기록.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된 결과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천억원, 자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를 기록했으며, 작년 말 기준 생명보험사의 평균 RBC 비율은 297.3%.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배당성향이 35.5%로 작년보다 낮았지만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고려한 일시적 조처였다"며 "배당성향을 50% 이상으로 올린다는 중기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

 

◆ 4월 수입물가 5개월 만에 하락...환율·유가 영향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4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09.23으로 3월(109.81)보다 0.5% 하락.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석탄 및 석유제품(-4.8%), 광산품(-1.3%) 등의 수입물가가 떨어진 결과로 풀이되는데,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4월 평균 배럴당 62.92달러로 1개월 새 2.4% 떨어진 영향.

 

반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3월보다 2.2% 상승한 104.01을 기록, 이는 상승폭은 3월(3.6%)보다 줄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오르는 추세.

 

반도체 호황이 수출물가 상승을 견인했으며, 지난달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물가지수는 3월보다 7% 뛰어 관련 품목 중 가장 많이 올랐다고.

 

 

◆ 정부 "수출·고용·내수 회복세...대내외 인플레 우려는 지속"

 

기획재정부는 14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을 통해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내수 부진 완화'를 언급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내수 개선'을 명시.

 

이는 최근 각종 소비 지표가 반등하고 소비심리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4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1년 전보다 18.3% 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세.

 

백화점 매출액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62.7%)보다는 낮았지만, 26.8%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이에 따라 4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전월(100.5)보다 1.7포인트 상승한 102.2로 두 달째 기준치(100)를 웃돌았다고.

 

다만 다만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정책 효과 등으로 경제 회복 기대가 지속되고 있으나, 신흥국 등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

 

◆ 한국씨티은행 1분기 순익 482억원...전년대비 19.4% 감소

 

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48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98억원)보다 19.4% 줄었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267억원)와 비교하면 80.6% 늘었다고 발표.

 

한국씨티은행은 "개인자산관리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저금리 환경과 신용카드 소비 감소 등으로 1분기 총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배경을 설명.

 

1분기 이자수익은 2천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7% 줄었고, 비이자수익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감소.

 

3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년 전보다 1.49%포인트 개선된 19.93%, 보통주자본비율은 1년 전보다 1.39%포인트 증가한 19.10%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1분기 대손충당금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철저한 신용 관리를 지속해 전년 동기보다 40.1%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

 

유명순 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반영했으나, 자금시장, 개인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

 

◆ P2P업체 어니스트펀드, 금융위에 온투업 등록 신청

 

'투게더펀딩'과 '펀다'에 이어 어니스트펀드는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 신청을 했다고 14일 발표.

 

어니스트펀드는 "작년부터 금융감독원과의 사전 면담을 통해 온투업 등록 신청을 면밀히 준비해 사전 심사를 통과한 만큼 정식 온투업체 등록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P2P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은 작년 8월 27일 온투법이 시행됨에 따라 제도권으로 편입된 것으로 대상은 금융당국에 등록한 업체이며 기존 업체도 유예기간(1년) 안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금융당국은 1차로 신청한 6개 업체에 대해 조만간 심사 결과를 확정할 예정.

 

◆ 원·달러 환율 약보합 마감...1,128.6원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날 종가보다 0.7원 내린 1,128.6원으로 마감.

 

전날 미국 노동부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6.2%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보다 앞서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급등.

 

미국 물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등 양적완화 속도를 조절하는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는데, 이는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원화를 약세로 밀어내는 요인으로 작용.

 

아울러 국내 주식시장에서 3거래일간 수조원대 순매도를 보인 외국인이 이날은 4천억원대 순매도로 물러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을 막았다고.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116%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16%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58%로 0.2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보합, 0.1bp 상승으로 연 1.651%, 연 0.930%에 마감.

 

20년물은 연 2.256%로 0.8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9bp 상승, 0.9bp 상승으로 연 2.252%, 연 2.25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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