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티킥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는 황의조[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0/art_1621209327768_d8ae3e.jpg)
【 청년일보 】황의조가 선제골을 터트린 보르도가 랑스에 완승을 거뒀다.
보르도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랑스와 2020-2021 리그1(1부리그)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지난달 12일 생테티엔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골을 기록했다. 시즌 12호골이다.
보르도로 이적한 2019-2020시즌 6골(2도움)을 올린 그는 프랑스에서의 두 번째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며 자신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더불어 이날 득점으로 황의조는 그보다 먼저 프랑스 무대를 밟았던 박주영이 2010-2011시즌 AS 모나코에서 남긴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 득점'(12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한 경기가 남은 가운데, 최종전에서도 득점할 경우 황의조는 박주영을 넘어서게 된다.
보르도는 랑스를 꺾고 승점 42(12승 6무 19패)로 14위에 자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낭트(승점 40·9승 13무 15패)와 승점 차는 2로, 보르도의 잔류 여부는 마지막 38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보르도는 랑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황의조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랑스 수비진의 핸드볼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황의조는 골문 구석으로 골을 차 넣었다.
후반 44분 유수프 사발리의 추가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메흐디 제르칸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3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는 후반 중반 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는 듯했고, 결국 21분 세쿠 마라와 교체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