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머스크 'Indeed' 한마디에 암호화폐 시장 폭락...국내銀 1Q 당기순익 전년比 72% 급증 外

 

【 청년일보 】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합한 국내 총 19개 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여섯 철자 한 단어 트윗이 가상화폐 시장을 또 흔들었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중금리대출 활성화를 위한 조치로 금리상한을 인하하고,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에 적용되던 충당금 추가적립 의무를 없앤다.

 

하나은행이 환매 중단된 영국 펀드로 인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키로 했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21억달러 정도 늘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 국내銀 1분기 당기순이익 5.5조...전년比 72% 급증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 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5천억원으로 전년(2조3천억원)보다 무려 71.8% 증가.

 

올 1분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을 합한 국내 일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총 2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천억원 늘었다고.

 

특수은행의 경우 1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1천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1분기 4천억원의 당긴순손실을 낸 산업은행이 주식 평가이익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올해 1분기 1조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영향.

 

항목별로 보면 국내 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7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9.7% 증가한 영향.

 

비이자이익은 전년보다 8천억원 많은 2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18개 은행 기준으로는 오히려 1천억원 적은 1조3천억원으로 집계.

 

◆ "금리 낮추고 인센티브 제공"...금융위, 중금리대출 요건 완화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중금리대출 제도개선의 후속조치로 상호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발표.

 

업권별로 중금리대출의 금리 상한 요건은 은행 6.5%, 상호금융 8.5%, 카드 11.0%, 캐피탈 14.0%, 저축은행 16.0%으로, 현행보다 3.5%포인트씩 낮췄다고.

 

이와 함께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중금리 사업자대출에 대해 규제 인센티브를 주기로 하고 이를 감독규정에 반영했으며, 저축은행 중금리 사업자대출 공급실적에 대해서는 영업구역 내 대출액에 130%로 가중 반영.

 

아울러 금융위는 여전업권과 저축은행의 고금리대출에 적용되던 충당금 추가적립(각각 30%, 50%) 의무도 폐지.

 

금융위는 6월 28일까지 입법예고 후 관계부처 협의,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3분기 중에 감독규정 개정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

 

◆ 하나銀, 환매중단 英펀드 원금 50% 선지급..."투자자 보호차원"

 

하나은행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 중단된 영국 펀드로 인해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원금의 50%에 해당하는 가지급금을 우선 지급한다고.

 

이번에 가지급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펀드는 영국 루프탑 펀드(판매액 258억원), 영국 신재생에너지 펀드(판매액 535억원), 영국 부가가치세 펀드(판매액 570억원) 등 세 가지.

 

하나은행은 해당 펀드의 환매중단 사태로 인해 만기에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

 

하나은행은 이번 영국 펀드 투자자 보호방안과 관련, PB 간담회를 개최해 해당 상품을 판매한 PB들에게 해당 사실을 설명하고 조만간 세부 일정 및 절차에 대해 각 영업점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

 

◆ 외화예금 또 사상 최대...4월말 948억달러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4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48억3천만달러로 집계.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

 

3월(927억달러)보다 21억3천만달러 늘었고, 직전 기록인 작년 12월(942억달러)보다 6억3천만달러 많은 역대 최대 규모.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7억9천만달러)이 14억6천만달러, 개인예금(200억4천만달러)은 6억7천만달러 증가.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817억8천만달러)이 24억3천만달러 늘어난 반면 엔화 예금(54억1천만 달러)과 유로화 예금(41억5천만 달러)은 각 1억1천만달러, 2억달러 감소.

 

◆ 금융위, 장기 소액 연체자 채권 추가 소각

 

금융위원회는 장기 소액 연체자 11만8천명(6천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소각한다고 17일 발표.

 

장기 소액 연체자란 원금 1천만원 이하의 '생계형 소액 채무'의 상환을 10년 넘게 끝내지 못한 채무자를 의미.

 

금융당국은 2017년 11월 장기 소액 연체자의 신속한 재기 지원을 위해 상환능력 심사를 통한 채무 정리 방안을 발표했으며, 국민행복기금 등 채무 조정기구가 가진 장기 소액 연체 채권에 대해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 상환 능력이 없으면 추심을 중단하고 3년 후 채권을 소각.

 

방안 발표 이후 10년 이상 연체 중인 채무자 40만3천명 가운데 상환 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33만5천명(1조6천억원)의 채권 추심을 중단.

 

이 가운데 17만3천명(9천억원)의 장기 소액 연체 채권은 시효 완성, 법원 면책 결정 등으로 이미 소각됐으며, 국민행복기금에 남아있는 연체자 16만2천명(7천억원)의 채권 중 11만8천명(6천억원)의 채권이 이번에 소각.

 

금융위는 나머지 4만4천명(1천억원)에 대해서도 최종적인 상환 능력 심사를 거쳐 상환 능력이 없는 경우 연말에 소각할 예정.

 

 

◆ 머스크 'Indeed' 트윗...가상화폐 시장 또 충격

 

블룸버그 통신은 16일(현지시간)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

 

통신에 따르면 아이디 '미스터 웨일'은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이에 머스크는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이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최근 입장과는 180도 달라진 뉘앙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돌연 발표하면서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팔지 않겠다고 했지만, 불과 나흘 만에 앞뒤 설명 없이 달랑 여섯 철자 댓글 하나로 비트코인 처분을 시사했다는 해석을 낳게 했다고.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 역시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보도.

 

그의 이같은 발언에 비트코인 가격(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7시 30분 기준, 코인데스크) 24시간 전과 비교해 6.95% 내린 4만4천575.65달러를 기록.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 트윗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윗 댓글을 둘러싸고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처분했을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자 16일(현지시간) 밤 부인.

 

머스크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라는 글을 게시.

 

이에 앞서 10여시간 전에 아이디 '미스터 웨일'의 트위터 글에 그는 "정말(indeed)"이라는 애매모호한 댓글을 달았다고.

 

포브스는 "'인디드'라는 머스크의 모호한 메시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도록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했다"며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늘 하락 폭은 3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보도.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이 트윗 직후 8% 이상 급락하며 한때 4만5천달러 아래로 미끄러졌고,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467억원...전년동기대비 152% 증가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1분기(185억원)보다 152.43%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

 

순이자이익은 1천296억원, 비이자부문의 순수수료이익은 132억원이었으며, 3월말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87%였다고.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도 이용자 증가와 금융권 내 1위 모바일 트래픽을 기반으로 뱅킹과 플랫폼 비즈니스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고 자평.

 

3월말 기준 총자산은 28조6천164억원이며,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9.85%를 기록.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통해 금융 포용을 강화하고, 플랫폼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뿐 아니라 비금융사와도 연결을 확대해 생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언급.

 

◆ 원·달러 환율, 투자심리 위축에 1,130원대로...6.2원 상승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134.8원에 마감.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5일(1,136.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4월 2일부터 약 한 달 보름 동안 1,110∼1,120원대에서 움직였다고,

 

환율은 주말 사이 싱가포르와 대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방역 조치가 강화된 점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했고, 예상보다 중공업 수주나 이월 달러 매도(네고) 물량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107%

 

1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107%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17%로 4.1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하락, 1.5bp 하락으로 연 1.624%, 연 0.915%에 마감.

 

20년물은 연 2.232%로 2.4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6bp 하락, 2.5bp 하락으로 연 2.226%, 연 2.227%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