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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가짜 머스크 활개에 美, 코인사기로 900억원 증발...금감원 대행체재 "금융사 종합검사 차질 없을 것" 外

 

【 청년일보 】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 시장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미국에서 머스크를 사칭한 가상화폐 사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윤석헌 원장 퇴임 후 대행 체제에서도 종합검사를 연간 검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10명 중 절반은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주택담보대출(LTV) 한도를 완화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제주경찰청은 금융감독원, 은행협의회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 가짜 머스크들 활개...미 반년 새 900억원 코인사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17일(현지시간) 머스크를 빙자한 사기꾼들이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최소 200만달러(22억7천만원)를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

 

경제 전문매체 CNBC 방송 등은 FTC 발표를 인용해 사기꾼들이 머스크처럼 행세하면서 가상화폐를 몇 배로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인 뒤 송금받은 가상화폐를 챙겼다고 보도.

 

FTC에 따르면 사기꾼들은 머스크 등 유명인뿐만 아니라 미국 사회보장국 또는 나스닥에 상장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관계자를 사칭, 범죄를 저질렀다고.

 

같은 기간 전체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은 8천만달러(909억6천만원)로, 사기 피해를 신고한 사람은 7천명에 육박.

 

사기범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살 수 있는 무인 기기인 '비트코인 ATM'에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거나 가상화폐 고수익을 보장하는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가로챘다고.

 

로이터통신은 "20∼30대가 가상화폐 사기의 가장 큰 피해자로, 다른 종류의 사기보다 가상화폐 피해액이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고.

 

◆ 우리銀,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디지털 핵심인재 양성"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나갈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이번 디지털·IT부문 채용의 서류접수는 이번달 28일까지며, 서류심사, 필기전형,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 AI역량검사·최종 인터뷰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전형과정에 금융·디지털 트렌드로 구성된 필기전형 및 데이터 분석능력, 논리적인 사고력을 종합평가하는 '디지털 인사이트(Digital Insight) 인터뷰'가 새롭게 도입되어 전공에 상관없이 디지털 트렌드에 꾸준히 관심이 높은 잠재력 있는 인재를 선발할 예정.

 

또한 이번에 채용되는 디지털·IT부문 신입행원 전원에게는 미래 디지털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

 

우리은행은 KAIST 등 국내 주요대학의 디지털금융 MBA과정을 통해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

 

◆ '무주택 실수요' LTV 완화에 찬성 52% vs 반대 41.8%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해 LTV 완화를 찬성한다'는 응답은 52.0%로 집계.

 

'반대한다'는 41.8%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6.2%였다고.

 

권역별로는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에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각각 61.9%, 61.3%로 높았고, 서울의 경우 '찬성한다'는 51.5%, '반대한다'는 43.3%.

 

연령대별로는 '무주택 실수요자' 범주에 속할 가능성이 큰 30대에서 '찬성한다' 비율이 69.3%로 높게 집계.

 

반면 20대(찬성 48.3% vs 반대 47.9%), 40대(찬성 48.4% vs 반대 46.8%), 60대(찬성 50.4% vs 반대 45.4%) 등에서는 찬반 응답이 팽팽.

 

◆ NH농협은행, 코로나19 확산 인도에 의료용 산소발생기 50대 전달

 

NH농협은행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인도에 의료용 산소발생기 50대를 전달하기로.

 

산소발생기는 인도 적십자사와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전달돼 현지 의료기관과 교민·주재원 등을 위해 쓰일 예정.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동참했다"며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돼 인도 국민과 교민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언급.

 

◆ 진승호 KIC 사장 취임..."세계 일류 국부펀드로 도약"

 

진승호(59) 한국투자공사(KIC) 신임 사장이 18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시작.

 

진 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코로나19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각국이 그린뉴딜과 기후금융을 국가 어젠다로 채택하는 등 책임투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KIC의 위상과 책임에 걸맞게 고도화된 책임 투자를 실천해나가겠다"고 강조.

 

이어 그는 "날로 급변하는 투자 환경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수한 투자 성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대외 환경을 진단하면서 "'기민하고 탄력적인 혁신 투자'를 통해 대응해나가겠다"고 설명.

 

진 사장은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실물경제 규모에 발맞춰 금융산업이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KIC의 리더십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며 "국내 금융산업의 선도적 동반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평가.

 

진 사장은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성과 경영', '윤리 경영', '행복 경영' 등 3가지 경영 철학을 제시.

 

 

◆ "종합검사 차질없이 수행"...대행체재 금감원, 내달 중 금융사 검사 착수

 

금감원은 18일 김근익 금감원장 직무대행(수석부원장) 주재의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내달 중으로 은행·지주·증권사 등 금융사 6곳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할 방침.

 

아울러 라임 등 사모펀드 관련 제재 및 분쟁조정을 애초 일정에 맞게 일관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

 

김 직무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언급.

 

이어 그는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철저히 대비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한편 금감원은 올해 총 16개 금융사에 대해 종합검사를 한다는 계획.

 

◆ "보이스피싱 막자"...제주경찰청·금감원·은행 간담회 실시

 

경찰은 지난 17일 제주경찰청 한라상방에서 금융감독원 제주지원장, 농협·신협·새마을금고·제주우정청·제주은행 임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이 간담회는 경찰과 금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존 '계좌 이체형'에서 최근 '대면 편취형'으로 변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

 

간담회에서는 금융기관을 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는데, 경찰은 앞으로 연령·성별·직업 등을 고려한 맞춤 홍보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신고 보상금 지급을 확대할 계획.

 

◆ 롯데카드 "사외이사 5명 중 여성 2명으로 늘려...ESG경영 강화"

 

롯데카드는 17일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과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 사외이사 5명의 명단을 공시.

 

이 회장은 올해 3월 말에, 김 부회장은 앞서 2019년에 롯데카드 이사진에 합류했으며,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복수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남녀 양성으로 이사진을 구성해야 하는데, 롯데카드는 상장사가 아니어서 이 법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다수 고객인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의 참여로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 경영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의 취지"라고 설명.

 

◆ 원·달러 환율, 4.3원 내린 1,130.5원...투자심리 회복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30.5원에 마감.

 

환율은 전날 아시아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 외국인의 국내 주식 대량 매도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 3월 15일(종가 1,136.3원) 이후 최고 수준(1,134.8원)으로 치솟았다고.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로 급락했던 대만 증시가 장중 5%대 오름세를 보이는 등 아시아 시장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관측.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했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특히 많이 올랐는데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하면서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보합...3년물 연 1.099%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099%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18%로 0.1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bp 상승, 1.2bp 하락으로 연 1.625%, 연 0.903%에 마감.

 

20년물은 연 2.245%로 1.3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1bp 상승, 1.1bp 상승으로 연 2.237%, 연 2.238%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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