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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패닉셀·저가매수' 發 코인 거래대금 전날 2배 '껑충'...中, 비트코인 거래 이어 채굴도 '단속' 外

 

【 청년일보 】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거래소에서의 거래대금이 하루 사이 2배가 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민간 가상화폐를 체제 도전 요인으로 여기는 중국이 자국 내 가상화폐 신규 발행 및 거래 금지 차원을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여파로 근로·사업소득이 모두 줄었지만, 3차 재난지원금과 재정일자리를 이들 계층에 집중 투입한 결과 전체 소득은 늘었다.

 

◆ 코인 폭락한 24시간 동안 거래대금 46조...전날의 2배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현재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1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406억2천722만달러(약 46조62억원)로 집계.

 

이는 전날 오전 10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196억6천519만달러)보다 106.6% 급증한 수치로 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 따라 공황 매도(패닉셀)와 저가 매수가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고.

 

한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내렸으니까 그동안 투자 타이밍을 못 잡은 분들이 다시 상승할 거로 보고 투자하는 것으로 본다"며 "반대로 조금이라도 손해를 줄이기 위해 파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면서 최근까지도 개당 700∼800원을 넘던 도지코인은 430원대까지 하락.

 

◆ 금융당국, 녹색금융 협의체 가입 신청..."국제 논의 적극 참여"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녹색금융을 위한 중앙은행·감독기구 간 글로벌 협의체인 'NGFS(Network for Greening the Financial System)' 가입을 신청.

 

NGFS는 기후·환경 관련 금융 리스크 관리, 지속 가능한 경제로의 이행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설립된 협의체로 현재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 70개국 90개 기관과 14개 국제기구가 참여.

 

NGFS는 기후·환경 관련 금융 리스크 감독 방안, 기후변화가 거시경제와 금융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의하고 기후·환경 리스크 관련 데이터 구축 작업을 진행.

 

금융당국은 "NGFS 활동을 통해 녹색금융 관련 국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가입 여부는 신청서 제출(17일) 후 1개월 이내에 회원기관의 승인을 얻어 확정.

 

◆ '연봉 8억' 의사도 체납...서울시 248명 급여압류 예고

 

서울시는 500만원 이상 체납자 1천745명과 월 급여 224만원 이상인 급여 채권 압류대상자 248명 등 총 1천993명에게 '체납세금 납부 및 사전 안내문'을 발송.

 

500만원 이상 체납자 1천745명은 그동안 수차례 납부 독촉에도 지방세를 내지 않아 신규 공공기록정보 등록 대상이 됐으며, 개인 1천340명·법인 405곳으로, 이들의 총 체납액은 846억원·체납 건수는 1만6천424건.

 

시는 또 월 급여 224만원 이상을 받는 체납자 248명에게도 직장 급여 채권을 압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예고 안내문을 발송했는데, 안내문을 받은 체납자는 이달 안에 세금을 내거나 내지 못하는 이유를 소명해야 한다고.

 

서울시는 이달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이들의 체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신용정보원에 지방세 체납정보가 등록되면 향후 7년간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분류돼 본인 명의 휴대전화 개통이나 대출이 어렵고, 신용카드 발급·사용에 제약을 받게 된다고.

 

◆ 금감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작년 12월 이후 벌써 6번째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6층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발표.

 

금감원은 이에 본원을 폐쇄하고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으며,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

 

금감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6번째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 한 차례씩, 지난달 두 차례와 이달 11일 한차례 확진자가 발생해 청사를 임시폐쇄.

 

◆ 근로소득 줄었는데 전체소득 10% 상승...지원금으로 받친 저소득층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91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9.9% 상승.

 

소득의 주요 구성원인 근로소득이 17만1천원으로 3.2%, 사업소득이 8만7천원으로 1.5%씩 감소했지만 전체 소득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이는 정부의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공적이전소득이 43만6천원으로 23.1% 급증하면서, 저소득층 공적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의 2배를 넘었기 때문.

 

아울러 소득 하위 20~40%인 2분위의 근로소득은 1.5% 감소했지만 전체 소득은 5.6% 늘었는데, 이 역시 공적이전소득이 37%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

 

1분위 가계지출이 8.9% 늘어나는 동 2분위는 2.9%, 3분위는 2.8%씩 늘었으며, 같은 기간 4분위는 지출을 1.6%, 5분위는 0.6%씩 줄었다고.

 

 

◆ 중국, 비트코인 채굴까지 틀어막나...집중단속 시작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번 조치가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목표 달성을 위한 것으로서 관내 가상화폐 광산을 완전히 없애버리겠다고 강조했으며, 신고 대상에는 가상화폐 채굴 기업뿐만 아니라 채굴 기업에 땅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포함.

 

앞서 네이멍구자치구는 올해 4월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퇴출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었는데 이번에 대대적 단속을 통해 데이터센터 등으로 위장한 가상화폐 채굴장을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

 

대형 가상화폐 채굴장들이 몰린 중국은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채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작년 4월을 기준으로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08%가 중국에서 이뤄졌다고 분석.

 

중국 채굴업자들은 막대한 컴퓨터 자원을 동원해 비트코인 거래가 유지되는 채굴 분야에서 핵심 기능을 수행해왔다는 점에서 중국의 정책이 향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

 

한편 중국은 민간 주도의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를 금지한 나라 중 한 곳으로 지난 2017년 9월부터 중국 정부는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

 

◆ 부산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주택시장 관망세 영향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0일 내놓은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부산지역 가계대출은 전달과 비교해 3천692억원 증가.

 

이는 1월 6천390억원 증가했던 부산지역 가계대출은 2월 5천810억원으로 증가 폭이 축소된 데 이어 2개월 연속 주춤한 모습.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2월 5천301억원 증가했지만 3월에는 3천342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기타 대출 역시 같은 기간 509억원, 350억원 각각 증가하며 증가 폭이 축소.

 

이는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부산지역 주택시장에서 관망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

 

반면 기업대출은 올해 들어 꾸준히 확대됐는데, 1월 4천299억원, 2월 8천981억원 각각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는 1조41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

 

코로나19 관련 자금 수요와 함께 은행 및 정책금융기관 금융 지원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

 

◆ 신한금융,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 무공해차로 바꾼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위원회'를 열고 친환경 프로젝트 '제로 카본·제로 퓨얼(Zero Carbon·Zero Fuel)'을 선언.

 

프로젝트에 따라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그룹의 업무용 차량 총 6만2천843대를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모두 바꿀 예정.

 

앞서 지난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환경부 주관 '한국형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선언식에 우선 참여했고, 이날 ESG 추진위원회는 다른 계열사들까지 동참하는 그룹의 ESG 경영 전략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그룹 자체적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노력뿐 아니라 '신한 마이카' 등 대(對)고객 금융상품과 서비스에도 그룹의 친환경 금융 전략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

 

◆ 원·달러 환율 1.5원 오른 1,132원...불확실성 속 달러 강세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2원 오늘 1,132.5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30.1∼1,133.8원 사이를 오르내리다가 결국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에 마감.

 

환율은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몇몇 위원들이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

 

시장 관계자는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급락세도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달러 매도(네고) 등의 영향으로 여건보다는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언급.

 

◆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103%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103%에 장을 마감.

 

10년물 금리는 연 2.135%로 1.7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7bp 상승, 0.6bp 상승으로 연 1.642%, 연 0.909%에 마감.

 

20년물은 연 2.252%로 0.7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7bp 상승, 0.6bp 상승으로 연 2.244%, 연 2.244%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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