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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쿠팡, 일본 진출 시동 '촉각'...'과로사' 대책 불이행, 택배노조 "지연 출근" 外

 

【 청년일보 】 전국택배노조는 4일 CJ대한통운 등 택배사들이 분류 작업 별도 인력 투입 등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7일부터 출근과 배송 출발을 2시간 늦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10년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의 직원 74만명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업무용으로 쓰게 됐다.

 

◆ 택배노조 "택배사들 '과로사' 대책 불이행...7일부터 지연 출근"

 

전국택배노조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사회적 합의를 통해 분류 작업을 비롯한 과로사 방지 조치를 완비하고 시행해야 하지만, 택배사의 몽니로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발표.

 

노조는 "택배사들은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과로사 대책 시행의 유예기간을 또다시 1년을 두자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

 

이어 "1차 사회적 합의에 따라 CJ대한통운은 4월 택배 요금을 250원 인상했고, 이로 인해 1∼2월 대비 5월 요금이 150원가량 올랐으나 노동자 수수료는 8원만 증가했다"며 "요금 인상 이득 대부분이 택배사의 초과 이윤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강조.

 

노조는 이달 2∼3일 전국 택배노동자 1천1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4.7%(1천5명)가 여전히 분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별도 인력이 투입되지 않아 택배기사가 전적으로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경우도 30.2%(304명)로 나타났다고 주장.

 

노조는 월요일인 7일부터 6천500여명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을 진행할 방침.

 

◆ 세계 식량가격지수, 12개월 연속 상승...곡물 가격 급등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4.8%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하며, 월간 상승률로는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

 

FAO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매월 발표.

 

이 지수는 지난해 5월 91.0포인트에서 6월 93.1포인트로 오른 이후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

 

품목별로 보면 곡물은 전월 대비 6.0% 상승한 133.1포인트로 집계됐으며, 유지류는 174.7포인트로 전월 대비 7.8% 올랐다고.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 국가의 생산량 증가가 둔화하고 세계 수입 수요가 늘면서 주요 수출국의 재고 수준이 낮게 유지돼 가격이 상승했고, 대두유는 바이오디젤 부문 등의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게 예상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탕은 전월보다 6.8% 오른 106.7포인트였는데, 이는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의 수확이 건조한 날씨로 지연된 것과 국제 원유가격 상승, 브라질 헤알화 강세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

 

◆ 월마트 직원 74만명, 삼성 스마트폰 업무용으로 쓴다

 

월마트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내 직원 160만명 중 74만명에게 올해 연말까지 삼성전자 갤럭시X커버 프로 스마트폰과 케이스를 무료로 지급한다고 발표.

 

이번 계약 대수는 삼성전자 B2B 스마트폰 단말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전자와 월마트는 앞으로 추가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어 단말 대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

 

한편 월마트는 계약 규모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B2B 용으로 대당 삼성전자 웹사이트에서 499.99달러(약 55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고.

 

◆ 쿠팡, 일본 진출 시동...도쿄서 시범 서비스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쿠팡 앱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

 

주문 상품은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하지만 주문 다음날 배송하는 국내의 '로켓배송'과 달리 일본에선 상품 주문 즉시 배달원이 전달.

 

앞서 로이터통신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쿠팡의 일본 서비스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쿠팡의 일본 진출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소프트뱅크그룹은 이를 부인.

 

이와 관련 쿠팡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특정 지역에 한정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서비스 확대 여부 등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

 

◆ 사임한 무신사 조만호 "회사와 나를 분리해야 할 필요성 느껴"

 

무신사는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4일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공개.

 

조 대표는 "이번 일을 겪으며 한국에서 브랜드 패션 유통을 대표하는 지금의 무신사에는 제 개인의 직관에 의존한, 자칫 성급한 추진력보다 앞으로 더 큰 성장과 발전으로 전문화한 팀의 시스템이 더 필요하고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언급.

 

이어 "지난 수년간 매일 하루 10번 이상 포털사이트에서 '무신사'를 검색해 거의 모든 외부 반응을 살피고 '명예 QA(제품 검수) 요원'으로 불릴 정도로 하루 100번 넘게 무신사에 접속해 서비스 전체를 모니터링해왔다"면서 그런 자신에게 이번 일이 회복이 어려워 보이는 큰 상처를 남겼다고 토로.

 

따라서 그는 "무신사와 자신을 분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고 자평.

 

한편 조 대표가 사퇴 이유로 언급한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은 올해 3월 무신사가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발행해 남성 회원들로부터 '남녀차별'이라고 항의를 받았던 사안.

 

당시 무신사는 여성 상품에만 적용되는 할인쿠폰이라고 설명했으나, 남성 상품에도 해당 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조 대표가 사과하기도.

 

 

◆ '10시간 근무' 소포위탁배달원 우편물 분류 부담 줄인다

 

우정사업본부는 소포위탁배달원이 소포 우편물을 배달할 때 개인별로 분류된 물량을 인수할 수 있게 계획을 세운다고 발표.

 

소포위탁배달원은 우정사업본부 우편물류지원단과 계약한 특수고용직노동자로 기존에는 물류센터에서 우체국별 또는 팀별로 소포가 나뉘어 소포위탁배달원이 개인별로 이를 분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개인별 분류가 시작되면 소포위탁배달원은 할당된 우편물만 인수해 배달하면 되는데, 우정본부는 이처럼 방식이 변하면 소포위탁배달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 이상 줄 것으로 기대.

 

개인별 분류 방식이 시행될 때까지는 기간이 걸릴 예정으로, 우정본부는 미분류 물량에 대해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제시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정해진 적정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

 

◆ 일회용품으로 친환경 제품을...한진, 재자원화 플랫폼 운영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오는 10일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친환경 재자원화 플랫폼 '플래닛'(PLANET)을 선보인다고.

 

플래닛은 온라인으로 일회용품 수거를 신청받아 이를 재자원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 이름에는 '지구(Planet)'의 재자원화를 위한 '계획(Plan-it)'이라는 의미.

 

양사는 이 플랫폼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수거한 일회용품을 텀블러, 에코백 등 친환경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

 

앞서 지난해 11월 양사는 자원순환 서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코카콜라, 요기요, 하이트진로 등에서 폐기물을 수거해 굿즈 등으로 재자원화.

 

◆ "전통시장 갈 수 없다면 접속하라"...곡성 라이브커머스 시도

 

전남 곡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 전통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일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를 시도.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을 의미하며, 군은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과일, 채소, 건어물 등 총 다양한 물품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판매.

 

곡성군은 지난달 13일에도 4시간 동안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53명의 소비자가 248개의 물품을 구매하기도.

 

시장 상인은 "전국 곳곳에 있는 손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며 "짧은 시간에 생각보다 많은 물품을 판매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

 

◆ 보성사랑상품권 판매 600억 돌파...발행액도 해마다 늘어

 

전남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 상권을 돕기 위한 보성사랑상품권의 발행액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705억원으로, 이 중 608억원이 판매.

 

보성사랑 상품권 발행액은 2019년 11억원, 지난해 400억원 올해 1분기에만 305억원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고.

 

이는 보성군이 편리한 상품권 사용을 위한 유통 기반을 잘 갖춘 데다, 재난지원금·농어민 공익 수당 등 상품권으로 지급이 가능한 정책 발행분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

 

지역화폐는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1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성군은 설명.

 

◆ '온통대전 대박' 대전시 5월 한달 2천100억 발행..."1년 내 최다"

 

대전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개최한 '온통대전 1주년 기념 온통세일' 기간 중 온통대전은 2천100억원이 발행됐고, 2천억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됐다고 발표.

 

이는 1년 전 온통대전을 발행한 이후 한 달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로 4만3천여개 카드가 새로 발급되고, 온통대전 앱 가입자는 60만명을 돌파.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50만원이던 구매 한도를 100만원으로 올리고, 최대 15% 캐시백(적립금 환급)을 해준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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