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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옐런 "美 금리 인상 시사"...1.6조 소송전 종료, KB국민銀‧인니 보소와그룹 전격 합의 外

 

【 청년일보 】 인도네시아 중형은행 부코핀은행을 인수한 KB국민은행에 제기됐던 1조6천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취하됐다.

 

국민 절반가량은 여유자금이 있다면 부동산에 투자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미국의 확장 재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금리 인상이 뒤따르더라도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1조 6천억 소송전 종료...KB국민銀‧보소와그룹, 전격 합의

 

KB국민은행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호텔에서 부코핀은행의 이전 최대 주주인 보소와(Bosowa)그룹과 화해의 손을 잡는 합의서를 체결.

 

앞서 KB국민은행은 2018년 7월 부코핀은행 지분 22%을 처음 확보했고, 작년 7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11.9%, 같은 해 8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33.1%를 취득해 총 67%의 지분을 취득.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KB국민은행의 부코핀은행 인수에 앞서 작년 6월 보소와그룹의 의결권을 제한했고, 8월에는 지배주주 재심사에서 탈락했다며 1년 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하라고 명령.

 

이에 보소와그룹은 OJK를 상대로 의결권 제한과 지배주주 재심사 결과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올해 1월 18일 1심에서 승소한 뒤 OJK와 KB국민은행을 공동 피고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자카르타 중앙법원에 제기.

 

KB국민은행은 손해배상 소송 청구원인과 금액의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 대표를 자카르타에 파견해 보소와그룹 최고위급과 접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소와그룹이 OJK를 상대로 1심에서 승소한 행정소송은 이달 초 2심에서 뒤집혔지만, 이날 합의로 더는 진행하지 않기로.

 

◆ 국민 절반 "여유자금 있으면 부동산에 투자...땅보다는 집"

 

국토연구원은 7일 발간한 국토정책 브리프의 '2020 토지에 관한 국민 의식조사'를 통해 국민 절반가량은 여유자금이 있다면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고 발표.

 

이 조사는 작년 10월 28일∼11월 13일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부동산과 정책 방향 등에 관한 인식을 설문했으며, 특히 연령에 따라 프리 베이비붐(66세 이상), 베이비붐(57∼65세), 포스트 베이비붐(42∼56세), 에코(28∼41세) 등 세대로 구분해 조사·분석한 것이 특징.

 

조사 결과 응답자의 47.7%는 여유자금 투자처로 부동산을 꼽았으며 예금에 투자하겠다는 답은 26.3%, 주식 22.4%, 개인사업 1.4% 등의 순서.

 

부동산 중에서는 주택·건물(30.5%)을 토지(17.2%) 보다 선호.

 

아울러 14년 전 여유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응답은 9.4%였으나 작년 조사에서는 2.4배 높아진 반면 개인사업을 하겠다는 비율은 14년 전 7.5%에서 지난해 1.4%로 급감.

 

한편 첫 집 마련(구매·임차) 자금을 부모로부터 지원받은 경험은 에코세대가 32.5%로 포스트 베이비붐세대(26.8%)나 베이비붐세대(18.0%), 프리 베이비붐세대(15.8%)를 크게 상회.

 

또 상속·증여세가 부의 대물림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65.1%에 육박했지만, 여전히 상속·증여세 수준이 높다는 의견이 60.8%로 절반을 넘겼다고.

 

◆ 옐런 "소폭 금리 인상은 결국 미국에 '플러스'"

 

옐런 장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결국 약간 상승하는 환경이 된다면 사회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점에서 결국 '플러스'(도움)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

 

이 매체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4조 달러(약 4천1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을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가능성도 커지는 가운데 이런 언급이 나왔다고 해설.

 

옐런 장관은 미국 물가가 최근 빠르게 상승하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조성된 공급망의 병목현상, 정부 지출의 급증과 같은 전환기적 비정상 탓이라면서 바이든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을 옹호.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또 "미국은 지난 10년간 너무 낮은 인플레이션과, 너무 낮은 금리와 싸우고 있다"라며 "우리는 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되돌아가길 바란다"고 설명.

 

이어 "그것(정상적 금리 환경으로 복귀)이 여러 상황을 조금 덜어 줄 수 있다면 그건 나쁜 게 아니다. 좋은 일이다"라고 부연.

 

◆ 미 재무설계사 절반, 가상화폐 질문 받아

 

미국 재무설계사 절반가량이 최근 6개월 사이에 고객들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문의를 받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 CN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

 

미 재무설계협회(FPA)와 재무설계저널이 최근 벌인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재무설계사의 49%가 지난 6개월 동안 고객들로부터 가상화폐 관련 질문을 받아봤다고 응답.

 

또 재무설계사의 26%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가상화폐 투자나 추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가상화폐를 추천하고 있다는 재무설계사는 14% 수준.

 

2019년과 지난해엔 이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구직자 9만4천여명 몰려

 

KB국민은행은 11일까지 진행되는 '2021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에 5월31일부터 7일간 구직자 9만4천여명이 참여했다고 발표.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KB굿잡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누구나 온택트로 참여 가능.

 

취업준비부터 화상면접까지 구직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이번 온라인 취업 박람회에는 전국 370여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으며, 구직자의 성격과 흥미 유형에 따라 취업박람회 채용 공고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채용공고 추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콘텐츠와 이벤트도 마련.

 

또한 사전녹화 형태의 화상면접을 운영해 실시간 온라인 면접에 부담을 느끼던 인사담당자들에게 보다 편하게 구직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 '1년 연임' 윤대희 신보 이사..."지속적인 혁신 추진"

 

윤대희 신용보증기금(신보) 이사장은 7일 "2018년 취임 후 수립한 '신보 혁신 5개년 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신보의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

 

3년 임기를 마친 뒤 1년 연임에 성공한 윤 이사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지난 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고,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변화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언급.

 

윤 이사장은 향후 1년간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 "(신보가 관리하는 정책금융 규모가)100조원을 돌파하며 확대된 신보의 업무영역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글로벌 역량 함양의 기회를 늘려 '글로벌 신보'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설명.

 

또 "노동조합과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직원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

 

한편 윤 이사장은 '신보 혁신 5개년 계획' 등을 통해 신용정보업 면허 취득, 상거래 신용지수 출시, 발명의 평가기관 및 기술평가기관 지정, 벤처투자기관 및 벤처확인 전문 평가기관 지정,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 개소 등 혁신 사업 성과를 냈다고.

 

◆ WTI 선물 2년6개월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돌파

 

글로벌 벤치마크 원유 중 하나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7일(현지시간) 배럴당 70달러를 2018년 10월 이후 2년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돌파.

 

브렌트유 8월물도 201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배럴당 72.27달러까지 올랐다가 0.5%가량의 내림세로 전환.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여파에 타격을 받은 세계 경제가 백신 보급과 함께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중심으로 한 산유국들의 공급 제한도 유가를 떠받치는 요인으로 작용.

 

◆ 미 고용지표 부진에 원‧달러 환율 하락...1,112.9원 마감

 

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3.6원 내린 달러당 1,112.9원에 장을 마쳤다고.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5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흐름과 달러 약세로 하락 출발했는데, 이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 증가(55만9천명)가 시장 예상치(67만1천명)를 하회한 영향.

 

다만 장중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절상 고시하며 위안‧달러 환율을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지표 실망 때문에 환율이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에는 위안‧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조금 높게 고시돼 위안‧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따라간 측면이 있었다"며 "장중 발표된 중국의 5월 달러 기준 수출도 많이 늘긴 했지만 예상치에는 못 미친 숫자가 나왔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대체로 하락...3년물 연 1.201%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201%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156%로 1.7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5bp 하락, 0.7bp 상승으로 연 1.699%, 연 1.037%에 마감.

 

20년물은 연 2.258%로 1.3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하락, 2.0bp 하락으로 연 2.247%, 연 2.247%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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