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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AWS로 스마트십 솔루션 업그레이드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 AWS와의 협업으로 디지털 전환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

 

【 청년일보 】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세계 최대 선박·해양설비 제조회사 중 하나인 삼성중공업이 스마트 선박 에스베슬(SVESSEL)의 육상 서비스를 선도적인 AWS 클라우드 솔루션을 이용해 업그레이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에 고도화된 서비스는 선박 유지보수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디지털화해 유지보수 서비스와 품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한다.

 

에스베슬은 머신러닝(ML),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통합 등과 같이 AWS의 깊고 폭넓은 서비스에 기반한다. 고객이 실시간으로 해상의 선박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선박 장비 상태를 점검하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지보수를 지원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생산적으로 선박을 운영하도록 돕는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에 선박 건조부터, 인도, 운영, 사용 후 폐선까지 선박의 전 생애주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AWS를 클라우드 우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선박 유지보수 프로세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하여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고, 문제 처리 시간을 평균 1개월 단축하고 작업 효율성을 20% 이상 개선했다.

 

기존의 선박 유지보수는 이메일이나 위성 전화에 의존하여 정보를 전달하거나 엔지니어가 직접 선박에 승선해 상태를 확인하다 보니 문제 원인 파악부터 자재 공급, 수리까지 평균 2개월 이상 소요되었다.

 

에스베슬은 이러한 비효율적인 유지보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사용 사례에 적합한 ML 모델을 구축, 훈련, 배포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회전체 선박 장비의 진동과 전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필요 여부를 예측해 장비 고장 전에 이를 선원에게 알릴 수 있다.

 

또한, 음성 및 텍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서비스 '아마존 렉스'를 기반으로 챗봇을 구축하고 선박의 실시간 위치, 기상 조건 및 주요 알림을 제공해 고객이 선박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도록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실시간 통신 구성요소 모음인 아마존 차임 SDK를 활용해 에스베슬에 메시징, 음성, 영상,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합함으로써, 육상에 있는 엔지니어가 장비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선내 엔지니어들에게 수리 가이드를 제공하도록 했다. 

 

고도로 확장 가능하고 내구성 있는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키네시스 데이터 스트림' 서비스도 활용해 주·야간 사각지대 없이 주변을 감시하는 대형 선박의 360도 서라운드뷰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육상 관제센터에서도 선박이 협수로를 운항하거나 접안 시 원격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김현조 삼성중공업 센터장은 에스베슬의 스마트십 유지보수 고도화로 기존의 선박 클레임 처리 프로세스 대비 처리 시간을 평균 1개월가량 단축하고 업무 효율 또한 20% 이상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중공업은 고객이 선박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최첨단 AWS 서비스를 에스베슬에 통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AWS의 탁월한 클라우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운항 중에 원격으로 선박을 모니터링하고 정비하는 등의 중대한 고객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개발이 가능했다"며 "향후 AWS는 지속적으로 삼성중공업을 지원해 클라우드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고객이 더욱 효율적으로 선박을 운영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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