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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2040년 수소대중화 원년" 정의선 "상용차 수소·전기차만 출시"…"안팎으로 접힌다" LG화학, '리얼 폴딩 윈도우' 개발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40년을 수소 에너지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소식과 함께 LG화학이 새로운 소재와 코팅 기술로 개발한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정부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K-조선 재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밖에 현대제출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무단점검하고 '현대제철 직고용'을 요구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 상용차 수소·전기차만 출시… 정의선 "2040년 수소대중화 원년"

 

현대차그룹은 7일 온라인으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열고 '수소비전 2040'을 제시. 정의선 회장은 기조발표에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 수소사회 비전은 수소에너지를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 쓰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수소사회를 2040년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수소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수소사회 조기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취지.

 

정 회장은 이어진 미디어 간담회에서 2040년까지 승용차, 특수차량, 열차,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광범위한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 

 

현대차그룹은 우선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처음으로 2028년까지 이미 출시된 모델을 포함한 모든 상용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하고, 향후 출시되는 모든 상용차의 신모델은 수소전기차와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

 

◆ "안팎으로 접힌다"… LG화학, 폴더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LG화학은 7일 폴더블 IT 기기용 커버 윈도우 '리얼 폴딩 윈도우' 공개. 커버 윈도우는 IT 기기의 가장 외부에 위치해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 패널을 보호하면서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 수행. 내구성과 투과율은 물론 유연하게 접을 수 있는 굴곡 특성까지 갖춰야 하는 것이 특징.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리얼 폴딩 윈도우는 얇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PET 필름의 양면에 새로운 소재를 수십 ㎛ 두께로 코팅해 플라스틱 소재의 내열성과 기계적 물성 보완.

 

기존 강화유리 대비 두께가 얇고, 경도는 동일하면서 화면이 깨지는 크랙 현상이 없어. 화면 접힘 부위에 발생하는 주름 현상도 많이 개선. 폴리이미드 필름 대비 유연성이 좋아 20만 회 이상 반복해 접어도 내구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현재 상용화된 커버 윈도우가 화면이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에 최적화돼 있는 데 비해 LG화학의 리얼 폴딩 윈도우는 화면이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까지 구현 가능.

 

LG화학은 별도 PET 필름 없이 코팅만으로 얇은 형태의 '리얼 폴딩 윈도우를 만드는 기술도 개발 중. PET 필름이 없는 코팅 방식의 제품은 얇은 두께가 필요한 폴더블폰과 롤러블 IT 기기 등에 적용될 전망이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

 

◆ 정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

 

정부는 9일 'K-조선 재도약 전략' 발표. 최근 세계 선박 시장 시황이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회복 중이고 우리 조선업계 수주 실적도 개선 중인 만큼, 이를 기회 삼아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으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비전 제시.

 

정부는 당장 이런 수주 실적을 뒷받침하려면 내년까지 8000명 안팎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인력양성에 나설 계획. 선박 수주부터 설계까지는 통상 2~3년이 걸리는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조선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력 유출이 지속돼.

 

정부는 기존 숙련인력의 고용 유지를 위해 '경남형 고용유지 모델'을 조선업 밀집 지역인 울산과 부산, 목포 등으로 확대. 정부가 훈련비·인건비를, 지자체가 4대 보험료를 지원해 고용을 유지하는 방식.

 

친환경·스마트 선박 개발과 보급도 활성화. LNG·혼합원료 등 저탄소 선박 기술을 국산화·고도화하고, 다음 단계인 수소·암모니아·전기선 등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도 추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룬다는 계획.

 

◆ "현대제철 직고용 촉구"… 비정규직 노조, 통제센터 점거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가 현대제철 충남 당진제철소 내 통제센터를 무단점거하고 '현대제철 직고용' 요구.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소속 협력업체 노동자 2600여 명은 현대제철 자회사인 현대ITC 입사를 거부하고 현대제철이 자신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 진행.

 

현대제철 측은 아직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안전·환경·물류·예산운영·재무 등 제철소 핵심부서 대부분이 통제센터에 몰려있기 때문에 통제센터 점거가 가장 큰 문제라는 입장.

 

건설 현장 철근 공급의 약 12%를 담당하는 당진공장 직원 및 자회사 직원들은 생산 공백을 막기 위해 연장근무를 강행하는 것으로 전해져.

 

아울러 현대제철은 불법 점거부터 풀기 위해 지난 3일 통제센터를 점거 중인 비정규직지회 180명을 상대로 20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대응에 돌입. 통제센터 점거에 따른 기물파손과 대인 폭행 피해, 정상 근무를 하지 못해 발생하는 생산 차질 등을 계산한 금액.

 

 

◆ '글로벌 수소산업 얼라이언스' 한국 주도로 내년 출범

 

국제 수소산업 간 협력의 기반이 될 '글로벌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GHIAA)가 한국 주도로 설립. GHIAA는 앞으로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정식으로 발족.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9일 고양 킨텍스에서 국제 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을 열고 주요 13개국 수소산업협회와 GHIAA 발족을 위한 공동의향서(LOI) 체결.

 

GHIAA는 국가별 수소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민간 협력 플랫폼.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럽,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중국, 싱가포르 등이 참여.

 

민간 중심의 교류 플랫폼과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국제 수소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의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수소 산업과 시장 활성화를 이끈다는 목표.

 

◆ "차세대 태양광 기술 선점"… 한화큐셀, 국내 생산시설에 1조5000억 원 투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국내 태양광 부문에 1조 5000억 원의 자금을 추가 투자해 차세대 태양광 시장 선점에 나서.

 

고출력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전환과 차세대 기술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의 탠덤 셀 연구 등에 투자를 진행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방침.

 

한화큐셀은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군과 음성군의 국내 태양광 셀·모듈 공장에 1조 5000억 원 투자. 이번에 1조 50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면 총 3조 원의 누적 투자 이뤄져.

 

투자로 인해 셀과 모듈 생산 능력이 현재 연간 4.5GW에서 2025년에는 7.6GW로 확대. 국내 기준 연간 1200만 명이 사용하는 가정용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

 

한화큐셀은 학계,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교 연구소에서 차세대 태양광 셀인 탠덤 셀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 이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탠덤 셀 국책 과제 연구기관에 선정.

 

◆ SK, 中 렌터카 사업 철수… 도요타에 매각

 

SK그룹의 중국 지주회사인 SK차이나가 자동차 임대 사업 자회사인 SK오토서비스 법인 지분 100%를 중국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 중국 법인에 매각.

 

SK오토서비스는 SK차이나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자동차 임대 사업체. 업계에서는 매각 대금을 약 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

 

SK그룹이 중국 렌터카 사업에서 손을 뗀 것은 10년 만. SK는 지난 2011년 금호그룹에서 금호렌터카를 인수, 중국 렌터카 시장에 진출.

 

이번 매각에 대해 SK 측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국 SK렌터카 법인과는 무관하다고 설명.

 

◆ "구글 갑질 방지법 영향"… 포트나이트, 한국 재출시 계획

 

미국 외신 등에 따르면 9일 에픽게임즈는 한국에 자사의 게임 '포트나이트'를 출시하도록 애플에 개발자 계정을 복원해 줄 것을 요청.

 

에픽게임즈는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한국 법에 따라 에픽 결제와 애플 결제를 나란히 제공하는 포트나이트를 재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에픽게임즈의 이번 행보는 지난주 '구글 갑질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 주목받아.

 

애플은 지난 2020년 8월 에픽게임즈가 애플을 우회하는 직접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자 포트나이트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퇴출. 이에 대해 에픽게임즈는 애플을 고소한 상태. 에픽게임즈의 요청에 대해 애플은 아직 답하지 않은 상태.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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