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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기업가치 16조~19조' 카뱅 8월 상장...'코인수·저신용코인' 거래 많으면 계좌발급시 '패널티' 外

 

【 청년일보 】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 중 하나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8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시중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심사에 나선 가운데 거래소가 취급하는 코인 수가 많고, 신용도가 낮은 코인 거래가 많을수록 낮은 점수를 매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한 지난해 미국 가계 자산이 수십년만의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 '기업가치 16조~19조' 카뱅 8월초 상장...2조원대 자금조달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 5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

 

카뱅이 제시한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준으로 하면 상장 후 기업가치는 16조∼19조원으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우리금융지주를 웃돈다고.

 

오는 7월 21~22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6∼27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고.

 

카뱅은 IPO를 통해 조달한 2조원대의 자금을 다양한 혁신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는 데 투자할 예정, BIS 비율 제고에 따라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대출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금융권 관계자는 "카뱅의 상장 의미는 전통적인 은행 모델이 아니라 지점도 없이 모바일 앱, 테크를 기반으로 금융·은행업을 하는 기업이 초기 단계를 지나 성장을 한 뒤 일반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

 

◆ 은행들 거래소 평가때 '코인수·저신용코인 거래' 많으면 점수 감점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심사에서 취급하는 코인 수가 많고, 저신용 코인을 많이 취급할 수록 낮은 점수를 매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4월 '가상자산 사업자 위험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을 마련.

 

해당 가이드라인은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고유위험 평가, 통제위험 평가, 필수요건 점검 등을 거쳐 자금세탁위험 평가검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고.

 

이 지침은 금융정보분석원(FIU) 등 당국이 필수적 평가요소, 절차 등 최소한의 지침도 주지 않자, 은행연합회와 은행들이 외부 컨설팅 용역을 받아 '공통 평가 지침'으로 마련한 것인 만큼 은행들이 사실상 대부분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

 

특히 가상자산 사업자 '고유위험' 평가를 위한 체크리스트에서는 '상품·서비스 위험'과 관련해 가상자산 신용도, 취급하고 있는 가상자산 수, 고위험 코인 거래량, 거래소 코인별 거래량, 가상자산 매매중개 이외에 제공 서비스 등의 지표를 정량 평가하도록 했다고.

 

체크리스트를 구체적으로 보면 신용도가 낮은 가상자산을 취급할수록, 거래 가능한 가상자산이 많을수록, 신용도가 낮은 코인의 거래가 많을수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 거래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

 

최근 업비트, 빗썸 등 다수의 거래소가 잇따라 '코인 정리'에 나선 것도 이런 평가 기준에 대비하려는 차원이라는 풀이되는데, 거래소들이 이 지침에 제시된 코인별 신용등급 등을 기준으로 삼아 '잡코인'들을 무더기로 상장폐지하고 있다는 것.

 

◆ 미 가계자산 작년 1경5천조원 증가..."30년만의 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자산은 13조5천억달러(약 1경5천234조7천500억원)나 증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

 

이는 가계 자산이 8조달러 준 2008년을 비롯해 과거의 경제 위기 때와는 다른 양상으로, 3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봐도 최대 증가폭이라고 저널은 전했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과 저금리로 인한 증시 활황이 가계의 자산 증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실제 주가 상승으로 인한 가계 자산의 증가분이 전체의 44%에 육박.

 

부의 쏠림 현상도 심해져 소득 상위 20%가 가계 자산 증가분의 70% 이상을 가져갔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은 소득 상위 1%에 집중됐으며, 저임금 노동자들의 자산 증가는 주로 정부 지원금과 늘어난 실업수당에 따른 것으로 분석.

 

◆ 더는 방치할 수 없다...주요국 앞다퉈 가상화폐 옥죄기 가세

 

주요국가들이 가상화폐에 대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화폐에 대한 국가의 통제력을 지키려는 목적에서 규제 단속에 속도.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에 "FCA의 동의를 받기 전엔 어떤 규제대상 업무도 하지 말라"라고 명령.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 4월 바이낸스가 테슬라 등의 주식과 연계된 토큰을 발행하면서 투자설명서를 발행하지 않는 등 유럽연합(EU)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어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

 

물론 각국이 바이낸스만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지난달 미 재무부는 1만달러(약 1천128만원) 이상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기업은 반드시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

 

아울러 중국은 어느 나라보다 가상화폐를 강력히 단속하는 국가로, 중국 금융당국은 지난달 18일 민간의 가상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재차 확인했고 사흘 뒤 국무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아예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를 타격하겠다"라고 선언.

 

이후 네이멍구자치구와 쓰촨성, 칭하이성, 윈난성 등 비트코인 채굴이 활발하던 대부분 지역에서 채굴할 수 없어졌으며,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선 가상화폐 관련 계정이 차단됐고 검색엔진에선 가상화폐 거래소 검색이 차단.

 

◆ JP모건 런던 거래 허브, 파리로 유치한 프랑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릴 '프랑스를 선택하세요'(Choose France) 행사에서 파리가 국제금융계로 복귀했음을 선언할 예정.

 

컨설팅 업체인 EY는 브렉시트 이후 7천500개의 금융 일자리와 1조3천억달러의 자산이 런던에서 EU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

 

마크롱 대통령은 다음날에는 JP모건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미 다이먼과 함께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인근에 들어선 JP모건의 금융 거래 허브를 방문할 계획.

 

로이터통신은 JP모건의 새 허브는 지난 1월 브렉시트 이후 유럽의 금융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확실한 사례라고 평가.

 

싱크탱크인 뉴 파이낸셜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을 떠나 유럽연합(EU)에 사무실을 연 기업은 440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파리로 옮긴 기업은 102개.

 

'프랑스를 선택하세요'는 스위스 다보스포럼 직전 외국 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여는 프랑스의 범정부 외국자본 투자유치 행사.

 

 

◆ 폐업 소상공인 상환 부담 완화...'브릿지보증' 내달 출시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에 폐업 소상공인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사업자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브릿지보증' 상품이 나온다고 발표.

 

지역신보가 출시하는 이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업 소상공인의 상환 부담을 완화해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

 

지역신보의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폐업 소상공인 가운데 개인 신용평점이 하위 100분의 95에 해당하거나 연간소득이 8천만원 이하인 경우가 지원 대상.

 

아울러 해당 상품은 일시 상환 방식이 아닌 5년 범위 내 소액 분할상환 방식을 적용해 개인의 상환 부담을 덜어준다고.

 

◆ 경찰, 서민 울리는 불법 대부업 집중 단속...7월부터 4개월간 예정

 

경찰청은 최고금리 인하로 불법 대부업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7∼10월 4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8일 발표.

 

중점 단속 대상은 무등록 대부업, 이자율 제한 위반, 폭행·협박·감금 등 불법 채권추심, 불법 대부 광고 등.

 

경찰청 관계자는 "다음 달 7일부터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낮아지면 저신용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각종 불법 대부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

 

경찰은 조직적·악질적 대부업자는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는 등 엄정 수사하고, 범죄 수익은 철저히 환수해 재범을 차단하기로.

 

◆ 9천억원대 도박사이트 적발...불법 수익 부동산 투기 정황도

 

베트남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9천억원대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대거 검거.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사이트 운영자 등 38명을 검거해 17명을 구속했으며, 해외 도피 중인 주범 A(40대)씨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베트남, 중국 등 해외에 서버를 설치한 뒤 국내에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3천300여 명을 상대로 8천억원대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3월 매입한 강남 압구정 한 아파트는 매입가가 20억원이었지만 현 시세가 28억이 됐고, 광진구 아파트는 2019년 12억원에 매입해 지금은 무려 22억원의 가치가 됐다고.

 

이들의 부동산 총 매입가는 30억원 상당이었지만 지금 시세는 57억으로 두 배가 된 것으로 파악.

 

◆ '2조원대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브이글로벌 대표 등 체포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 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천여 명으로부터 2조2천100억여 원을 입금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운영진이 검거.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은신처 등 3곳에서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체포.

 

이씨 등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천800만 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 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

 

경찰 관계자는 "해당 거래소 대표 등을 체포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것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며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 여죄 등을 조사한 뒤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

 

◆ 원·달러 환율 2.6원 상승...1,130.3원 마감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30.3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0.6원 오른 1,130.3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에 1,131.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일부 상승분을 반납, 고점(1,131.5원)과 저점(1,127.5원)의 차이는 4원으로, 장중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고.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물가 관련 지표 발표 후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를 매수하는 등 달러화 가치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며 "다만 오늘 장중 금리 변화가 크지는 않아서 변동성이 제한됐다"고 설명.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랐는데, 이는 1992년 이후 최고치이지만, 시장 예상에는 부합하는 수준.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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