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와 의회가 가상화폐 감독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미지=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6461483173_4196ed.jpg)
【 청년일보 】 규제의 사각지대에 있는 가상화폐 시장을 누가, 어떻게 감독해야 할지를 놓고 미국 정부와 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이 적자 '수렁'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셰일 업계가 최근 유가 상승에도 증산을 주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가상화폐, 누가 어떻게 감독하나"...미 정부·의회 대책 모색중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미 규제 당국이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 규정을 갖추지 못한 가상화폐 시장에 더 많은 통제를 원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
비트코인 열풍으로 가상화폐 투자자가 급증하고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훨씬 쉬워지면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 규정 등 새로운 규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이에 따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최근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감독 체계 마련을 포함한 법 개정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12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했다고.
실무그룹 일원인 짐 하임스(민주·코네티컷) 하원의원은 "수 세기 동안 새로운 금융 시스템 또는 새로운 통화 체계가 규제받지 않고서도 잘 성장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근거는 단 한 개도 없다"고 언급.
한편 미 재무부도 기존의 결제 네트워크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상화폐에 적용할 수 있을지를 검토 중.
특히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체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FSOC를 통해 가상화폐 활동을 규제하는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감독 권한을 줄 수 있다고 WSJ은 보도.
현재로서는 SEC가 사실상 가상화폐 시장의 감독자 역할을 맡고 있지만, 가상화폐의 다양한 형태와 사용처를 고려할 때 한 기관에 전적인 감독 책임을 맡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
◆ 차보험 4년만에 반기 흑자 추정..."보험료 인상 효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4개(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화재)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5∼79.4%로 잠정 집계되면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
자동차보험 손해율(합산손해율)은 전체 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출액의 비율을 뜻하며,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80%선이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합쳐서 점유율이 85%에 달하는 이들 4개 손해보험사 모두 상반기 손해율이 80% 미만으로,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
이밖에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손해율이 각각 80.4%와 75.1%로 양호한 편이며,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하나손해보험은 84∼86.0%를 기록.
다만 점유율이 1% 미만인 MG손해보험은 손해율이 96.2%로 심각한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초 보험료 인상 효과가 전적으로 반영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
◆ 미 셰일업체 유가 상승에도 증산 주저..."헤지계약도 원인"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국제 유가가 오르면 셰일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지만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서면서 수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음에도 올해는 예년과 달리 소극적인 모습.
실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때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76.98달러까지 올랐다가 차익 실현 매물로 2.4% 하락한 배럴당 73.37달러에 거래를 마감.
이같은 유가의 고공 행진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할 정도로 이견이 큰 데 따라 원유 감산 완화가 난항에 빠진 데 따른 것.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에도 셰일업체가 증산에 나서지 못하는 배경 중 하나로 유가 하락에 대비해 체결한 헤지 계약 등에 주목.
우드 맥켄지에 따르면 추적 가능한 53개사가 유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에만 총 32억달러의 헤지 계약 손실을 봤다고.
◆ "새 가치를 만드는 창조적 파괴 필요"...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문화의 대전환' 강조
신한금융그룹은 과거와 다른 디지털 일류 그룹으로 새롭게 재가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번 신한문화포럼의 슬로건을 '재창조(RE:BOOT) 신한'으로 설정.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7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제1회 신한 문화 포럼'에서 "신한만의 방식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금융그룹, 즉 '일류(一流) 신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한문화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
이날 CEO 특강 세션에서 조 회장은 "관료주의를 버리고 보다 객관성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언급.
이어 "신한문화를 RE:BOOT 하기 위해서는 먼저 버려야할 것을 Delete(삭제)해야 한다"며 "관행적 업무 방식 등 새로운 문화의 장애물을 치우고 내부 관리 프로세스를 다시 고객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당부.
조 회장은 "RE:BOOT을 위한 두번째 단계는 Reload(재적재)"라며 "고객중심의 초심, 직원의 창의성과 주도성, 미래를 향한 과감한 도전, 사회적 가치 창조를 위한 업의 한계 초월 등 신한문화의 Core(핵심)가 되는 가치를 재적재해야 한다"고 강조.
끝으로 조 회장은 "전략에 속도를 더해 기하급수적인 성과를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기업문화'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전략 실행의 속도를 높이는 문화적 공감대 형성의 관점에서 신한문화포럼을 매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
◆ 부산시 금융 빅데이터 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주관 '2021년도 금융 빅데이터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
이번 공모사업인 센터 구축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업해 수집된 데이터를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융합·분석·유통해 혁신 서비스를 발굴·확산하는 것.
부산시는 올해 시가 보유한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산시 정책 결정 지원, 기업·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 정보, 경제환경·부동산 실거래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
아울러 시는 향후 공공빅데이터와 부산금융중심지의 금융공기업 등이 보유한 금융 빅데이터와 융합해 금융 분야 디지털 혁신을 확산한다는 계획.
![그동안 적자가 이어졌던 자동차보험이 올해 상반기 적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727/art_16256461487844_b07f37.jpg)
◆ S&P,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4.0%으로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7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3.6%에서 4.0%로 상향 조정.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 숀 로치 전무는 이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아시아 무엇이 달라졌나' 주제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경제 회복 전망은 낙관해 왔다"고 언급.
다만 숀 로치 전무는 더딘 민간소비 부문을 경제 회복의 걸림돌로 봤는데 그는 "수출은 꽤 탄탄하게 지속되고 투자도 개선되고 있는데, 가계 소비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경제 회복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가계 소비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
아울러 그는 기준금리와 관련해선 "연말이나 내년에 기준금리 인상이 있고, 내년 말까지 1.25%로 예상한다"며 "1.25%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전망.
한편 S&P 박준홍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를 비롯한 다양한 수출품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긍정적' 등급조정이 2019∼2020년에 비해 늘어나는 등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
◆ 소더비, 101캐럿 다이아 경매도 가상화폐 지불 허용
세계적 경매업체들이 경매 지불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허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
이에 따르면 소더비는 오는 9일 홍콩에서 101.38캐럿 다이아몬드를 경매하면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키로.
앞서 또 다른 세계적 경매업체인 크리스티도 지난 2월 디지털 예술작품에 대해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한 바 있다고.
영국의 경매사인 필립스(Phillips) 역시 지난달 '얼굴 없는 작가'로 알려진 세계적 거리 예술가 뱅크시의 작품에 대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결제를 허용.
이와 관련해 스웨덴의 큐레이터인 조지 백은 가상화폐 결제를 바라는 예술품 수집가들의 열기가 의외로 뜨거워 경매업체들이 놀라워하는 분위기라고.
◆ 지난해 광주전남 가계부채 증가율 급등...서울 제외 전국 최고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7일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가계부채의 주요 특징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가계부채 증가율(9.6%)은 전국(8.3%)은 물론 서울(12.6%)을 제외한 주요 지역을 상회.
인천·경기는 7.6%, 대전·충남 6.1%, 대구·경북 5.9%, 부산·경남 5.3%였는데, 광주와 전남의 가계부채 증가율은 각각 8.7%, 10.6%로 두 지역 모두 높은 상승세.
가계부채 잔액은 54조7천억원으로 2019년 말(49조9천억원) 대비 4조8천억원 늘었으며, 예금은행 대출이 2019년과 비교해 각각 12.9%, 16.8% 상승해 비은행예금취급기관(광주 1.3%, 전남 6.8%)을 크게 상회.
유형별로 광주와 전남의 주택담보대출은 2019년 대비 각각 9.7%(1조6천억원), 11.7%(1조원) 올랐으며 이 증가율 역시 광역시와 도 단위 지역 중 최고치.
차주당 가계부채 규모도 광주(8천300만원)와 전남(7천300만원) 모두 전국(8천900만원) 평균 등에 뒤처지나 증가율은 각각 7.0%와 전남 8.2%로 전국 평균(6.5%)을 뛰어넘었다고.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가계부채 연체율과 차주의 부채 부담은 다른 시도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고령층의 연체율 상승, 청년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부채 부담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
◆ 원·달러 환율 8.4원 급등...코로나 확진 폭증에 위험 회피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4원 오른 달러당 1,138.1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올해 3월 10일(1,142.7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환율은 7.3원 오른 달러당 1,137.0원으로 출발해 이후 1,136∼1,137원대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오후 1시 30분께부터 상승 폭을 더 키워나가며 장중 한때 10원 넘게 오르며 고점을 1,140.5원까지 높이기도.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분위기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
아울러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전파력이 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고.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10%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10%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39%로 8.0bp 하락했으며,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6.9bp 하락, 4.9bp 하락으로 연 1.699%, 연 1.252%에 마감.
20년물은 연 2.120%로 6.4bp 내렸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6bp 하락, 6.6bp 하락으로 연 2.112%, 연 2.11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