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화웨이가 향후 5년간 1.5억 달러를 투자해 전 세계 3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도록 지원한다.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저탄소 사회 구축하는 데도 힘을 보탠다.

화웨이는 8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기술 및 지속가능성'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화웨이, 국제자연보전연맹, 세계경제포럼(WEF),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글로벌지속가능성이니셔티브(GeSI), 싱가포르국제문제연구소 등 환경 관련 국제기관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다 포용적이고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은 2020년 초부터 전례 없는 위축기에 접어들었다. ICT 전문가들은 디지털 혁신과 경제 성장을 이끄는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교육의 형평성과 품질을 높이고 보다 숙련된 디지털 인력을 육성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화웨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디지털 인재 개발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년 화웨이는 장학금, 기술 경진 대회, 디지털 기술 훈련을 포함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현재까지 150개국에서 154만 명 이상의 사람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량 화 화웨이 회장은 "디지털 스킬과 활용 능력은 디지털 경제의 토대일 뿐만 아니라 유엔이 정의한 기본적인 인권이다. 화웨이의 최신 지원 프로그램 '씨드 포 더 퓨쳐 2.0'은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향후 5년간 1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들이 디지털 스킬을 향상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R)에 따르면 25세 이하 약 22억 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집에서 인터넷 사용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정보 격차를 악화하고 있다.

아프케 샤아트 화웨이 글로벌 대외협력 담당 부사장도 디지털 기술이 포괄성과 평등 촉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의 HUAWEI4HER 및 TECH4HER 프로그램은 여성의 정보통신기술 향상 및 업계 전반의 양성 평등 증진을 지원한다"며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드니스 팜린 스웨덴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은 "디지털화로 인해 교육 및 정보 접근 비용이 크게 절감됐으며, 디지털 솔루션이 전 세계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며 "온라인 강의는 이미 뉴노멀이 되었고, 글로벌 교육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소 위해 ICT 기술 발전 기여, 저탄소 사회 구축 목표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는 세계적인 과제다. 경기 침체와 세계적인 폐쇄로 인해 탄소배출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경기가 다시 재개되면서 배출량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순환 경제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하는 것은 이제 모든 국가의 공통 목표다. 

량 회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회경제 발전에 중요한 원칙이 됐다"며 화웨이의 친환경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량 회장에 따르면 화웨이는 2020년 12월 기준으로 이러한 솔루션은 재생 에너지원에서 3250억 kWh의 전기를 생성했으며 100억 kWh의 전기를 절약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1억 6000만 t의 탄산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었다.

ICT 기술은 다른 산업의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소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ICT 기술이 지원하는 타 산업의 탄소배출 감소량은 ICT 산업 자체 배출량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타오 징원 화웨이 이사회 구성원 및 기업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은 "화웨이는 다른 산업이 에너지를 보존하고 배출량을 줄이도록 친환경 통합 ICT 솔루션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저탄소 사회를 구축하는 데 활발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오벌레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사무총장은 생물다양성 증진 및 멸종위기종 보호에 있어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연맹과 화웨이는 2020년부터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300개의 보호지역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자연을 위한 기술(Tech4Nature)'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하고 있다.

빅데이터도 탄소 배출량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환경 자선 단체 CDP의 폴 디킨슨 집행위원장은 "디지털 기술은 탄소 발자국을 추적할 수 있으며 산업계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