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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2조원대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대표 구속...빗썸, 에프앤비프로토콜·퀸비 상장폐지 外

 

【 청년일보 】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은행들의 영업시간이 12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시간 단축된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해온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의 대표 이모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본사에서 농성을 벌이던 암 환자들이 542일 만에 사측과 합의했다.

 

◆ 수도권 은행 2주간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은행권 재택근무 확대

 

은행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은행들은 12일부터 23일까지 기존에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영업시간을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고,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

 

주요 시중은행들도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맞춰 서울 본부와 전국 영업점의 거리두기 조치를 속속 강화.

 

신한은행은 이원화 또는 재택근무로 분산시키던 직원 비율을 기존의 15%에서 40%로 대폭 올리기로 했으며, 하나은행도본부 분산·재택근무 비중을 부서 총원의 30% 이상에서 40% 이상으로 확대.

 

KB국민은행은 기존에 본부 인원의 30%가 재택근무할 것을 '권고'하던 수준에서 '실시'로 강화하며, 그동안 '자제'하라고 했던 회식과 모임은 '금지'로 상향 조정.

 

NH농협은행은 이미 분산근무 비율 30%를 사전에 상향 반영해 실시해 왔으며, 이번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기존 '30% 이내 실시'를 '30% 실시'로 강화했고, 우리은행도 직원 간 회식, 모임, 행사를 금지.

 

◆ '2조원대 피해' 가상화폐거래소 대표 송치..."전형적 다단계범죄"

 

경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의 대표 이모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

 

이씨 등은 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회원 5만2천여명으로부터 2조2천100억여원을 입금 받은 혐의.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수개월 내로 3배인 1천800만원의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하는 등 수익과 각종 수당 지급을 내세워 회원들을 끌어 모은 것으로 조사.

 

지난 5월 4일 경찰이 이 거래소 사무실을 처음 압수수색 할 당시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각각 4만여명, 1조7천억원으로 추산됐지만 이후 수사를 통해 피해자와 피해금액 모두 늘어났다고.

 

한편 경찰은 수사 초기 거래소 계좌에 있던 2천400억여원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불법 수익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신청인용 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

 

◆ 삼성생명 앞 농성 암환자들, 542일만에 사측과 합의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은 9일 오후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암 환자의 542일간의 농성을 방치한 삼성생명의 고객에 대한 인권 유린은 규탄할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암보험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이룬 것은 환영한다"고 발표.

 

이들은 "농성 중인 4명 암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몹시 악화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시간 이후부터라도 암 환자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

 

삼성생명은 암 환자들의 요양병원 입원 치료가 직접적인 암 치료와 연관이 없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해왔으며,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삼성생명에 대해 '기관경고'의 중징계를 의결.

 

다만 이날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고.

 

◆ 대외연 "디지털세 도입 이후 중장기 법인세수 증가 전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필라(Pillar)1 도입에 따른 시장 소재국의 세수 확보 규모는 앞으로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

 

특히 대외연은 디지털 인프라가 잘 구축된 나라의 경우 필라1에 따른 세수 증가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봤는데, 중장기적으로는 필라1 적용 기준이 연매출 200억유로(27조원)에서 100억유로(13조5천억원)로 낮아지면서 과세 대상 기업 자체도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본 것.

 

대외연은 또 "필라2의 도입으로 조세 회피처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법인세 세수가 과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이어 "필라1의 도입이 국가별 과세권의 일부 재분배를 의미한다면, 필라2의 도입은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실효 법인세율 부담이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

 

현재 디지털세 과세 논의는 크게 필라1과 필라2의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는데, 필라1은 연간 연결 매출액 200억유로(27조원), 이익률 10% 기준을 충족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본국뿐 아니라 시장 소재지국에도 세금을 내도록 하는 내용.

 

필라2는 연결매출액이 7억5천만유로(1조1천억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에 대한 최소 15% 이상의 글로벌 최저한세율 도입을 골자로 한다고.

 

◆ 빗썸, 에프앤비프로토콜·퀸비 상장폐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9일 애프앤비프로토콜(FNB)과 퀸비(QBZ) 거래 지원을 종료(상장폐지)한다고 발표.

 

빗썸은 애프앤비프로토콜과 관련 "재단의 서비스, 사업, 개발 현황 등이 안정적으로 제공되고 있지 않으며, 커뮤니케이션 채널 관리 소홀 등으로 상장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

 

아울러 퀸비에 대해선 "상장 이후 금융 플랫폼으로서 재단 사업의 진행 현황과 성과가 확인되지 않으며, 지난 4월 글로벌 공식 커뮤니티 오픈 기념 이벤트까지 진행했음에도 커뮤니티의 관리 수준이 매우 낮다"고 평가.

 

두 코인은 이달 26일 오후 3시부터 두 코인 매수와 매도가 중단될 예정.

 

 

◆ 토스뱅크, 임직원 30명에 스톡옵션...주가 1만원만 돼도 1억 차익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입사 1년을 맞은 사내 임직원 30명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총 68만주를 부여했다고 9일 발표.

 

홍민택 대표(CEO)와 박준하 최고기술책임자(CTO)에게 각각 6만주씩, 그 외 임직원은 1인당 2만주씩 나눠줬으며,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5천원.

 

스톡옵션은 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로 이번 스톡옵션을 받은 사람은 2년 뒤인 2023년 7월 9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고.

 

토스뱅크 주가가 1만원만 돼도 2만주를 받은 직원은 1억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고.

 

◆ 미 월가 주요 은행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다음주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미국 대형은행들이 깜짝 놀랄 만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JP모건, 웰스파고 등 미국 4대 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240억달러(약 27조5천328억원)에 달할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추정.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억달러의 4배나 되는 수치로, BoA, 씨티, JP모건의 순이익은 1년 사이 두배 이상으로 불어나고, 웰스파고는 지난해 연간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4대 은행은 1년 전만 해도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지자 대손충당금을 330억달러나 쌓았으나 정부의 막대한 경기부양책과 대출금 상환 유예 덕분에 대규모 손실이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게다가 최근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함에 따라 이들 은행의 2분기 대손충당금 규모는 10억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추산.

 

◆ 미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서클', 스팩과 합병해 상장 추진

 

서클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 콩코드 애쿼지션과 합병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경제 전문 매체 CNBC 방송 등이 보도.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를 일컫는 말로, 서클은 달러화 가치에 연동된 'USD코인'(USDC)이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서클은 합병 기업의 가치를 45억달러(5조1천600억원)로 예상되는데, 콩코드 애쿼지션은 서클과 합병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에서 6.67% 오른 10.55달러로 마감.

 

한편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서클이 발행하는 USDC 시가총액은 현재 약 260억달러(29조8천억원)로, 가상화폐 시장에서 8번째 규모.

 

◆ 코로나 우려에 원·달러 연고점 다시 경신…1,149.1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고.

 

환율은 2.5원 오른 달러당 1,147.5원으로 출발해 1,147∼1,149원대를 오가던 환율은 오후 1시께부터 상승 폭을 키워 고점을 1,150.0원까지 높이기도.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점점 강해지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대부분의 통화가 달러에 약세를 나타냈다고.

 

◆ 국고채 금리 대체로 상승...3년물 연 1.375%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375%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033%로 3.1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8bp 상승, 0.8bp 하락으로 연 1.684%, 연 1.200%에 마감.

 

20년물은 연 2.100%로 2.0bp 올랐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9bp 상승, 1.9bp 상승으로 연 2.090%, 연 2.090%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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