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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비트코인 결제허용?" 아마존 "사실무근"..."역대 반기·분기 실적 달성" 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시현 外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에 58조원 가까운 증거금이 모인 가운데 청약 참여자는 186만명을 넘어섰다.

 

카드업계가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갔다.

 

신한금융그룹이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 카뱅 공모주 186만명 청약...증거금 58조·경쟁률 181대 1

 

27일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마감된 가운데 증권사 4곳에 들어온 청약 증거금은 총 57조7천891억원으로 잠정 집계.

 

최종 통합 경쟁률은 181.1대 1로 집계됐으며,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203.1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차증권 174.3대 1, KB증권 167.9대 1, 하나금융투자 167.3대 1 순서.

 

다만 카카오뱅크의 증거금은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

 

아울러 청약 건수는 4개 증권사를 통틀어 186만43건을 기록,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

 

◆ 카드업계, 2분기도 실적 양호…"'수수료 인하 압박 우려"

 

주요 4개 카드사 가운데 2분기 실적이 공개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등 3개 카드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

 

신한카드의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1.4% 늘었고, KB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54.3%와 26.7% 증가.

 

다만 카드업계는 이러한 이익 성장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반기의 양호한 실적이 자칫 연말 카드 가맹점 수수료 협상에 '독'이 될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

 

3분기에 카드업계와 당국은 2018년 수수료 인하 후 3년 만에 다시 수수료 협상을 시작하는 가운데 현재는 여신금융협회의 의뢰를 받아 삼성KPMG가 수수료 원가분석 컨설팅 작업을 진행 중.

 

아울러 금리 상승과 정부의 대출 억제대책 등도 하반기에 예상되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고.

 

이는 2018년 수수료 인하 조처로 전체 가맹점의 96%에 해당하는 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 즉 '우대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는 매출 규모에 따라 0.8∼1.6%(체크카드 0.5∼1.3%)가 적용.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와 비교하면 카드업계의 수수료가 훨씬 저렴하다"며 "수수료 추가 인하는 빅테크와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주장.

 

◆ 역대 반기·분기 실적 달성...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2.4조 시현

 

신한금융지주는 2021년 2분기 당기순이익 1조2천518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2조4천4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지주 창립이래 역대 최대 반기·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

 

핵심 그룹사인 은행은 물론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라이프, 캐피탈 등 모든 그룹사의 손익이 고르게 증가해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강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

 

특히 금투, 캐피탈, 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며, 전체 그룹 손익 중 20%(5천74억원)를 차지하는 등 그룹의 비은행 손익을 견인.

 

신한금융은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그룹사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성장을 통해 그룹의 기초 체력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이라며 "비이자 부문은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손익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

 

신한금융은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간 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

 

신한금융 관계자는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

 

◆ 비트코인 결제허용?...아마존 "사실 아니다"

 

아마존이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아마존 대변인은 "가상화폐를 둘러싼 우리의 구체적인 계획을 둘러싸고 이어진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

 

이는 런던에서 발행되는 경제매체 시티 A.M.이 25일 익명의 내부자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연말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반응.

 

실제로 이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아마존의 결제 수단 허용 기대감 등이 시장에 퍼지면서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잠시 4만달러선을 넘기도.

 

그러나 아마존이 이를 부인한 데 따라 현재는 3만7천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 카드·캐피탈업계도 부동산 등 대체투자 자율규제 도입

 

여신전문금융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여신전문금융회사 대체투자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제정안을 의결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할 예정.

 

모범규준은 각사 자율로 대체투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부실과 위험을 통제하는 내부 체계를 마련하고 이행하는내용을 담았다고.

 

모범규준이 규율하는 대체투자에는 부동산(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일부 국내 직접투자 제외), 사회간접자본(SOC), 선박·항공기, 기업 인수·구조조정투자, 유동화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이 포함.

 

업계 관계자는 "몇년간 계속된 저금리 기조 속에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등에서도 고위험 대체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당국 방침에 따라 각 업권이 대체투자 자율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

 

 

◆ 9월부터 핀다·핀셋N 등 온라인 플랫폼서 대부업체 이용 가능

 

저신용자 대출 실적 등이 우수한 대부업자는 오는 9월부터 핀다, 핀셋N 등 5곳의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대부금융협회, 각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 업체는 27일 회의를 열고 온라인 대출 플랫폼의 대부상품 중개 현황과 계획을 점검.

 

이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의 후속 조치로 저신용자 개인 신용대출이 100억원 이상이거나 대출잔액 대비 비중이 70% 이상인 대부업자를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로 지정,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는 것.

 

원칙적으로 대출상품 대리·중개업자의 대부중개업 겸업은 허용되지 않지만,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의 대출을 대리·중개하는 경우에는 겸업을 예외적으로 허용.

 

이에 따라 우선 핀다, 핀셋(서비스명 핀셋N), 핀마크, 팀윙크(서비스명 알다), SK플래닛 등 5개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 사업자가 대부중개업 등록을 준비 중.

 

금융위 등 관계기관은 유권해석과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의 대부중개 겸업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의 조기 안착을 지원할 계획.

 

◆ 삼성카드 2분기 순이익 1천438억원...전년 대비 30% 증가

 

삼성카드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잠정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1천4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

 

이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6.7% 증가한 2천822억원, 영업이익은 31.5% 늘어난 3천801억원으로 각각 집계.

 

상반기 카드사업 취급 금액은 12.3% 늘어난 67조3천964억원으로 각 부분 취급액은 신용판매(일시불+할부) 57조9천733억원, 카드금융(장기·단기카드대출) 9조4천231억원, 할부리스사업 5천303억원.

 

아울러 신용판매와 카드금융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12.8%와 9.1% 늘었으며, 30일 이상 연체율은 0.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삼성카드는 "카드사업 취급액 증가는 소비 심리 회복으로 온라인쇼핑, 백화점, 주유소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액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

 

◆ 케이뱅크, 오전 모바일 앱 접속 오류..."복구 완료"

 

27일 오전 한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의 모바일 앱 접속이 불안정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초래했다고.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낮 12시15분까지 1시간여 동안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 오류가 발생해 고객에 따라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

 

케이뱅크 앱을 누르면 '현재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뜨며 앱이 열리지 않았다고.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스템을 연결하는 서버에서 일시적 오류가 생겨서 긴급조치를 통해 복구를 완료했다"며 "현재는 모바일 앱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

 

◆ 투자심리 회복에 원·달러 환율 1,150원으로 하락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150.1원에 거래를 마감.

 

전날 1,155.0원으로 종가 기준 9개월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던 환율은 이날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상승 폭을 되돌렸다고.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35,144.31로 마감하면서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증시 마감 후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1억4천만달러(약 1조3천132억원)로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났다고.

 

또한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39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원화 가치 상승에 일조했고,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가 다소 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도 하방 압력.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380%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380%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68%로 0.5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8bp 상승, 0.5bp 상승으로 연 1.617%, 연 1.230%에 마감.

 

20년물은 연 1.960%로 0.2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1bp 하락, 0.1bp 하락으로 연 1.946%, 연 1.946%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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