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로 앞당겼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1/art_16280660289173_00df86.jpg)
【 청년일보 】 JP모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기존 10월에서 8월로 앞당겼다.
미국의 가계 부채가 주택구매와 신용카드 지출 증가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하반기 6조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해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 "8월 시작, 연내 2회"...JP모건, 한국은행 금리인상 전망 수정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8월을 시작으로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2차례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주열 한은 총재와 이승헌 부총재가 8월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8월, 4분기, 내년 3분기에 걸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JP모건은 지난달 15일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이후에도 첫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10월로 내다봤으나 3일 공개된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근거로 8월로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겼다고.
박 본부장은 "7월 고승범 위원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에 더해 8월 회의에선 한은 지도부가 인상 표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비둘기파(완화 선호)인 주상영 위원을 제외한 조윤제·임지원·서영경 위원이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분석.
다만 그는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이 8월 금리 인상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며 "매파 성향 금통위원들도 코로나19 불확실성을 7월 금리 인상 결정을 제한한 요소로 언급했다"고 설명
◆ 미국 가계 빚 1경7천조원 '사상 최고'
폭스 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3일(현지시간) 내놓은 가계 부채 현황 자료에서 지난 2분기에 가계 부채가 3천130억달러 늘어 2007년이후 최대 규모의 증가액을 기록했다고 보도.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가계 부채 총액은 14조9천600억달러(약 1경7천189조400억원)로,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고.
부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조4천억달러로 올해 2분기에 2천820억달러 늘었고 신용카드 대금과 자동차 대출도 각각 170억달러와 330억달러 증가.
현 가계 부채는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는 8천120억달러 정도 많은 수준.
◆ "코로나 피해 中企 지원"...신보, 하반기 신규보증 6조원 공급
신용보증기금(신보)이 4일 온라인으로 '2021년도 하반기 전국본부점장회의'를 열고 하반기 6조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신보는 수출기업, 창업기업, 뉴딜기업 등 중점 부문에는 전년 계획보다 2조5천억원 증가한 48조5천억원의 보증을 공급해 경제활력 제고를 견인할 계획.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유동화회사 보증(P-CBO) 발행을 통해 1조8천억원의 신규 자금을 공급할 예정.
◆ '위기' 소상공인에 1조원 특례보증...1인당 최대 2천만원 대출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매출과 신용이 하락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한다고 발표.
지원 대상은 매출 감소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를 받은 일반업종의 중·저신용(신용점수 839점 이하) 소상공인.
이들 소상공인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심사를 통해 5년간 1인당 최대 2천만원을 빌릴 수 있으며, 이전에 대출금 연체 이력이 있어도 보증심사일 기준 연체가 해소됐으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금리는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연 2.3% 수준이며, 보증수수료 0.8%는 1년차에는 면제하고 2∼5년차에는 0.2%포인트 감면해 0.6%를 적용.
◆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공급액 확대...올해 9조6천억
금융위원회는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액을 대폭 확대, 올해 총 9조6천억원을 공급한다고 발표.
이에 저신용·저소득 근로자 금융지원을 위한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공급 규모는 기존 2조4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어나며, 저소득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는 2천300억원에서 3천330억원으로 상향.
아울러 7월 출시된 기존 고금리(연 20% 초과) 대출의 대환을 지원하는 안전망대출Ⅱ, 은행권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는 각각 올해 3천억원 규모로 공급.
또 오는 10월에는 신용관리 교육을 받고 소득 증빙이 가능한 최 저신용자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하는 햇살론카드도 출시될 예정.
햇살론뱅크는 현재 IBK기업·NH농협·전북·BNK경남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며 8월 17일부터는 KB국민·광주·BNK부산·SH수협은행에서, 9월 27일부터는 DGB대구·신한·우리·제주·하나은행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미국의 가계 빚이 1경7천조원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1/art_16280663108309_3a27b5.jpg)
◆ 검찰 대구은행 압수수색...캄보디아 부동산 계약사고 관련
대구지검은 4일 오전 9시께 대구은행 본점과 제2본점 글로벌 사업 관련 부서에 검찰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압수수색은 캄보디아 부동산 계약 사고와 관련해 대구은행 측이 지난 3월 캄보디아 현지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매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지 중개인에게 약 135억원을 지급했다가 돌려받지 못했다고.
◆ 온통대전 올해 발행액 1조원 돌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가 발행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올해 발행액이 1조원을 돌파.
온통대전은 지난해 5월 출시와 동시에 구매 한도 100만원과 최대 15% 적립금 환급(캐시백) 정책으로 호응을 얻어 출시 7개월 만에 9천억원이 발행.
시는 당초 올해 1조3천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추이를 고려하면 연내 2조원 발행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온통대전 애플리케이션에는 하루 평균 800여명이 신규 가입하면서 누적 가입자는 65만명됐으며, 온통대전 카드는 총 90만장 발급.
◆ "AI 신용평가 시대 개막"...BNK경남銀 '담보평가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인공지능 OCR(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광학문자인식) 기반 신용평가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 OCR기반 담보평가 통합관리체계'까지 성공적으로 확대 구축.
인공지능 OCR기반 담보평가 통합관리체계는 딥러닝 방식이 적용된 인공지능 OCR시스템과 문자를 빛으로 판독하는 솔루션을 접목한 담보평가 심사업무 자동화 프로세스.
인공지능 OCR 기반 담보평가 통합관리 체계가 확대 구축됨에 따라 직원이 직접 입력 해야했던 담보 관련 데이터를 OCR로 판독, 디지털화해 정확성, 처리속도 등 업무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경남은행은 기대.
경남은행은 향후에도 급여이체 일괄입금 자동화, 법원문서 OCR 업무처리 등 인공지능 기술과 프로세스 혁신을 융합한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
◆ 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1,143.6원에 마감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7원 내린 달러당 1,143.6원에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한 채로 장을 마쳤다고.
환율은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좁은 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후 서서히 하락 폭을 키우더니 한때 1,142.8원까지 내렸다고.
이는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18%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18%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866%로 2.4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7bp 하락, 3.0bp 하락으로 연 1.636%, 연 1.250%에 마감.
20년물은 연 1.943%로 1.1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하락, 1.3bp 하락으로 연 1.938%, 연 1.938%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