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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0' 6개 뺀 베네수엘라 또 '화폐개혁'...정은보 금감원장 취임 "금융감독 본분은 규제 아닌 지원" 外

 

【 청년일보 】 초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3년 만에 다시 화폐 액면을 절하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한다.

 

정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비공개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금융안정·자산시장과열 대응하고 가계부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0' 6개 뺀 베네수엘라...'살인 인플레' 3년 만에 또 화폐개혁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오는 10월 1일부터 기존 화폐 단위에서 '0' 6개를 빼는 등 3년 만에 또 화폐개혁을 단행.

 

베네수엘라의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은 2008년 이후에만 이번이 세 번째인데, 2008년 1천 대 1, 2018년엔 10만 대 1의 화폐개혁을 단행하고, 고액권도 잇따라 새로 발행했지만 가파른 물가 상승이 계속된 탓에 효과는 미미.

 

한때 '오일머니 부국'이던 베네수엘라는 국제유가 하락과 국영 석유기업의 부실 운영 등으로 올해까지 8년 연속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살인적인 수준의 초인플레이션도 4년째 지속.

 

베네수엘라 정부는 공식 물가 상승률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1년간의 물가 상승률은 2천575%에 육박.

 

◆ "금융감독 본분은 규제 아닌 지원"...정은보 신임 금감원장 취임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을 강조하며 임직원에게도 금융감독의 재정립을 당부.

 

정 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

 

그는 취임사에서 "금융감독 행정 하나하나가 법과 원칙에 기반해야 한다"며 "내용적 측면뿐만 아니라 절차적 측면에서도 법적 안정성과 신뢰보호에 기초한 금융감독이 돼야 하겠다"고 강조.

 

이어 "'사전적 감독'과 '사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며 "사후적인 제재에만 의존해서는 금융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어렵고 결국은 소비자 보호에도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진단.

 

정 원장은 "금융회사들의 준법에 애로가 없는지 점검하고 취약 요인은 적극 해소해 나가야 하겠다"며 "금융시장의 급격한 혁신과 변화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필요한 금융 인프라도 확충하겠다"고 '금융소비자 보호'의 의지도 표명.

 

마지막으로 그는 임직원에게도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는 점을 늘 새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금감원 전 부서가 맡은 바 업무를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늘 살펴봐 바란다"고 당부.

 

◆ "금융안정·자산시장과열 대응...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 "가계부채 철저히 관리"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우리 금융시장·금융시스템의 안정, 자산시장 과열 문제에 대응해나가야 할 것이며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언급.

 

이어 "가계부채 대책 추진 과정에서 효과를 더 높일 방안이 무엇인지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혀 보완대책을 강구할 가능성을 시사.

 

아울러 고 내정자는 그 동안 금융통화위원으로서 '기준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낸 것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소수의견은 통화정책과 관련한 소수의견이며, 가계부채 관리와 관련한 거시경제 건전성 정책은 금융위원회에서 수행해왔다"고 선을 그었다고.

 

다음 달 종료되는 소상공인 채무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처를 3차로 연장할지 여부를 놓고는 "실물경제·방역상황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9월까지니까 좀 더 상황을 보면서 방안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예고.

 

한편 고 내정자는 금융 사령탑에 함께 발탁된 행정고시 동기 정은보 금융감독위원장과도 이미 통화했으며 서로 잘 협력하겠다고 언급.

 

◆ "관세는 걸림돌"...미 30여 경제단체, 미중 협상 재개 촉구

 

미국 내 경제단체 30여곳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재개하고 수입품 관세를 낮출 것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

 

이에 따르면 미 상공회의소와 소매협회(NRF), 농업인연맹(AFBF), 반도체산업협회(SIA),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단체들이 이날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관세가 미 경제에 오히려 걸림돌이 된다면서 이같이 요구.

 

이들은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과 농산물 규제장벽 완화 등 1단계 미중 무역합의의 핵심적인 약속을 이행했다면서 중국 상품 전반에 대한 관세 인하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

 

한편 미국은 지난해 중국과의 무역합의 이후에도 연간 2천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고율 관세를 계속 부과.

 

◆ 메타버스 전담조직 출범...하나銀 '디지털혁신TFT' 신설

 

하나은행이 온택트 시대 새로운 트렌드인 메타버스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디지털경험본부 조직 내 '디지털혁신TFT'를 신설.

 

이 조직은 원천기술 보유업체와의 비즈니스 협력·투자 방향 검토, PB손님을 위한 세미나·강연 및 상담서비스, MZ세대 손님과 소통을 위한 체험공간(컬처뱅크, 클럽원, 하나드림타운 등) 구축, AR․VR 기술을 활용한 영업지원(마이브랜치, CRM 연계) 등 다양한 접근방식을 검토하고 추진.

 

하나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향후 본점 뿐만 아니라, 영업현장 회의 등에도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

 

 

◆ "물가상승에 긴축으로 한 발 더"...영란은행 기준금리 동결

 

영란은행은 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MP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도 유지키로 결정.

 

영란은행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4%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앞으로 2∼3년간 완만한 긴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

 

또 정책금리가 0.5%에 달했을 때 전체적인 경제 여건이 괜찮다면 보유채권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부연.

 

한편 영란은행은 6월에는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돌 수 있지만, 목표치(2%)를 넘어서는 것은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전망.

 

◆ 캠코, 아파트 등 1천405억원 규모 압류자산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오는 9∼11일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서 총 1천405억원 규모, 1천182건의 물건을 공매.

 

이번 공매에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단독주택(감정가 약 31억7천만원) 등 주거용 건물 194건이 포함.

 

공매 물건은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 세액을 징수하고자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

 

다만 캠코 측은 입찰할 때는 권리 분석에 유의해야 한다며 낙찰 후 임차인 명도 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고 설명.

 

◆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우리은행·네이버 MOU

 

우리은행은 네이버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발표.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네이버의 온라인커머스 노하우를 결합한 소상공인 특화 교육과정 공동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

 

먼저 이번 교육과정의 모집대상은 온라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 및 온라인 스토어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소상공인으로 모집인원은 각 30명씩 총 60명을 선발.

 

특히 우리은행은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증서 대출 및 대출금리 우대, 뱅킹수수료 면제, 자금관리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

 

◆ 미국 고용지표 대기 속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142.1원 마감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7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종일 좁은 범위에서 움직인 가운데 전날 종가보다 1.6원 내린 달러당 1,142.1원에 마감.

 

낙폭은 작았지만, 이날 발표된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소식과 국내 증시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지가 환율 하락에 일조.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천만달러(약 10조1천200억원)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그간 시장을 움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기보다는 살짝 완화한 수준이라 트레이더들이 (1,140원대를) 깨고 내려가기에는 아직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오늘 밤에 나올 미국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433%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33%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900%로 2.2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8bp 상승, 3.2bp 상승으로 연 1.674%, 연 1.268%에 마감.

 

20년물은 연 1.946%로 0.4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7bp 하락, 0.7bp 하락으로 연 1.940%, 연 1.940%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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