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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반도체 경기 둔화 우려에" 외인, 삼전 매도 공세..."다시 들썩이는 코인 시장" 가상화폐 시총, 60% 가까이 회복 外

 

【 청년일보 】 작년 1월부터 이달 말까지 2천만원 이하 채무를 연체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올 연말까지 전액 상환할 경우 연체 이력이 면제된다.

 

올해 5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국내 가상화폐 거래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주택거래 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6월 통화량이 2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 코로나 기간 연체자, 변제시 '신용사면'...230만명 혜택 전망

 

전 금융업권 협회와 중앙회, 한국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는 1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코로나19 관련 개인 신용회복 지원 협약'을 체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대출을 연체했더라도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 이력 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되지 않도록 하고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

 

대상자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 중 작년 1월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발생한 2천만원 이하의 연체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액 상환한 경우.

 

아울러 금융권은 자사 거래 고객의 연체 이력 정보를 신용평가와 여신심사 등에 활용하더라도 금리, 한도 등 대출 조건에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고, 신용 회복 가능성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

 

이 방안이 시행되면 개인 대출자를 기준으로 약 230만명의 장·단기 연체 이력정보 공유와 활용이 제한될 것으로 추정.

 

◆ "다시 들썩이는 코인 시장"...가상화폐 시총, 60% 가까이 회복

 

12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자체 시장지수(UBMI, 2017년 10월 1일=1,000)는 이날 9시 현재 9,862.85.

 

이 지수는 올해 5월 9일 13,97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급격히 내려 지난달 20일에는 6,233.81까지 하락했는데, 이후 서서히 올라 지난달 20일 대비 무려 58.2% 상승.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 거래 시장에 상장한 모든 가상화폐를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모든 가상화폐의 시가총액 변동과 시장 움직임을 지표화해 파악할 수 있다고.

 

한편 코인 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도 변화하고 있는데, 두나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같은 시간 현재 72.17.

 

일반적으로 탐욕은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증가한 상태를 뜻하며, 이때 시장은 거래량이 늘고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특징을 지닌다고.

 

한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표 코인들의 가격 상승세를 보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

 

◆ 주택거래 대출 증가 영향...6월 통화량 전월比 26.8조원 증가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6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411조8천억원으로, 5월보다 26조8천억원(0.8%) 증가.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로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 예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

 

통화량 증가폭의 경우 2002년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대였던 지난 4월(50조6천억원)보다는 작지만, 1년 전(작년 6월)과 비교하면 M2 절대 규모가 여전히 10.9% 많은 상태.

 

한은 관계자는 통화량 증가 배경에 대해 "가계의 경우 주택 매매, 전세 거래 등에 따른 대출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며 "기업 통화량도 중소기업 대출과 회사채 발행 증가 등에 따라 늘었다"고 설명.

 

◆ 정부, 국세물납 비상장주식 61종목 공매...2천751억 규모

 

기획재정부는 12일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국세물납증권 61종목을 공개 매각한다는 내용의 '2021년도 제1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안'을 심의·의결.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비상장주식으로 납부받아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증권으로, 매년 국유재산법령에 따라 가격을 평가.

 

매각 예정가격이 결정된 국세물납증권은 오는 9월 6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라인 공매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공개 입찰을 진행.

 

이번에 매각 예정가격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제강(278억원), 라인건설(245억원), 선진에스씨엠(191억원) 등의 순서.

 

정부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디에스켐텍(50.00%, 26억원)으로 61개 종목의 평균 정부 지분율은 14.5%로 집계.

 

◆ 한은, 터키와 20억달러 통화스와프 계약

 

한국은행은 12일 터키중앙은행(CBRT)과 20억달러(2조3천억원·175억리라)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약속하는 계약.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기간은 3년이며, 만기는 양국 합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한은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통화스와프는 교역 확대, 금융 협력 강화를 통해 두 나라의 경제 발전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양국은 교역 등 실물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고 향후에는 통화스와프를 활용해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

 

한편 한은의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미국, 캐나다, 스위스,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UAE에 이어 9번째.

 

 

◆ 대형 3사에 집중된 신용평가시장...진입확대보다 경쟁촉진 추진

 

오랜 기간 대형 3사가 균분하고 있어 시장 집중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 국내 신용평가시장에서 제도개선을 통한 경쟁촉진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

 

금융위원회는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용평가업 등 경쟁도 평가 및 진입규제 개선방안'을 확정.

 

국내 신용평가시장은 연간매출 1천400억원 규모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3개사가 3분의 1씩 시장을 고르게 차지.

 

평가위는 "신용평가업은 새로운 서비스나 낮은 수수료보다는 높은 품질의 신용평가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오랜 평가 경험 축적을 통해 장기간 평가능력을 검증받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

 

이어 "신용평가사의 평가 결과가 금융계약·감독 등에 폭넓게 활용돼 공공적 성격이 강하다"며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에 진입을 허용해야 하고, 이해 상충 방지와 내부통제 강화 등 적절한 영업행위 규제도 필요하다"고 제언.

 

평가위는 발행사 우위인 구조에서 시장규율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다면 추가 신용평가사의 진입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는 품질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급격한 진입 확대보다는 제도 개선 과제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인가제도 개선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진단.

 

◆ 삼성화재 상반기 세전이익 1조320억...작년 전체 실적 초과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에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4천5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 당기순이익은 16.1% 늘어난 3천126억원.

 

아울러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475억원과 7천441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3.7%, 71,7% 급증했으며, 상반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1조320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전체 세전이익 1조281억원을 초과.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전 부문의 효율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9%포인트(p) 감소한 101.5%를 기록.

 

삼성화재는 공시 후 기업설명회(IR)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과 초저금리 지속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작년 연간 이익 규모를 반기만에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자평.

 

◆ DB손보, 2분기 영업이익 3천213억...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

 

DB손해보험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9% 늘어난 3천2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상반기 영업이익은 5천869억원을 달성.

 

이어 DB손해보험의 2분기 2천354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천25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1.8% 증가.

 

아울러 사업 효율을 나타내는 합산비율(손해율과 사업비율의 합계)은 103.7%에서 101.5%로 개선.

 

DB손해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 강화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시적으로 개선됐고 사업비가 절감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분석.

 

◆ 외인 삼전 매도 공세에...원·달러 환율 1,160원 돌파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달러당 1,161.2원에 거래를 마감.

 

환율이 1,16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10월 6일(1,161원) 이후 처음으로, 이날 환율은 점차 상승폭을 키워나가다 오후 들어 1,162원까지 상승.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가 이틀 연속 이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반도체 업체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대량 유출.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등 기관들이 반도체 경기 둔화를 언급하면서 관련 업체의 목표 주가를 줄줄이 하향했다"면서 "반도체가 한국 수출에 중요한 부분이어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413%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413%에 장을 종료.

 

10년물 금리는 연 1.922%로 1.2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bp 하락, 0.6bp 하락으로 연 1.664%, 연 1.238%에 마감.

 

20년물은 연 1.968%로 0.7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4bp 하락, 0.4bp 하락으로 연 1.962%, 연 1.962%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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