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8월로 들어서면서 낮 최소기온은 다소 낮아졌지만 잦은 폭우 등이 예고되어 덥고 습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스크 착용이 계속되면서 체감 온도는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무기력감과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입맛이 없는 상태가 발생될 때 여름철 일시적 피로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 영양실조 등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우유’는 요리 활용도가 높은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요리에 우유를 첨가할 때 다른 식재료들의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고, 음식 맛의 풍미를 한층 높여준다.
또한 필수 영양소를 비롯해 칼슘, 비타민D 등 114가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우유를 요리에 곁들이면 영양 밸런스를 갖춘 든든하고 건강한 음식이 된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이와 관련해 “우유는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하기에 훌륭한 식재료이다. 우유를 요리에 첨가하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며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13일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영양 보충에 제격인 우유활용 레시피 3선을 소개했다.
첫 번째 레시피는 ‘7분 우유퐁당 전복죽’이다. 우유 200ml와 전복 5마리, 밥 한 공기, 물 200ml, 참기름 2T, 맛술 1T, 소금 한 꼬집만 만들 수 있는 이 요리는 먼저 1. 전복을 깨끗이 손질하고 내장은 따로 분리해 보관한다.
이어 달궈진 냄비에 참기름을 두른 다음, 썰어 둔 전복을 넣고 볶아준다. 믹서기에 전복 내장과 물을 붓고, 밥 한 공기를 함께 넣어 갈아준다. 여기에 맛술과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7분간 끓여준 후 마지막으로 우유를 넣으면 완성이다. 팁으로 냉동보관이나 오래된 전복은 비린내가 강하기 때문에 내장을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레시피는 ‘고소함 가득 우유국수’다. 우유 800ml과 소면 400g, 순두부 한 봉지,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검은깨 약간, 소금 약간이면 만들 수 있는 이 요리는 소금을 넣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믹서기에 우유와 순두부,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갈아 국물을 준비한다.
오이는 곱게 채를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그릇에 소면과 우유가 들어간 콩국물을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완성이다. 국수 위로 올리는 고명으로 제철 과일인 참외나 수박을 올려도 좋다.
마지막으로 ‘초간단 프로틴 쉐이크’는 우유 250ml과 바나나 1개, 단백질 파우더 30g, 아몬드 10개, 호두 1개로 만들 수 있는데,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4~5등분하고 나머지 재표들과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아주면 완성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