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인원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전광판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7970575298_5db4e7.jpg)
【 청년일보 】구글이 가상화폐 채굴 사기와 관련된 8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퇴출했다.
금융위원회는 대출 절벽 논란과 관련 단호하게 돈줄 옥죄기 기조를 강조해 일각에서 대출억제보다 금리인상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의 서비스 대상을 중금리로 제한해달라는 은행권의 제안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 소비자 수요가 높은 신용대출 전체 대상 원안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가상화폐 채굴 미끼로 사기"...구글, 8개 앱 퇴출
구글은 가상화폐 채굴을 미끼로 사용자들의 돈을 가로챈 모바일 앱 8개를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제거했다고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이 보도
퇴출당한 앱은 비트펀드, 비트코인 마이너, 데일리 비트코인 리워드, 크립토 홀릭, 마인비트 프로, 비트코인 2021, 이더리움-풀 마이닝 클라우드, 비트코인-풀 마이닝 클라우드 월렛.
이들 앱은 클라우드 기반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가상화폐를 돌려주겠다면서 사용자들의 돈을 뜯어냈고 서비스 가입자에게 매달 사용료를 부과.
◆시한폭탄 '가계부채'..."대출억제보다 금리인상이 우선"
최근 은행 등 일부 금융사의 부동산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한시 중단, 신용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과 관련해 금융당국의 단호한 입장 재확인.
금융위원회는 대출 절벽 논란과 관련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빠르게 진행된 신용팽창이 계속될 경우 금융안정을 위협할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민간신용 공급조절이 불가피할 것"이란 입장을 고수.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라는 풍선이 부풀어 올라 문제가 됐다면 우선 풍선의 크기를 전체적으로 줄여 놓은 뒤 터지지 않도록 바람을 빼야 한다"면서 "창구 지도를 통한 대출 억제는 옥석을 가리는 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우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총량을 억제한 뒤 감독 당국이 미시적인 대책을 쓰는 게 순서"라고 강조.
◆'대출비교 중금리로 제한' 은행권 건의에...금융당국 "수용 불가"
24일 은행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가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지방은행 등 은행권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의 서비스 대상을 중금리로 제한해달라는 은행권의 제안에 원안 추진 방침을 강조.
앞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지난 10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당국이 추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중금리 대출로 서비스 범위를 제한하는 방안을 건의.
이형주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은행들이 중금리 대출만 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시중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나 고객이 작아서 실효성이 없으므로 전체적으로 시행하는 게 맞다"며 "은행권이 제기한 고객 뺏기 등 과당경쟁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보완하겠다"고 발언.
◆메디콕스, 1백50억원 유상증자...빅베슬1호조합에 제3자배정
메디콕스는 운영자금 등 약 15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4일 공시.
주당 1457원에 신주 1029만5126주(보통주)가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빅베슬1호조합(1029만5126주).
◆신용보증기금, 하반기 신입직원 99명 채용…9월7일까지 접수
신용보증기금(신보)은 2021년도 하반기 신입직원 99명을 공개 채용. 상반기 93명을 비롯해 연간 총 192명의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하는 것으로, 올해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공기업 중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
금융사무 인력 70명과 함께 ICT(정보통신기술)·데이터전문인력 12명, 기술평가인력 5명 등 17명의 전문 인력을 채용. 고교 특별전형을 통해서도 12명을 선발해 역량중심의 채용을 강화해 나갈 계획.
채용인원 99명 중 30명은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구분 채용하며, 대구경북 지역인재 대상으로 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 입사 지원은 다음달 7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 참조.
![<strong>씨티은행 본점[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7928796368_4b6da7.jpg)
◆씨티은행 소비자금융 매각 '난항'...9월로 결정 연기
씨티은행은 당초 이달 안에 소비자금융 부문의 전체 매각, 분리 매각, 단계적 폐지 중 어떤 방안을 추진할지 '출구전략 방향'을 확정짓겠다고 했으나, 9월로 결정이 또 연기.
특히 신용카드, 자산관리(WM) 등 '알짜'로 평가받는 사업부에 대한 부분 매각 협상조차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매각 불발 시 최후의 선택지인 '단계적 폐지' 방안까지 거론.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국내 소비자금융 부문 '출구전략 방향' 논의 안건을 상정 않기로 결정.
◆전남신보재단, 폐업 소상공인 채무 5년간 분할상환 보증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폐업한 소상공인의 채무상환 부담을 완화하는 보증 지원사업을 시행 예정.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폐업 소상공인의 증가가 신용불량자 양산 등의 사회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 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해 폐업 소상공인의 융자 일시 상환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
폐업한 사업자의 보증 만기 도래 시 사업자 보증을 개인보증으로 전환해주는 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의 채무를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도록 보증.
◆中인민은행장 "경제회복 불안정 속 신용대출 확대 노력"
중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증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안정적 경제 회복을 위해 신용대출을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을 제시.
24일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강(易綱) 행장은 '금융기관 신용대출 상황 분석 좌담회'에서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변화, 외부 환경 엄중·복잡해졌다"며 "국내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불안정, 균형을 이루지 못해 신용대출의 안정적 증가세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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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행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 허난성 등지의 폭우 피해, 코로나19의 전국적 재확산 등으로 중국의 핵심 경제 지표가 일제히 악화함에 따라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듯했던 경제성장 동력이 다시 약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심화.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3년물 연 1.438%
24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38%에 장을 종료.
10년물 금리는 연 1.939%로 5.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2bp 상승, 4.5bp 상승으로 연 1.688%, 연 1.286%에 마감.
20년물은 연 2.008%로 4.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5bp 상승, 3.5bp 상승으로 연 1.990%, 연 1.990%를 기록.
◆원/달러 환율 8.1원 하락…1,165.6원 마감
2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165.6원에 거래를 종료.
환율은 2.6원 내린 1,171.3원에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워. 국내외 주가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61.66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067.58원)에서 5.92원 하락.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