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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 강제연행, 폭거”...내달 20일 총파업 예고

“수 천만 노동자 입에 재갈 물리겠다고 선포한 것”
"여태 보지 못한 투쟁...문 정권에 톡톡히 보여줄 것"

 

【 청년일보 】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에 반발하며 내달 총파업 강행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2일 오전 11시께 서울 종로구 경운동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어느 정권도 한국 노동의 심장 민주노총 사무실에 들어와 위원장을 강제 구인한 적이 없다"며 "사상 초유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8분께 지난달 13일 발부된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정동 경향신문 사옥에 병력을 투입해 양 위원장을 구속했다.

 

 

민주노총은 "무엇 하나 뚜렷한 개혁적 성과를 내지 못한 책임을 노조에게 전가하며 자본과 외세에 무력한 자기들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그것이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양 위원장과 당직자 2명만 있었는데 경찰 기동대 40여개와 소방차 등을 동원했다"며 “‘노동존중 정권’이라던 문재인 정권이 110만 노동자들의 대표자를 잡아 가두는 폭거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은 “수 천만 노동자들의 입에도 함께 수갑을 채우고 재갈을 물리겠다고 선포한 것”이라며 "여태 보지 못한 10월 20일 투쟁을 문 정권에 톡톡히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오전 10시께부터 종로경찰서 인근에 집결했고, 대기 중이던 경찰이 제지하자 곳곳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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