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 본사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5/art_16305716846845_b89b74.jpg)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기사는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이 호주 등 4개국 중앙은행과 디지털화폐(CBDC) 국제 결제 실험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아울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은 내일 첫 회동을 갖고 가계부채 등 금융불균형 문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 한국판 뉴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등 미래 주력 산업 연구·개발에 30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 BIS, 호주 등 4개국 중앙은행과 디지털화폐 국제 결제 실험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결제은행(BIS)이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이용한 국제 결제 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BIS와 4개국 중앙은행은 2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CBDC의 국가 간 거래를 위한 공유 플랫폼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
이같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기존 통화체제에 잠재적 위협을 가하는 가운데 최근 중국을 비롯한 상당수 국가의 중앙은행은 각국 화폐의 디지털 형태인 CBDC의 효용성 등을 타진하면서 주목.
이번 실험은 '프로젝트 던바(Project Dunbar)'로 명명됐으며, 복수의 CBDC 거래를 시도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BIS 산하 싱가포르 혁신 허브 센터의 앤드루 매코맥은 "이번 작업은 CBDC에 대한 다음 단계의 실험과 국제 결제 연계성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평가.
◆ 이주열-고승범 3일 첫 회동...가계부채 대응방안 등 논의
2일 한은에 따르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오전 10시 한은을 방문, 이주열 총재와 대회의실에서 환담할 예정.
고 위원은 2016년 4월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약 5년 4개월 동안 한은 금융통화위원으로 일하다가 임기를 1년 9개월 남긴 상태에서 금융위원장에 취임.
한은 총재와 금융위원장의 회동은 지난 2월 18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 총재와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만난 이후 약 6개월 만.
한편 1시간여의 만남에서 두 기관장은 최근 가계대출 증가,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을 비롯한 '금융 불균형 누적' 문제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주제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
◆ 내년 국가연구개발 예산 29.8조...뉴딜 예산 48% 증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년 국가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27조4천억원)보다 2조4천억원(8.8%) 증가한 29조8천억원으로 편성.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19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10조3천억원(52.8%) 늘어난 수준이며, 이로써 R&D 예산 증가율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정부 총지출 증가율을 상회.
아울러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 R&D 투자 비중은 1.09%로 노르웨이, 독일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
◆ "한몸으로 협력"...고승범·정은보, 금융당국 수장 첫 회동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비공개로 첫 회동을 하고, 가계부채 관리와 금융 디지털화 대응 등에 소통과 화합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금융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정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두 기관이 "한 몸으로 협력하자"는 의지를 표현.
이어 고 위원장은 양 기관 간 진솔한 대화와 적극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금감원이 과중한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예산 차원에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금융위는 설명.
금융위와 금감원은 "고 위원장과 정 원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 과정에서 급증한 가계부채 등 우리경제에 누적된 잠재리스크의 뇌관을 미리미리 제거해 나가고,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 디지털화 진전에 따른 다양한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위험요인 발견 시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
◆ "팬데믹 시대 변화의 기준은?"...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ESG 중심 기업 철학 전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변화의 기준은 ESG와 디지털이라며 기업의 철학도 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
조 회장은 2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세계경제연구원과 함께 'ESG-디지털 국제컨퍼런스'에서 이같이 언급.
이번 컨퍼런스는 '포스트 펜데믹 시대의 대항해(大航海) : ESG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넘어'라는 주제로 국내외 ESG 및 디지털 분야의 석학들과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
세션에서는 ESG 메가트렌드, 팬데믹 이후 국제질서, 디지털 플랫폼 경제, 기후변화 대응 등 4개 주제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진행.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ESG 브랜드 슬로건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발표.
![고승범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5/art_16305716849542_8b4ea9.jpg)
◆ 신보, 전무이사 김동완, 상임이사 심현구·이성주 선임
신용보증기금은 신임 전무이사에 김동완 상임이사를, 신임 상임이사에 심현구 서울서부영업본부장과 이성주 서울동부영업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발표.
김 전무이사는 강원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신보에 입사해 인사부장, 마포지점장, 신용보증부 본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1월부터 경영지원부문 상임이사로 재직.
심 상임이사는 1990년 신보에 입사해 신용보험부장, 미래전략실장, 인재경영부 본부장, 대구경북영업본부장, 서울서부영업본부장 등을 역임.
이 상임이사는 1991년 신보에 입사해 리스크관리실장, 테헤란로지점장, 경영기획부 본부장, 부산경남영업본부장, 서울동부영업본부장 등을 지냈다고.
신임 전무이사의 임기는 오는 11월13일까지이며, 신임 상임이사 임기는 2023년 9월2일까지 2년.
◆ "금융교육도 메타버스에서"...하나銀, MZ세대 맞춤형 금융콘텐츠 '활기'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방송을 지난 25일부터 진행했다고 2일 발표.
금융교육 콘텐츠는 총 3편으로 제작되며 '첫차 구매 상식', '미리보는 근로소득 및 절세방법', '부린이(부동산+어린이)를 위한 주거 지원 혜택'을 주제로 아바타 은행원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MZ세대에게 금융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고 참여자들에게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7월 메타버스 전용 플랫폼 ‘제페토’에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구현하여 신입행원을 위한 '벗바리활동' 수료식을 개최하는 등 비대면 행사에서 메타버스를 적극 이용.
또 8월에는 메타버스 전담조직인 디지털혁신TFT를 신설하여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내 연수를 시행 중이고 향후 지식포럼, 리더십 과정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
◆ DGB대구은행, 캄보디아 현지서 상업은행 공식 출범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법인 'DGB BANK'를 공식 출범.
DGB대구은행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상업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한 바 있다고.
지난 7월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NBC)로부터 상업은행 전산시스템 코어뱅킹 최종 사용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영업 준비를 진행.
이 과정에 부동산을 매입하려다가 현지 중개인에게 1천200만 달러(약 135억 원) 중 일부를 돌려받지 못하는 계약사고가 발생하기도.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캄보디아 현지 상업은행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며 "건실한 은행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
◆ 원·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상승 마감...다시 1,160원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오른 달러당 1,161.5원에 마감.
환율은 하락 출발해 한 1,155.5원까지 내렸으나 장 초반 상승 반전해 오후에는 1,162.3원까지 상승.
이에 따라 환율은 지난달 26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해 3거래일 만에 다시 1,160원대에 진입.
이는 증시에서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선 데다 달러 매수세가 겹치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
◆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422%
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22%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1.941%로 0.1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9bp 상승, 1.1bp 상승으로 연 1.684%, 연 1.265%에 마감.
20년물은 연 1.992%로 0.2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하락, 0.2bp 하락으로 연 1.971%, 연 1.971%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