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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 "막고, 옥죈 대출규제에도" 펑펑 불어난 수도권 아파트값...서울 강남 26평 아파트 전셋값 "10억 중반"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로는 한국부동산원이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이 0.40% 올라 3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7주 연속 최고 상승률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또한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지난 1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당 1217만원이며 전용 86.82㎡(약 26평) 환산 시 10억5678만원으로 서울서 최고가다.

 

이외에도 국토교통부는 내달부터 부동산 공인중개 수수료율 상한을 매매 6억원 이상, 임대차 3억원 이상부터 각각 인하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 ‘대출 조이기’에도...수도권 아파트값 7주째 최고 상승률

 

부동산원, 8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이 0.40% 올라 3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 7주 연속 최고 상승률 이어가고 있다고 지난 2일 밝혀.

 

수도권 아파트값,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0.36%→0.36%→0.37%→0.39%→0.40%→0.40%→0.40%) 최고 상승률 유지. 부동산원 주간 통계 작성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 이어져.

 

경기, 전주 0.50%서 이번 주 0.51%로 오름폭 확대, 3주 연속 최고 상승률 기록. 오산시(0.80%) 중저가 단지 위주, 시흥시(0.72%) 매화동 위주, 평택시(0.68%) 고덕신도시 아파트 중심, 의왕시(0.67%) 내손·학의동 위주, 화성시(0.67%) 동탄신도시 저평가 단지 중심으로 집값 각각 상승.

 

인천은 전주 0.41%서 0.43%로 오름폭 확대. 연수구(0.59%), 서구(0.49%), 미추홀구(0.38%) 등이 이를 견인. 서울은 0.22%서 0.21%로 오름폭 소폭 감소.

 

◆ 서울 강남구 26평 아파트, 평균 전셋값 ‘10억5678만원’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지난 1일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 따르면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당 1217만원. 전용 86.82㎡(약 26평) 환산 시 10억5678만원. 전달 대비 1447만원 상승. 서울서 최고가.

 

이어 서초구, 지난 7월 86.82㎡ 기준 9억9999만원에서 지난달 10억633만원으로 10억원 돌파. 전년 동월 대비 2억2183만원, 4년 3개월 전보다는 3억6753만원 상승.

 

송파구, 전월 대비 946만원 오른 7억6853만원. 이에 강남3구가 서울 전셋값 상위 1∼3위 차지. 송파구 경우, 1년 전보다 1억7466만원, 4년 3개월 전보다 2억7487만원 상승.

 

이와 함께 용산구(7억4070만원), 성동구(7억938만원), 중구(7억485만원), 마포구(7억220만원)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 전셋값 강세.

 

◆ 공인중개 수수료율 상한 인하...내달부터 적용

 

국토부, 내달부터 부동산 공인중개 수수료율 상한, 매매 6억원 이상, 임대차 3억원 이상부터 각각 인하하는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지난 2일 밝혀.

 

부동산 중개보수, 현 시행규칙 상 전체 상한 요율(매매·교환 0.9%, 임대차 등 0.8%) 이하 범위서 조례로 규정. 개정안 통해 거래금액별 상한 요율 시행규칙에 정하고 그 범위서 조례로 정해.

 

현 9억원 이상 주택 매매 시 0.9% 수수료율 상한 일률 적용. 앞으론 9억~12억원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 0.7% 요율 설정. 임대차 계약 경우 현재 6억원 이상부터 요율 0.8%. 앞으론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 요율 차등 적용.

 

다만, 지역별 특성 등 고려해 상한 요율에 거래금액 1천분의 1 가감한 범위서 결정 가능. 또 5천만원에서 5천만원 미만(0.5% 한도 20만원), 5천만~1억원(0.4% 한도 30만원), 1억~3억원(0.3%) 등은 기존 요율 체계와 동일.

 

◆ 건산연 “8월 건설 체감경기 꺾였지만, 9월 개선 기대감 커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 대비 3.5p 하락한 89.4 기록했다고 지난 2일 밝혀. 양호한 수준으로 회복되던 건설 체감경기, 두 달 연속 하향곡선 그려.

 

CBSI지수가 기준선(100)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웃돌면 그 반대.

 

신규 공사수주 및 건설공사 기성 지수. 각각 전월 대비 11.1p, 12.5p 하락하며 기준선 하회.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 "혹서기 공사 발주 감소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며 "7∼8월의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건설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9월 CBSI 전망치는 8월보다 18.5p 증가한 107.9로 조사. 박 연구위원 "대부분 건설기업이 9월에는 건설경기가 다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 수도권 상위 20% 주택값, 평균 15억원 돌파...文 정부 들어 91% 상승

 

지난 2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5분위(상위 20%) 주택가격, 평균 15억893만원 기록. 문재인 정부 들어선 지난 2017년 5월(7억9062만원) 대비 7억1831만원 올라 90.9%의 상승률.

 

수도권 5분위 주택값, 전년 동기 대비 2억6445만원, 2년 전 대비 4억3845만원 각각 상승. 지난 2018년 9월 평균 10억원 넘긴 뒤 2019년 12월(15개월 뒤) 11억원 돌파, 지난해 7월(7개월) 13억원, 지난 2월(4개월) 14억원 돌파. 이후 반년만인 지난달 15억원 넘기며 가파른 상승세.

 

이와 함께 수도권 1분위(하위 20%) 주택값도 최근 1년간 35.0%(6592만원) 올라 같은 기간 5분위 주택값이 21.2%(2억6445만원) 오른 것 대비 상승 폭 더 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탈 서울 내 집 마련 수요가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인천 지역으로 내려가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특히 수도권은 중저가 주택값도 최근 들어 치솟고 있어 자산 양극화 해소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고민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 “분양 성수기 시작”...내달, 전국 4만4천여가구 공급

 

지난달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9월 전국적으로 4만414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물량 공급 예정. 이는 이달 물량(1만7334가구) 대비 85% 증가한 물량.

 

특히 수도권 물량은 이달(5479가구) 대비 3.4배로 대폭 증가. 지방은 이달(1만1185가구)比 15% 증가.

 

시·도별 물량, 경기서 9990가구(16곳), 인천 6690가구(9곳), 대구 3078가구(6곳) 등 순. 서울은 1744가구(3곳) 분양 예정.

 

가장 많은 물량 공급되는 경기선 '베르몬트로 광명'(3344가구), '평촌 엘프라우드'(2739가구), '수원권선6구역재개발'(2178가구) 등에서 2천 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 예정.

 

◆ “주거복지 방점”...국토부 내년 예산 60조 9천억원 ‘역대 최대’

 

국토부, 경제활력 제고·주거복지·안전강화 등 방점, 2022년도 예산안 역대 최대규모인 60.9조원으로 편성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혀. 이는 올해 예산(57.1조원) 대비 3.8조원(6.8%) 증가, 내년 정부 전체 총 지출(약 604조원) 대비 10.1% 수준(기금포함).

 

주택·기초생활보장 등 주거복지 분야, 올해比 86% 증가한 38조5995억원. 이 중 특히 주거급여 예산은 올해 1조9879억원서 2조1819억원으로 증액. 선정 기준 상향으로 수급 대상이 확대되며, 기준임대료가 최저보장수준 대비 95%에서 100%로 현실화 반영.

 

이어 다가구 매입임대 기금 출융자·전세임대 융자 대폭 증가. 청년 월시 한시 지원사업 추진. 全 공공임대 ‘통합공공임대’로 통합·공급 등 포함.

 

도로·철도 등 전통적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올 21조4994억원서 내년 22조3405억원으로 3.9% 증가.

 

국토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과 양극화 등을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지원과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도로와 철도 등 SOC 예산은 필수 교통망 확충과 SOC 고도화 및 첨단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투자 위주로 반영했다"고 설명.

 

 

◆ 올 하반기 건설업 평균 일당 ‘23만6천원’...전년 동기比 3.91% 상승

 

대한건설협회, 올 하반기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 결과, 127개 직종의 일일 평균 임금이 23만5815원으로 파악됐다고 지난 1일 밝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1%, 직전반기 대비 2.17% 각각 상승.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 지난 5월 전국 2천개 공사현장 건설근로자 임금 조사·집계한 것. 이날부터 적용하는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건축 공종의 기성이 전반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가 임금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분야별 최고 임금은 광전자 직종(35만7168원), 일반공사 직종은 22만3499원으로 최하.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 27.7만호...전년 동반기比 21% 증가

 

국토부, 올 상반기(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7만7354호로 전년 상반기 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혀.

 

수도권은 14만3140호로 전년 상반기 대비 18.1% 증가, 지방은 13만4214호로 24.5% 증가. 서울 인허가 물량은 4만6041호로 전년 상반기(3만233호) 대비 52.3% 증가.

 

주택 유형별, 아파트는 20만6800호, 아파트 외 주택 7만554호로 전년 동반기 대비 각각 23.1%, 15.7% 증가.

 

올 상반기 전국 착공 주택은 31만937호로 11.8% 증가. 수도권 15만2180호, 지방은 15만8757호 각각 0.2%, 25.6% 증가. 아파트(23만326호)는 1년 전보다 5.4% 증가, 아파트 외 주택(8만611호)은 35.2% 증가.

 

◆ 진보당 “서울 구청장·지방의원 부동산 평균 12억...30% 다주택자”

 

진보당, 지난 31일 서울 구청장, 지방의원 548명의 부동산 재산 조사 결과 공개. 결과 따르면 이들의 부동산 재산은 1인당 평균 11억9천만원, 다주택자는 161명으로 전체 30%에 달해. 조사 대상은 구청장 25명, 시의원 109명(보궐선거 대상자 1명 제외), 구의원 414명과 그 가족(배우자·자녀).

 

진보당 따르면 이들의 부동산 재산은 1인당 평균 11억9천만원.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당 평균 부동산 재산 3억2천만원의 3.7배에 달했다고. 특히 부동산 재산 상위 10명 평균 보유액은 117억원 육박.

 

부동산 재산 1위는 오현숙 영등포구의원, 29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오 의원, 복합건물·아파트 등 부동산 124채 보유, 대출·임대로 임한 채무 2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

 

이들 중 다주택자는 161명, 전체 29.3% 차지. 이 중 3주택 이상 다주택자 49명은 평균 6.3채(18억8천만원 상당) 소유한 것으로 조사돼.

 

진보당, 정부 관보·시보·등기부등본 등 통해 재산 실태 파악했다고.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갭 투기가 의심되거나 개발지역 투기 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사례들이 있었다"며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부동산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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