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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왕이 문대통령 예방...문대통령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정착 강조"

왕이 "시진핑 방한 계속 논의…삼십이립, 친척처럼 왕래"

 

【 청년일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접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언급하며 양국간의 우호관계 유지와 함께 북한의 조속한 대화복귀를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40여분간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은 "그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과 기여를 평가한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최근 한미 양국이 지속적으로 대화재개 노력을 하면서 인도지원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지만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복귀하도록 견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진전, 발전을 언제나 지지하는 입장임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답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더 성숙한 한중관계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왕이 부장은 이에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인사를 전달한 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어 여건이 갖추어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중한 양국은 친척처럼 자주 왕래해야 한다"며 "공자는 '삼십이립'(三十而立·30세에 뜻을 확고히 세운다)이라는 말을 했다.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제까지 경험을 정리하고 앞으로 30년 양국 관계 발전을 잘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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