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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올해 신규 상장기업 65곳, IPO 공모액 14.5조…케이카, 공모가 희망 밴드 하단 확정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잇따른 대어급 기업의 증시 입성에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IPO 공모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12.7% 증가한 약 14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중고차 매매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케이카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국내 1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접대비 금액은 총 953억 원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고, 일부 증권사들의 투자자 신용공여 잔액이 법정한도의 90%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신규 상장기업 65곳…IPO 공모액 14.5조

 

IR(투자자관계관리) 컨설팅 기업 IR큐더스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IPO 공모 규모가 약 14조5천억원이라고 29일 밝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대어급 기업의 증시 입성이 잇따른 영향으로 보임.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신규 상장기업은 작년 대비 19곳 증가한 65곳. 이중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확정한 기업은 61곳. 공모주 청약 열풍에 청약 경쟁률이 1천대 1을 넘는 기업도 33곳.

 

다만 하반기 들어 '따상'(상장일 2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달성) 기업은 상반기 19곳에서 3분기 6곳으로 감소.

 

◆ 케이카, 공모가 희망 밴드 하단 확정…30일 일반청약

 

중고차 매매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힘.

 

공모 희망가인 3만4300~4만3200원의 밴드 하단에서 약 27% 할인한 가격. 케이카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고 밝힘.

 

케이카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매출 중 20%에 해당되는 약 300만 주 이상을 축소하기로 결정. 기존 구주매출의 20%에 대해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설명.

 

확정 공모가 기준 케이카의 시가총액은 1조2022억원 규모. 케이카는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 청약 증권사는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 직원 1인당 접대비, top10중 7곳은 증권사…1위는 키움증권

 

한국CXO연구소는 국내 100대 기업의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접대비 항목이 파악된 32곳의 지난해 접대비 금액은 총 953억 원 수준이라고 29일 공개.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용이 높은 상위 10곳 중 7곳이 증권사인 것으로 나타남.

 

조사 대상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100곳의 상장사 중 사업보고서 등에 접대비 항목의 금액을 별도 공개한 32개 기업에 한해 조사가 이뤄짐. 직원 1인당 접대비는 해당 기업 접대비 금액에 전체 직원 수로 나눈 값으로 산출.

 

지난 해 기준 접대비 금액이 높은 상위 10곳 중에는 증권사가 6곳이 포함됨.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190억 원)과 NH투자증권(117억 원)은 접대비 금액만 100억 원 넘게 사용. 이외 메리츠증권(77억 원), 키움증권(74억 원), 유안타증권(31억 원), 신영증권(30억 원) 순으로 접대비 금액이 높음.

 

1인당 접대비 상위 10곳 중 7곳은 증권사로 파악됨. 직원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높은 곳은 키움증권으로 접대비는 879만 원을 상회. 2위를 기록한 메리츠증권의 작년 1인당 접대비는 538만 원으로 집계. 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473만 원), 신영증권(455만 원), NH투자증권(385만 원), 유안타증권(184만 원), 한화투자증권(167만 원)이 상위 10위 그룹에 포함됨.

 

◆ 한도 임박한 증권사…"일부 증권사 신용공여 잔액 90% 넘겨"

 

일부 증권사들의 투자자 신용공여 잔액이 법정한도의 90%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남.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13개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 현황'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증권사 10곳의 신용공여 잔액은 법정한도(자기자본 100%) 대비 60~90%로 집계됨.

 

키움증권이 법정한도의 91.52%를 채워 한도 대비 투자자 신용공여 잔액이 가장 높은 증권사로 조사됨. 대신증권(90.86%)과 하이투자증권(90.44%) 등이 뒤를 이음.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들 가운데 신용공여 잔액이 많은 증권사는 81.96%를 채운 삼성증권으로 집계됨. 이어 미래에셋증권(77.58%), NH투자증권(65.94%), 한국투자증권(65.01%) 등의 순으로 나타남.

 

신용공여 자체 한도는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두고 있어 각 증권사마다 다른 것으로 조사됨.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법정한도와 동일한 기준을 설정한 반면 대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은 95%를 넘기는 자체 한도를 설정함.

 

◆ 대신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 성공…4배 이상 자금 모집

 

대신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의 4배 이상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

 

투자은행(IB) 업계는 대신증권이 3년물로 1000억원 모집에 425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고 29일 밝힘.

 

대신증권은 -30bp에서 2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11bp에 모집물량을 채움. 다음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대신증권은 최대 15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

 

 

◆ 아이티아이즈,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입성 추진

 

디지털 파이낸스 서비스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9일 제출.

 

아이티아이즈는 다음달 25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 이후 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1월 중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

 

총 공모 주식수는 177만7000주.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2500~1만4300원. 회사 측은 공모를 통해 공모 희망가 기준 최대 약 2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힘.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

 

아이티아이즈는 파이낸스 코어 솔루션 및 AI·빅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금융사 및 주요 핵심 공금융기관의 규제 대응 업무 서비스 및 솔루션을 운영.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

 

◆ 씨유테크 일반 청약 종료…경쟁률 1409대 1

 

대신증권이 29일 씨유테크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408.69대 1을 기록했다고 밝힘.

 

131만2500주 모집에 청약 18억4891만1천560주가 몰림. 증거금은 5조5천467억원이 모집.

 

씨유테크는 다음 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공모가는 6천원.

 

씨유테크는 인쇄회로기판(PCB)·연성회로기판(FPC)에 부품을 실장해 판매하는 표면실장기술(SMT) 전문 기업.

 

◆ 벤처기업 스톡옵션 1인당 평균 8천주

 

중소벤처기업부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가 도입된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현황을 분석해 29일 발표. 분석 결과 4340개 벤처기업이 6만7468명에게 스톡옵션을 부여. 벤처기업은 1인당 평균 7978주를 부여했고 평균 행사가액은 4280만원으로 조사됨.

 

연도별로는 벤처 붐이 일었던 2000년에 8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2년 다시 증가세를 보임.

 

지난해 스톡옵션을 받은 6170명 중 부여 금액이 1천만원 이하인 경우가 2593명으로 가장 많음. 이어 1천만~5천만원(1854명), 1억~5억원(842명), 5천만~1억원(738명), 5억~10억원(102명), 10억원 초과(41명) 순.

 

2018년부터 3년간 스톡옵션 부여 방법을 보면 신주를 발행해 부여한 경우가 78.5%를 차지. 벤처기업이 자기주식을 양도하거나 행사가액과 시가와의 차액을 보상하는 방법 등을 혼합한 경우가 20.1%.

 

중기부는 벤처기업 비상장 주식 평가 시 상황에 맞는 평가 방법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 중. 또한 벤처기업이 스톡옵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계약서와 매뉴얼을 마련.

 

◆ 헝다 자회사 은행지분 매각 결정…1.8조 자금 확보 예정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29일 중국과 홍콩 증시 개장 직전 낸 성명을 통해 자회사 보유 중국 성징(盛京) 은행 지분 19.93%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힘.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징은행의 시총은 615.77억 홍콩달러(약 9조4천억원)로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헝다는 약 1조8천억원의 자금을 확보 가능. 헝다가 자금을 확보하면 채권 및 금융권 대출 이자 지급 등 급한 유동성 위기는 막을 수 있을 전망.

 

시장에서는 헝다가 추가로 비핵심 자산을 처분해 자금을 확보하려 할 것으로 전망. 헝다 측은 비핵심 계열사 중 규모가 특히 큰 전기차 자회사인 헝다자동차를 샤오미 등 다른 회사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음.

 

반면, 시장 일각에서는 헝다가 일부 채권의 공식 디폴트를 선언하고 핵심인 부동산 사업의 전체 또는 일부분을 당국의 통제 하에 있는 국유기업에 넘기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중국 정부는 아직 사태를 관망하면서 적극적으로 개입할지, 헝다를 파산하게 둘 것인지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음.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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