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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 검찰, 伊헬스케어 펀드 수사재개 "하나銀 압수수색"...새 뉴욕시장 "첫 월급 비트코인으로 수령" 外

 

【 청년일보 】 금일 금융권 주요이슈는 검찰이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 펀드 판매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며 16개월 만에 수사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이 초기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며 가상화폐 산업 지원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기존의 증산 방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검찰 '伊헬스케어 펀드' 판매사 하나銀 압수수색...16개월 만에 수사재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김락현)는 전날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하나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펀드 판매 자료 등을 확보.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7월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이 하나은행 등을 펀드 사기판매로 고발한 데 따라 이뤄졌다고.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피해자 연대는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며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지난 4일 남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고 강력한 수사를 촉구.

 

한편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2017∼2019년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 상품이며 국내에서만 약 1천535억원 어치가 판매.

 

◆ 새 뉴욕시장 "비트코인으로 첫 3개월치 월급 받겠다"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라고 발표.

 

이는 최근 재선에 성공한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이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리자 애덤스 시장이 한술 더 떠서 3개월치 급여로 응수한 것.

 

애덤스 당선인의 대응은 미국 내 '가상화폐의 수도' 자리를 놓고 마이애미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보도.

 

한편 수아레스 시장의 적극적인 '친 가상화폐' 정책 덕분에 다수의 가상화폐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거래소들이 속속 마이애미로 이전하거나 마이애미에 지사를 내고 있다고.

 

◆ "공급 늘려라" 미국 압박...OPEC+, 기존 증산 방침 유지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석유장관 회의를 열고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

 

이번 OPEC+ 회의를 앞두고 미국은 기존의 증산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기의 수요를 맞추기에 부족하다며 추가 공급을 요구.

 

주요 산유국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 세계 에너지 수요가 급감하자 생산량을 대폭 줄였다가 이후 경기가 회복되자 덩달아 뛴 수요만큼 생산량을 확대하진 않고 있다고.

 

이날 석유장관 회의가 끝난 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관련해 "원유가 원인이 아니라, 천연가스와 석탄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경제적 우려를 일으켰다"고 주장.

 

이 소식에 이날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1% 오른 배럴당 83.15달러에, 1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2.79% 오른 배럴당 84.28달러에 거래.

 

◆ 위드 코로나 '부작용' 대비...보험업계 '백신보험' 봇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수요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손해보험사들의 '백신 보험'도 함께 주목.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롯데손해보험은 이른바 '백신 부작용 보험'을 건강보험 특약 또는 주계약 단독 상품으로 판매중.

 

이는 '위드 코로나'로 완화된 방역 규정의 혜택을 받으려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필요한데 만약의 부작용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의 필요성도 그만큼 커지고 있는 까닭.

 

다만 고객들은 백신보험을 가입할 때 보다 보장범위를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백신보험들 대부분이 아나필락시스 외에 다른 부작용은 보장하지 않기 때문.

 

◆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 본사 내달 착공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유치하는 하나드림타운 3단계 조성 사업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착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헤드쿼터(이하 그룹 HQ) 시공사를 선정하고 계약 등 준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착공할 계획.

 

그룹 HQ는 1만1천㎡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12만8천㎡ 규모로 지어지며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이곳에서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금융투자·하나생명·하나생명보험 등 6개 계열사 직원 2천800명이 근무할 예정.

 

 

◆ 코로나 확진자 접촉에 기재부 일정 취소...음성 판정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여파로 이억원 제1차관이 이날 예정된 화상 자율주행 케이시티(K-City) 현장 방문을 취소하는 등 기획재정부도 일정이 전면 취소.

 

기재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이 차관의 일정이 겹친 영향"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로써 지난 2일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안도걸 제2차관도 오전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 대기중.

 

앞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코로나 검사 대상이 되면서 이날 오전으로 예정됐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후로 연기.

 

한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도 한 위원장과 일정이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

 

다만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판정.

 

◆ 가상자산거래소 사무실서 분신...40대 입건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상자산거래소 사무실을 찾아가 분신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을 현주건조물방화 예비 혐의로 입건.

 

이 남성은 지난 4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업비트 사무실에 찾아가 몸에 시너를 뿌리고 라이터를 꺼내든 혐의.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투자 실패로 금전적 손해를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

 

"고용지표 보자"...영란은행, 물가상승에도 기준금리 동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동결.

 

금융시장에선 이날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많이 나왔지만, 영란은행은 고용지표를 좀 더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모습.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9월에 3.1%를 기록하는 등 이미 영란은행 목표치(2.0%)를 크게 웃돌았는데, 영란은행은 오름세가 더 이어져서 내년 4월에는 약 5%에 이르렀다가 이후 안정될 것으로 전망.

 

그러나 다수의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은 정부가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운영한 고용유지 지원 제도가 9월 말 종료되고 난 후의 일자리 상황을 확인하겠다는 입장.

 

◆ 원·달러 환율, 2.6원 상승...1,185.2원 마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185.2원에 거래를 마감.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2원 오른 1,185.8원에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1,186.7원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며 1,184원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점심시간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잠시 하락했다"며 "다만 오후 동안에는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 우위를 보여 환율 상승 압력을 넣었다"고 분석.

 

한편 시장은 이날 저녁 발표될 미국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고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1.944%로 내려

 

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944%에 장을 마쳤다고.

 

10년물 금리는 연 2.350%로 7.8bp 하락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6bp 하락, 6.0bp 하락으로 연 2.166%, 연 1.760%에 마감.

 

20년물은 연 2.349%로 8.1bp 내렸으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7bp 하락, 6.7bp 하락으로 연 2.325%, 연 2.325%를 기록.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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