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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IPO 추진 재개" 교보생명, 내년 코스피 상장...주가 조정 완료한 삼성전자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이 올해 하반기 반도체 공급난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겪은 삼성전자가 주가 조정을 마쳤다고 분석하면서 그 비중을 확대할 때라고 조언했다.

 

또한 교보생명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통해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힌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투명성 확보를 당부했으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 성과가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집계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삼성전자, 주가 조정 일단락”…기업가치 상승 전망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0개월간 주가 조정을 거친 삼성전자의 내년 예상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주가순이익비율(P/E) 12배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36% 저평가돼 있어 내년 이익 감소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힘.

 

이어 김 연구원은 “앞으로 대형 M&A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가 기대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무선사업부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 신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그는 "11월 현재 북미 서버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3분기 대비 30% 이상 축소되며 반도체 재고 소진 속도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4분기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3배 상승하며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

 

이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가격 조정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여 4분기가 비중 확대의 적기로 판단된다”고 밝힘.

 

◆ IPO 추진 재개하는 교보생명…내년 코스피 상장 예정

 

교보생명은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 추진을 재개한다고 17일 밝힘. 교보생명은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

 

교보생명은 기업공개를 통해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등에 대비한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도모할 방침.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구체적인 공모 규모와 시기를 확정할 계획.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018년 하반기 IPO 추진을 추진. 그러나 신창재 회장과 어피너티 등 대주주 간 발생한 국제 중재가 2년 반 이상 이어지는 통에 IPO 절차가 진행되지 못함.

 

어피너티는 신 회장이 지난 2015년 9월까지 IPO를 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아 회수가 어려워졌다며 지난 2018년 10월 풋옵션을 행사. 신 회장은 어피너티의 풋옵션 행사를 무효라고 주장했고 어피너티는 지난 2019년 3월 국제상업회의소(ICC) 국제중재를 신청.

 

중재 결과 지난 9월 6일 ICC 중재재판부는 신 회장과 어피너티 간 풋옵션 계약이 유효하고 신회장이 계약을 위반했다고 판시. 그러나 어피너티가 주장한 신 회장의 풋옵션 이행 요구는 기각해 사실상 신 회장의 손을 들어줌.

 

◆ 거래소, ‘코스피 언택트 상장 설명회’ 개최…지배구조 개선·경영 투명성 당부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을 희망하는 비상장기업의 기업공개(IPO) 업무 담당 임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1 언택트 상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힘.

 

온라인 컨퍼런스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분야별 IPO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상장제도 개선내용ㆍ상장심사 핵심포인트ㆍ내부통제 및 회계관리ㆍ성공적 IPO 추진전략과 사례 등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주제를 발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코스피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상장과 공모금액 기록을 갱신해 자본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며 "거래소는 상장 제도와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미래 성장형 기업의 매출액 미달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유예 등 진입·퇴출 제도를 개편해 상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

 

이어 "앞으로도 기업들이 편리하게 상장하고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기업들도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

 

◆ 국내 증시 글로벌 최상위권 등극…"증시 아직 버블 아냐”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 성과가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나타남. 증시 전문가는 유동성과 시가총액을 비교했을 때 아직 '버블'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등 요인으로 험로를 걸을 수 있다고 지적.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한국증권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개최한 '코로나19 장기화와 자본시장의 건전성' 정책심포지엄에서 "작년 1월 말부터 이달 5일까지 코스닥은 56%, 코스피는 40% 상승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증시 성과가 글로벌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코스닥 상승률은 아르헨티나(132%), 미국 나스닥(75%)에 이어 3위를 기록. 코스피 상승률은 9위에 등극. 김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미국 내구재 소비가 폭증했는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최대 수혜를 봤다"고 진단.

 

증시 버블 논란에 대해 김 센터장은 "경제에 풀린 돈의 규모를 가늠하는 잣대는 M2(총통화)인데 M2와 비교해 본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역사상 최고치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버블로 보기 힘들다고 평가.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 등 요소가 향후 주식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망.

 

◆ 거래소, 유렉스와 시장 개설 계약 체결…‘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상장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유럽 최대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 야간 시장 개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힘. 이 상품은 내년 1분기에 상장되며, 기존 유렉스 연계 상품 야간거래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될 예정.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에 대한 1일 만기 선물을 유렉스에서 거래·청산하고, 유렉스 장 종료 후 미결제약정을 한국거래소로 이전.

 

현재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에는 올해 3월에 상장된 코스피200선물과 7월에 상장된 달러선물을 포함해 총 4개의 상품이 거래됨.

 

코스피200 위클리옵션은 코스피200옵션의 만기 다양화를 통해 투자들에게 정밀한 위험관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9년 9월에 한국거래소에 상장됨.

 

 

◆ 거래소 "우량 혁신 상장사 선별한 ‘코스닥 세그먼트’ 도입"

 

한국거래소는 여의도 서울 사옥 마켓 스퀘어에서 17일 개최한 코스닥시장에 '세그먼트' 방식의 시장구조 도입을 위한 세미나에서 코스닥시장 상장사 중 우량 혁신 기업 70∼80개만 선별해 담는 세그먼트 구조를 도입한다고 밝힘.

 

김학균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대형 혁신기업들이 이탈하고 투자 저변이 취약해져 투자심리가 나빠졌다"며 "코스닥시장에 세그먼트라는 새 구조를 도입해 그간 단일시장 구조에서 풀기 어려웠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언급.

 

김기경 거래소 상무는 "시가총액과 매출, 이익, 지배구조, 유동성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전체의 5% 내외인 70∼80개 상장사만 담은 세그먼트가 코스닥시장의 신뢰와 매력도를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하겠다"고 설명.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해왔지만, 신뢰도와 상장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우량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에 시달림. 거래소는 이번에 코스닥시장을 세그먼트로 나눠 이미지 쇄신을 시도할 계획.

 

◆ 플루오린코리아, 대표 주관사 선정…IPO 준비 착수

 

케이엔더블유의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힘. 플루오린코리아는 오는 2023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을 정비해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

 

상장을 통해 모집한 자금은 반도체와 2차전지 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설비 투자와 품질경영 달성, ESG 경영 실천 등을 위해 투자할 예정.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플루오린코리아는 반도체 공정 핵심 소재인 F2(불소)가스와 SF6(육불화황)가스 등 특수 가스를 생산.

 

◆ 코스피 상장사 누적 영업이익 143조…삼성전자 빼도 상승세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86곳(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143조24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8.19% 늘어났다고 17일 밝힘.

 

매출액은 1650조9321억원으로 18.03%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48조1885억원에서 128조1049억원으로 165.84% 증가. 영업이익률은 8.68%, 순이익률은 7.76%로 각각 증가.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실적도 개선됨. 이들 상장사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49조1659억원) 대비 두배 이상 높은 105조4731억원을 기록.

 

매출도 18.34% 늘어난 1447조8929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8조3878억원에서 99조354억원으로 증가.

 

◆ IBK투자증권, 2차전지株 원준 지분 매각…블록딜 여파에 주가 하락

 

IBK투자증권은 17일 2차전지 소재 제조용 장비업체 원준의 주식 25만주를 블록딜로 매각. 이번 블록딜 거래가격은 한 주당 10만7670원으로 IBK투자증권은 이번 거래를 통해 269억원의 수익을 얻음. 지분율은 19.06%에서 14.08%로 하락.

 

2대주주인 IBK투자증권이 보유 지분을 대량으로 매도하자 원준 주가는 크게 하락. 이날 원준은 전 거래일 대비 1만2000원(10.04%) 하락한 10만7500원에 거래 종료.

 

첨단소재 열처리 전문기업 원준은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과정에서 쓰는 장비인 소성로를 제작하는 기업. 소성로 외에도 탄소섬유, 연료전지, 전고체전지 등 사업영역을 넓히는 중.

 

지난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원준은 지난달 20일 공모가격(6만5000원)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3만9500원까지 주가가 상승.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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